재의 수요일



'21/02/17

오늘은 재의 수요일로 사순시기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오늘 미사 중에 ‘재 바르는 예식’을 통해, 우리는 머리에 재를 바르고,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수고수난하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드리며, 우리 죄를 속죄하고 회개하여 주님 사랑 안에 깊이 머무르고 형제자매들 특별히 어려운 이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주님 부활을 준비합시다.

우리 천주교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믿음, 희망, 사랑의 향주삼덕과 가난, 정결, 순명의 복음삼덕과 특별히 오늘 사순시기를 시작하면서 그 행동강령으로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봉헌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선에 대하여,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마태 6,3-4) 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기도에 대하여,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6절) 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그리고 자선에 대하여,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17-18절) 라고 이르십니다.

우리는 우리와 세상을 사랑으로 지어내시고 돌보고 계신 아버지 하느님과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주면서까지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는 주 예수님과 우리를 주 예수님을 따라 아버지 하느님께로 인도하시고 이끌고 계신 성령님이신 삼위일체 하느님과 교회 공동체가 신경과 사도신경 등에서 고백하는 신앙 조목들을 믿습니다.

그러기에 교회 장상들과 교회 공동체를 통해 드러난 주님의 뜻을 따르며 순명합니다.

현실적으로 주 하느님만을 그리워하기에 우리의 현실적인 생존본능과 이기적 축재와 안녕을 향한 탐욕을 절제하고 단식하며 우리가 단식한 부분을 형제자매들과 나눕니다.

우리는 다시 오셔서 우리를 완전히 구원하시어 하느님 나라에 살도록 해주시기를 바라며 희망합니다.

그러기에 주님과 주님의 나라가 하루 빨리 완성되기를 기대하며, 우리를 주 하느님과 인류 공동체 전체의 구원을 위한 공동선을 해치거나 멀어지지 않도록, 불의와 부정의 유혹으로 이끄는 죄악과 타협하지 않고 영육적으로 정결하게 삽니다.

현실적으로 주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며,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총을 형제자매들과 나누면 나눌수록 더 풍요하게 채워주고 계시며, 주님 십자가의 길이 우리 생명의 길임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형제자매들, 특별히 어려운 이웃들을 내 몸같이 사랑합니다.

그러기에 주님만이 나를 채워주시기를 갈망하며, 나를 버리고 현세적이고 물질적인 소유를 통해 나를 채우려고 하지 않으며, 우리의 내일을 주 하느님께 내어 맡기며 주님만을 바라고 채우고자 하는 가난을 살아갑니다.

현실적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 죗값으로 주님 생명을 나눠주시며 십자가의 희생제물이 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총에 보답하는 의미로 희생 봉사하며, 사랑으로 나눕니다.




단식재와 금육재 안내



사순시기 '재의 수요일'과 '성 금요일'에 바치게 되는 '단식재'는 만 18세부터 60세까지 지키는 희생재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수고수난하심에 동참하는 의미로 참여하게 되는 단식재는 한 끼는 적게, 한 끼는 충분히, 한 끼는 보통으로 드시면서 주님의 수난과 굶주리는 형제들의 사정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런데, 환우나 임산부, 학생, 노동자, 여행자 등 건강상 식사를 거를 수 없는 분들은 실제로 음식으로 단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대신 단식을 하는 분들처럼 자기 한 끼분량(을 또는 그 이상)을 현금으로 환산하여 사순저금통이나 (성목요일 불우이웃돕기 헌금) 또는 주님수난성지주일에 불우이웃 돕기에 헌금하셔도 되고, 개인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나누셔도 좋습니다.

금육재는 일년 내내 매 금요일마다 만 14세부터 죽을 때까지 단식재와 같은 취지로 고기를 먹지 않는 희생재입니다.




재의 수요일



'20/02/26

사순절이 되면 늘 전례 준비와 성사 집전 등 다른 시기보다 더 분주하고 복잡한 시기였습니다. 이번에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좀 쓸쓸히(?) 지내게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대로 다른 때보다 더 기도와 묵상과 단식과 자선에 충실하면서 주님의 수난을 더 깊이 묵상하고 다가설 기회를 얻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이야기하십니다. 우선 기도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마태 6,6)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단식에 대해서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18절) 라고 일러주십니다. 자선에 대해서는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3-4절) 라고 약속하십니다.

오늘 복음을 들으면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에 대해 갚아 주실 것이라고 하시고, 단식에 대해 갚아 주실 것이라고 하시며, 자선에 대해서도 역시 갚아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새삼 무엇을 주님께로부터 더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요, 바래서도 아니지만, 주님께서 갚아 주신다고 하니 그것이 우리의 삶 속에서 간단하거나 쉬운 것만도 아닌듯싶습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우리가 행하는 기도와 단식과 가난한 이들과 나누는 자선을 우리의 회개와 죄의 용서와 연관 지어 이야기 해왔습니다. 진정 우리의 탐욕을 형제자매들에게 양보하고 희생하며, 우리가 땀 흘려 얻은 것과 몸소 갈고 닦아서 만든 것을 형제자매들과 나눔으로써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고 우리 구원의 장을 빨리 열기로 합시다.




재의 수요일



'19/03/06

얼마 전에 소설책을 읽다가 갑자기 어머니 아버지가 생각나서 눈물이 솟구친 적이 있었습니다. 흐느끼면서, 왜 내가 부모님을 그리워하는가 하는 성찰을 해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모님께서 나를 위해 부모님의 인생을 희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을 잊을 수 없고 때가 되면 늘 그리워하는 마음이 샘솟곤 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2코린 5,20-6,1)라고 권고합니다. 그러고는 곧이어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은혜로운 때에 내가 너의 말을 듣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6,2)라며 구원의 기쁨을 선포합니다.

오늘은 사순시기를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입니다. 이 재의 수요일에 우리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주시면서 십자가상에서 희생 제사를 봉헌하신 주 예수님의 수고수난을 기억하며 재를 바릅니다. 우리가 사순시기를 보내는 이유는 인간 고통의 세계 앞에서 극기와 인내를 수양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우리를 사랑하신 주 예수님을 기리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사순절에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 예수님과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 죄를 사해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주 하느님과 우리가 주 예수님의 뒤를 따라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누리도록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느님 나라로 인도하는 성령님의 사랑을 깊이깊이 되새기고 그 사랑을 오늘 우리의 사회 안에서 재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 사순시기에 우리의 마음에 주 예수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솟구쳤으면 좋겠습니다. 주 예수님을 사랑하고 주 예수님과 함께하고 싶고 주 예수님을 닮고 싶은 마음이 샘솟아 그 사랑 안에 머물고 그 사랑으로 변화되어 우리가 사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와 실질적인 단식인 희생과 자선을 통해 우리 자신이 메마르고 목마른 세상에 사랑의 불을 지필 주님의 사람이 됩시다.




재의 수요일


수색 예수성심 성당 박재성 시몬 부제님 강론



'18/02/14

오늘은 재의 수요일입니다. 자기 죄를 인정하고 참회하는 자세로 이마에 재를 얹는, 우리말로 석고대죄하는 데서 재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이 생겼습니다. 오늘 예식 중에 우리는 성지를 태운 재를 머리에 얹음으로써 ‘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씀의 의미를 다시 떠올립니다. 또한 오늘을 시작으로 사순 시기가 시작됩니다. 대림과 성탄, 연중을 거치면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오셨고, 또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이 사순 시기 동안에는 지금껏 하느님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의 욕망에 갇혀 주위를 돌보지 않았고, 당신께 돌아서지 않았던 우리의 잘못을 뉘우쳐야 하겠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하느님께서는 예언자 요엘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제라도 너희는 ...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요엘 2,12-13)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찢고 다시 돌아오라 하십니다. ‘소중한 것을 잃으면 우리는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합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생각할 때 마음이 찢어지는 것을 우리는 상상할 수 있습니다. 내 자식을 잃었을 때 부모들은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부모없는 자식이 있나 생각해 봅니다. 없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이가 부모를 가진 소중한 자식들입니다. 누군가에게 그렇게 소중한 자식인 사람을 아프게 했다면, 그것을 보는 내 마음이 찢어져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제라도 모든 백성을 불러 모아 주님을 섬기는 사제적 백성으로서 우리는 하느님께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불쌍히 여기”(요엘 2,18)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는 용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용서는 말뿐인 용서가 아니라 진심어린 용서여야 합니다. 오늘 복음은 그 용서의 자세를 말해줍니다. 예수님 시대에 하느님을 섬긴다는 이들의 행동은 자선과 기도와 단식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자선, 기도, 단식을 당시 제사장들은 권고했고, 유다인들도 이를 따랐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비난을 들으며 우리는 자선, 기도, 단식을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본래 의미는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선을 베풀 때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고, 기도를 할 때는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를 하며, 단식을 할 때에는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마태 6,3.6.16) 하십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하느님께 다시 돌아가기 위하여, 주 하느님을 바라보며 내 마음을 바꾸도록 합시다. 그동안 자신을 드러냈던 과거의 모습에 대한 반성으로 회개의 새로운 행위를 시작하며 하느님께 나아가도록 합시다. 우리는 우리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제 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입니다.”(2코린 5,20-6.2) 이처럼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인 우리도 그리스도의 사절로서 그리스도를 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늘 말씀하셨습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2-15) 이처럼 바오로 사도도 구원의 날을 말하면서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2코린 5,2)라고 말합니다. 사실 우리는 미사 때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기도를 하지만 그 시간이 언제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을 듣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우리에게는 구원의 날입니다. 하느님과 화해하라는 말씀은 이미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은총을 보여줍니다.

이제 잠시 후에 있을 재를 얹는 예식이 있습니다.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갈 우리의 존재를 기억하며, 우리의 행실을 당신께서 어여삐 봐 주시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마태 6,18)




재의 수요일



'17/03/01

오늘은 사순시기가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예수님께서는 어둠의 그늘 밑에 앉아 죄악에 물들어 있는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셔서 하느님의 사랑을 알려주셨습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직접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써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주셨고, 새 생명을 나눠주셨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한 희생의 사랑으로 우리는 살아났습니다.

죄 많은 우리를 오늘 무사히 살아있도록 용서해 주신 주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주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셔서 오늘 살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주님의 그 큰 사랑을 우리 가슴에 심어주셔서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우리가 용서할 수 있는 커다란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하며,

주 하느님의 사랑으로 우리에게 잘못한 형제자매들을 용서하며, 그 과정에 우리가 겪게 되는 억울함과 분노,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빠지도록 우리를 묶고 있는 악을 끊어버리고 희생하며,

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심어주신 그 큰 사랑으로 형제자매들 용서하고 나를 나누며 사랑의 신비를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마태 6,4.6.18)




재의 수요일



'16/02/10

오늘 재의 수요일입니다. 우리의 이마에 재를 바르고, 하느님의 사랑에 감복하여, 회개를 통해 우리의 부족함과 나약함 그리고 탐욕에서 비롯된 죄악을 속죄하고, 부활하신 주님의 생애에 참여하고자 새로 나려는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기를 간구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이야기하십니다(마태 6,1-6.16-17). 주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총에 대해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형제들의 구원을 위해 간구하는 기도. 자신의 과오를 속죄하며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자신을 버리는 단식.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은총을 형제들의 구원을 위해 희생하며 나누는 자선. 이 세 덕목은 비단 사순절뿐만 아니라 우리 신앙생활의 기본이랄 수 있는 의 세 축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자선의 범위와 깊이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자선이 일회적이지 않고, 대량해고와 무한경쟁의 사회 속에서 휘말릴 때면 우리의 고민은 더욱 그늘이 깊어집니다. 비단 자기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책임져야할 가정이 있고 자신과 관련된 거래처와 자신에게 딸린 종업원들과 그 식솔들이 있을 때 더욱 그러합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자선이 어느 누구 한쪽의 희생이나 이득이 아니라, 이 시대를 함께 살아나가야할 모든 이의 생존에 대한 배려와 공동 모색을 동반해야 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상생과 공존을 모색하며 오늘 우리가 겪는 구체적인 상황 안에서 주님의 가르침을 실현시키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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