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실천사목신학과 사목직무 방법론
4장 실천사목신학
1. 실천-이론-실천 모형인 실천사목신학
1) 역사적 뿌리
2) 발전 단계
3) 현대 실천신학의 전개
4) 실천-이론-실천 모형
5) 실천사목신학 양성과정
2. 실천사목신학의 연대기적 정의들
1) 19세기 머피와 오스테르즈
2) 20세기 초엽 쉔크와 프리츠
3) 20세기 중엽 힐트너와 라너
4) 20세기 후반 브라우닝에서 머쥐까지
5) 20세기 말엽 폴링에서 반 덴 헹겔까지
6) 21세기 포레스터
3. 실천사목신학의 기초
4. 실천사목신학의 주제와 작업
1) 실천사목신학의 주제 분야
2) 실천사목신학의 임무
5. 실천사목신학의 도구인 사회분석
1) 사목순환
2) 사회분석
3) 사회분석의 요소
4장 실천사목신학
이 장에서는 실천사목신학을 1항 실천-이론-실천 모형인 실천사목신학을 역사적인 뿌리와 발전단계와 현대 실천신학의 전개, 실천-이론-실천 모형, 그리고 실천사목신학 양성과정으로, 2항 실천사목신학의 연대기적 정의들을 19세기 머피와 오스테르즈, 20세기 초 쉔크와 프리츠, 20세기 중엽 힐트너와 라너, 20세기 후 브라우닝에서 머쥐까지, 20세기 말 폴링에서 반 덴 헹겔까지 그리고 21세기 포레스터로, 3항 실천사목신학의 기초, 4항 실천사목신학의 주제와 작업을 무엇이 실천신학의 주제인지 그리고 무엇이 그 분야와 관련된 실천신학의 임무인지로, 5항 실천사목신학의 도구인 사회분석을 사목순환과 사회분석 그리고 사회분석의 요소로, 6항 사회분석과 신학적 방법론을 회심과 서술, 분석, 사회분석과 신학적 반성, 그리고 사회분석을 위한 질문들로 나누어 알아본다.
1. 실천-이론-실천 모형인 실천사목신학
이 항에서는 실천-이론-실천 모형인 실천사목신학을 역사적인 뿌리와 발전단계, 현대 실천신학의 전개, 실천-이론-실천 모형, 실천사목신학 양성과정으로 나누어 살펴본다.1)
1) 역사적 뿌리
① 그리스 철학적 배경
폴리Foley는 그리스의 고전 철학은 다양한 인식론을 보여준다고 한다. 플라톤(†. BC 347)은 보이지 않는 영역을 인식할 수 있다는 순수 지식과 사고에 따라 사는 관상적 삶이 행동과 실천적 삶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고, ‘실천’(practice)을 ‘이론’(theory)에 따르게 했다.2)
아리스토텔레스(†. 322 BCE)는 관조(theoria)와 학문적지식(episteme)과, 실천(praxis)과 실천적지혜(phronesis), 그리고 기술(techne)과 생산(poesis)이라는 세 가지 수준의 지식과 세가지 수준의 대응영역을 분리한다. 그는, “실천”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인간 행동을 가리키고, “생산”은 생산물을 목적으로 하는 행동으로 여겨 “삶은 생산(poesis)이 아니라, 실천(praxis)이다.”3)라고 했다. 그래서 폴리는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변하지 않는 실체를 향한 순수 이론과 변화하는 세상 안의 행동과 덕을 향한 실천적지혜 사이의 구분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② 중세
중세에는 신학적 학문으로서의 신학이냐 실천적 학문으로서의 신학이냐에 대한 논쟁이 일었다. 도미니칸 신학파를 이끈 토마스 아퀴나스(†. 1274)는 신학이 그 자체로 끝나는 것과 같은 논리적 학문, 즉 지혜(sophia)이며, 실천적인 지식은 또 다른 끝으로 향한다고 여겼다. 프란치스칸 학파를 이끈 둔 스코트Duns Scotus (†. 1308)은 영혼을 구원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논리적인 현안들을 다루는 실천 학문을 최고의 신학으로 보았다.
16세기 종교 분열때 로만 가톨릭은 아퀴나스의 관점대로, 신학과 사목 활동 사이를 구분했다. 프로테스탄트는 사목 중심적이고 실존적인 요소들과 실천 과학으로서의 신학을 추구하는 스코트의 전승을 따랐다.4) 실천신학(Practical Theology)은 신학과 분리된 원리가 아니라, 신학 그 자체를 서술하는 방법으로 규정했다. 즉, “모든 신학은 실천적이다.”5)
2) 발전 단계
실천신학의 첫 단계(17세기)는 이론적인 신학에서 윤리를 구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둘째 단계(중세 중기-18세기)는 윤리신학과 교회 행정, 사목 활동을 포함하는 신학적 연구 영역이다. 이 단계에서는 실천신학을 학문이라고 하지 않고 이론적인 신학에 병행하는 것으로 불렀다.
셋째 단계(18세기 말)는 실천신학이 윤리신학에서 분리되었다. 교회의 기초적인 활동 영역이 되었다. 독일 학파는 신학의 연구 영역을 성경과 조직 신학, 교회사, 그리고 실천신학 네 가지로 구성했다.
① 프리드리히 슐라이마허Friedrich Schleiermacher(1768-1834)
로만 가톨릭 호교론자인 프리드리히 쉐겔Friedrich Schlegel(1772-1829)의 영향을 받은 독일 신학자 슐라이마허는 18세기의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종교를 “무한에 대한 감각과 맛”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종교는 교의와 구분된 제도와 감정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철학과 역사 그리고 실천신학으로 구분하였고, 그의 그러한 구분은 특별히 당대 개신교 신학교에서, 성경, 교회사, 조직 신학 그리고 실천신학(경우에 따라 사목신학)이라는 네가지 기본적인 신학의 연구 분야를 정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슐라이마허의 관점은 과거 두 가지를 대변했다. 실천신학은 직무 활동(이론-실천 모형theory-practice model)을 신학적으로 이해하려는 학문이며, 실천신학의 중심에 있는 직무 활동은 서품된 성직자의 몫이다.
② 자유 신학Liberal Theology
데이비드 트래이시David Tracy는 슐라이마허를 자유 신학의 주춧돌로 본다. 자유신학 운동은 정통신학(Orthodox Theology)의 초기 형태를 띠었는데. 실체에 대한 전승적인 그리스도교 이해에 대항하여 생성된 현대 학문, 역사 그리고 철학 학파의 어떤 문제 제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신학적인 거리를 둔다.
다른 한 쪽으로 “자유 신학”은 그리스도교 신앙과 현대 세속 사조의 윤리적 가치와 기초 인식이라는 양면 모두에 기여했다.6) 그래서 자유 그리스도교 신학은 현대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에 대한 적절한 재해석 그리고 진리와 가치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문제 제기에 대한 적절한 재해석이며... 어떻게 화해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자 한 시도이다.7)
‘신-정통주의’Neo-Orthodox 신학자들(특별히 칼 바르트Karl barth, 루돌프 불트만Rudolph Bultmann, 폴 틸리히Paul Tillich 그리고 니버스Niebuhrs)은 ‘자유신학’이 낙관주의와 독립적인 태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자기-확장이란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의 은총으로써만 얻을 수 있는 의화에 대한 강조가 결여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런 반면에, 현대세계의 문제 제기에 응답해야 한다는 시대적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었다.
③ 칼 바르트Karl Barth(†. 1968)
자유 신학자로 양성된 바르트의 방법은 철학이나 과학 또는 문화보다는 교회의 믿음에 더 의존한다. 나치즘을 경험한 그는 슐라이하머가 “교회의 관심”이라고 불렀던 “고백하는 교회”에 헌신하게 만들었다. 그의 초점이 타자로서의 ‘하느님’에 있기 때문에, 그는 신학이 지질학이나 ‘종교’에 관한 학문이 아니라 ‘하느님’에 관한 학문이라고 믿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바르트는 신학이 학문(Wissenschaft)에 그치지 않고 봉사와 궁극적인 사랑으로 넘쳐흐른다면, 실천신학은 신앙 공동체의 실천적 증거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3) 현대 실천신학의 전개
① 학적 정통성
시워드 힐트너Seward Hiltner가 1958년 「사목신학Pastoral Theology 서문」을 발간한 이래, 실천신학자들은 실천분야의 학문적 정통성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실천신학은 마땅한 방법론이 없었기 때문에, 사회과학적인 방법론을 원용해 왔고 그러기에 그에 대해 비판도 받아왔다. 실천신학 방법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은 실천신학이 학문적인 정통성을 갖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이다.
② 해방신학Liberation Theology
해방신학은 아래로부터 진행되는 신학처럼, 그것은 백성의 신학이며 기초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영적 사회적 생활에서 나온다.
③ 프로테스탄트 주류의 쇠퇴
어떤 이들은 프로테스탄트 주류의 쇠퇴로 말미암아 1980년대 이래 북미 신학 교육에서 실천신학 분야가 다시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이 쇠퇴는 문화와 공공정책 그리고 법률 등 교회에 영향을 끼치는 내적, 외적 모든 부문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④ 상관적인 방법Correlational Method
폴 틸리히Paul Tilich는 그의 「조직신학Systematics」 1권에서 인간 상황과 신학적 차원의 그리스도교 메시지와의 상관관계에 관심을 기울였고, 그의 방법은 실천신학의 신학적 방법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⑤ 주요소–세 변수(폴링Poling과 밀러Miller)
상관관계(또는 ‘비평적’이라고 부르는 것)를 조성하는 세 가지 방법은 인간 상황이나 그리스도교 메시지에 어떻게 어느 정도 비중을 두느냐에 달려있다.
-비평적 학문 방법: 세속적인 원리가 실천신학의 구조와 규범을 제공하고, 전승이 두 번째 역할을 한다.
-비평적 상관관계 방법: 그리스도교 전승과 세속적 원리 사이의 협력적인 대화에 그 목적이 있다. 각자는 서로에게 도전이 되며 양쪽 다 서술적이고 규범적인 진술에 기여한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평등한 대화를 통해 깊은 이해에 도달하게 된다(트래이시는 이것을 ‘신학의 재개된 모형’이라고 부른다).
-비평적 고백적 방법: 그리스도교 전승은 규범적으로 선험적이다. 설명을 위한 해석학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 그리고 그리스도교 전승에 외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사회학문들을 주의 깊게 사용한다.8)
⑥ 교회와 사회관계
인간 상황이나 그리스도교 메시지 중 어느 한 곳에 비중을 두느냐와는 별도로, 실천신학의 작업은 교회와 사회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그리느냐에 달려있다. 다시 폴링/밀러는 관계성을 연속체라는 용어로 풀어나가고자 한다.
연속체의 한 끝은, 교회가 사회에 영향을 끼치던 안 끼치던, 현대 사회 갈등 속의 구체적인 그룹으로서 교회가 진실하게 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영향이 무엇이던지, 그 목적은 함께 살아가며 실천을 공유하는 공동체에 중심을 두어야 하고 세상을 치유해야 하는 사명을 이루어야 한다.
연속체의 또 다른 한 끝은, 사회에 대한 교회의 책임이라는 면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회는 공공 대화의 한 부분이 됨으로써 사회 질서를 풍요롭게 하고 변화시켜야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9)
⑦ 논쟁
폴링/밀러는 이 두 가지 변수에 따라 실천신학의 여섯 가지 형태를 그린다.
가. 실천신학은 사회를 양성시키기 위해 비평적 학문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이 타입은 학문에서 그 규범과 전략을 취득한다.10)
나. 실천신학은 교회를 양성시키기 위해 비평적 학문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최우선적인 관심은 비평적 학문 방법을 이용하여 교회의 신원과 사명을 양성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11)
다. 실천신학은 사회의 양성을 고려하여 그리스도교 전승과 당대 철학과 학문의 비평적 상관관계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회는 믿음이 생겨나고 성숙되는 사회의 한 하위체계로서 중요하다. 그러나 실천신학은 공공 윤리와 관련하여 철학적 원리가 되어야만 한다.12)
라. 실천신학은 신앙 공동체인 교회의 양성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두는 방법으로서 비평적 상관관계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13) 이 형태는 신학 자체의 실존을 위해 구체적인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14)
마. 실천신학은 커다란 사회를 향한 교회의 비전에 우선적인 강조를 두는 비평적인 고백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철학과 과학의 역할에 대한 의심과 주의를 기울이며, 동시에 진지하게 지혜의 이런 형식들로 대화를 취하게 한다.15)
바. 실천신학은 사명이란 면에서 구체적인 그리스도교 신앙 공동체의 실천에 중심을 둔 비평적 고백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16) 이러한 전망 속에서 지역 공동체들은 사회의 변화가 즉시 나타나건 그렇지 않던 자신들의 공유된 삶 속에서 진실하게 역사적인 고백을 하도록 요청한다.17)
4) 실천-이론-실천 모형
데이비드 트래이시에 의하면 실천Practice-이론Theory-실천Practice 모형은 다른 두 모형의 대비점이 된다.
① 이론theory–실천practice 모형은 고전적이면서 현대적인 형태이다. 실천신학은 단순히 이론들을 다른 곳(조직 신학 같은)에 적용하는 것을 피한다. 이 모형의 실천(praxis)은 신학적 논리의 적용을 위해 단순히 기술적인 수단과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오해된다. 이 이론들은 ‘적절한 신학’으로 불리자마자 사라졌다. 이 모형에서 신학적 이론들은 그 모든 형태의 직무의 적극적인 실천을 포함하여 어떠한 실천(praxis)에 의해서도 영향 받지 않는다.18)
② 실천practice-실천practice 모형은 논리를 논박하지 않고 그냥 부정한다. 특별한 요인에 쏟는 구체적인 행동과 헌신은 신학의 진리에 필요한 모든 기준(실천(praxis) 기준)을 지원한다. 모형으로서 모든 경험처럼 모든 실천(praxis)은 이론을-수반한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 같다.19)
③ 실천practice-이론theory-실천practice 모형(트래이시보다 돈 브라우닝Don Browning에게 더 적합하지만, 트래이시의 작업에 근거한다)은 인간 경험과 신학의 실습(브라우닝이 서술적인 이동이라고 부르는 것과 화이트헤드의 세 파트너 모형 중 ‘경험’에 대한 ‘경청’attending으로 규정될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 역사적이고도 기초적인 조직 신학의 관점에서부터 그 경험에 대한 이론적인 반성으로 들어간다(화이트헤드의 모형에서 ‘전승과 문화’를 경청attending하고 나서 ‘논의’asserting한다). 그리고 다시 더 변화된 사목 수행을 하기 위하여(화이트헤드 모형의 ‘사목적 대응’pastoral response: ‘6장 사목직무 방법론 4) 화이트헤드의 모델과 방법’ 참조), 이 과정을 반복하여 진행한다,
5) 실천사목신학 양성과정
실천사목신학 양성과정(Program of the Doctor of Ministry)의 실천-이론-실천 방법의 연구와 적용은 “어떻게 상관적인 모형을 세울 것인지”와 (폴링/밀러의 상기 기록처럼) “어떻게 교회와 사회 사이의 관계를 바라볼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참여자들은 그러한 전제들에게서 도전받고, 재평가하며, 실천신학의 실천-이론-실천 모형을 연구하게 된다. 참여자들(실천)의 사목 경험은 직무(실천) 후 돌아오거나 연속을 위한 준비 차원인 엄격한 학술 작업(이론)의 근본적인 배경이 된다.
양성과정은 사목신학의 실천-이론-실천 모형을 따르는 시도로, 사목자의 실제 사목 경험(실천)을 통해 쓰여진 사목 보고서(Ministry Incident Report:MIR)에 나타난 비조직적인 반성으로 시작한다. 신학적(이론) 인간학과 해석학 그리고 사목신학의 이론적 구조인 단계적인 도입으로 보완되고, 미래의 직무 작업(실천)을 조성할 희망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실천-이론-실천 모형은 단순히 경험된 사목자들을 초대하여 사목 현안의 문제들(즉, 실천-실천 모형)을 전략적으로 제안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도자들을 위한 지도자 양성에 그 초점을 맞추어 진행한다. 참여자들을 그들의 경험(실천) 밖으로 불러내어, 적절한 직무/신학적 구조(이론)에 반영한다. 이는 또 다른 직무적 지향(실천)을 조성하는데 이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는 실천-이론-실천 모형을 반영하는 사목 보고서(MIR) 작성 과정과 유사한 초기 평가를 위한 케이스 연구 구조이다. 그리고 최종 논문으로, 실제 직무 현안(실천)과 씨름하고, 사목신학의 전략을 제공하기 위하여 신뢰할 수 있는 방법론적 구조(이론)로 견실한 신학적 반성을 가져온다.
실천사목신학적 양성과정을 통해 검증되고 정련된 실천신학은 한 방법이 아니라 다양한 성격으로 규정된 접근이다. 실천신학은 학문으로서의 예술이다. (연대기적인 우선권의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어떤 우선권을 갖는다 해도 신학을 수행하는데 있어 실천(praxis)는 근본적인 대화 파트너이다. 그래서 이것은 연역적인 접근보다 더 귀납적인 접근이다. 둘 다 실천(praxis)와 이론 속에서 개인을 넘어 공동체에 우선권을 준다. 이것이 신학을 수행하는 공동체적이며 협력적인 방법이다. 모든 실천(praxis)는 이론을-수반한다. 그리고 이론은 진지하게 적용된다. 그리고 상황에 대해 적절하거나 깊은 명세를 필요로 한다. 세부적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이 신학적 기획은 해석학적이다. 인간 구조에서 그러한 일로서 “순수 대상”은 없다.
실천신학은 단순히 반성적이고 반복적인 것이 아니라, 건설적이며 상상적이다. 그것은 언제나 잠정적인 문화와 역사의 특성이 된다. 본성적으로 그것은 사회 과학의 특별한 관심으로 복합적인 원리이다. 실천신학은 전체적인 시도이다. 즉 정통 실천(orthopraxis), 정설(orthodoxy)과 정통 요법(orthopathy)이다. 이러한 시도는 인간 변화를 목적으로 한다. 즉 신앙 공동체의 변화이면서 동시에 세상의 변화이다. 정당성의 우선적인 기준은 옮거나 틀린 것 사이가 아니라, 선과 악 사이의 특질이다. 그래서 실천신학적 기획은 힘이 없어 경계로 내몰린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기에 예언적이다. 파악하기 어렵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과 경험, 맥락, 그리고 사물을 너무 빨리 판단하거나 비평하거나 없애버리려고 하지 않고 주의 깊게, 그리고 겸손조차도 상호 존중의 감각으로 양성된다.
2. 실천사목신학의 연대기적 정의들
이 항에서는 실천사목신학의 연대기적 정의들을 19세기 머피와 오스테르즈와 20세기 초 쉔크와 프리츠, 중엽 힐트너와 라너, 후 브라우닝에서 머쥐까지, 말 폴링에서 반 덴 헹겔까지 그리고 21세기 포레스터로 나누어 살펴본다.20)
1) 19세기 머피와 오스테르즈
① 머피
사목신학이 무엇인가? 1877년 머피Murphy는 사목신학이 사람들의 마음과 삶에 복음의 진리를 적용하고자 하는 그리스도교 직무를 위한 연구라고 규정한다. 그것은 신학이다. 왜냐하면 주로 하느님의 일과 그분의 말씀과 함께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목적이다. 왜냐하면 사목신학은 성경의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적용함으로써 영향을 끼치도록 임명받은 주임 사제의 직무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과 인간을 향한 사랑으로 불타오르는 그의 마음, 그의 전체 마음이 그 힘의 주된 구성요소 중의 하나이다. 그의 마음, 특히 그의 개인 신심 수양이 복음 직무라는 학문 안에서 연구되어야만 할 첫 번째라고 말한다.21)
② 오스테르즈
1878년 오스테르즈Oosterzee는 실천신학이, 특별히 그리스도 교회의 주임 사제와 교사가 하늘 나라를 위해 수행하는 직무에 관한 학문이라고 한다. 사목신학이 Pastoralics나 Hodogetics 또는 Hierotechinics 등의 더 발전된 용어로 교회의 주임 사제에게 전적으로 고려된 반면에, 실천신학은 동시에 학적 조사의 결과에 따라 주님의 교회와 그 미래 직무자를 위해 질 높은 강론과 전례 그리고 교리를 추구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실천적 지혜의 과제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정된 원리로부터 고정된 방법에 의해 진행된다. 그것이 교회 실천(praxis)의 이론이라고 말한다.22)
2) 20세기 초엽 쉔크와 프리츠
① 쉔크
1903년 쉔크Schenck는 실천신학이 인간 삶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것을 적용하는 신학의 다른 가지와 구분된다고 했다... 실천신학은 행위로 고려된다. 그것은 인류의 복지를 위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지식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좋은 학자와 큰 신학자가 될 수는 있으나 가난한 사목자가 될 수는 없다. 실천신학은 사목자를 다같이 좋고 위대한 설교자와 주임 사제로 만들고자 한다. 그러나 실천신학이 실천적이 되기 위하여 무언가 해야만 한다-신학의 다른 모든 가지들을 알아야만 한다고 요청한다.23)
② 프리츠
1932년 프리츠Fritz에게 있어서, 사목신학은 영혼의 목자인 주임 사제가 그에게 맡겨진 양떼의 영적 요구에 응하도록 하는 신학이며, 하느님과 사목 활동들을 위한 지식의 교의다... 사목신학은 그 공적인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교회의 주임 사제와 사목자에게 안내자가 되도록 특별히 고안되었다. 신학인 사목신학은 인간이 만든 논리와 규칙들의 체제나 한가한 사색이 아니라, 하느님 말씀의 자원과 영원한 진리와 인간의 영적인 요구에 충실히 응답할 수 있는 변하지 않는 신적 원리들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다.24)
3) 20세기 중엽 힐트너와 라너
① 힐트너
1958년 힐트너Hiltner는 사목신학을 교회와 사목자의 모든 작용과 기능에 사목적 전망을 가져다주는 신학적 지식과 연구의 한 분야나 가지로 규정했다. 그리고 이러한 관찰에 대한 반성에서 신학적 질서의 결론을 도출해낸다. 사목신학은 신학의 작용에 초점이 맞춰진 가지이다. 그리스도교의 사목(자)적 전망을 포함하는 차원에서 주임 사제와 교회의 작용과 모든 행위를 잠정적으로 시험하는 가운데 신학적 질문으로 시작하고 신학적 응답으로 결론을 내리는 신학의 작용에 초점이 맞추어진 가지라고 밝힌다.25)
② 라너
1964년 라너Rahner는 사목신학이 교회의 행위를 다룬다고 한다. 그것은 사목적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구체적인 환경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신학적이다. 왜냐하면 교회의 본성에 체계적으로 반영하며 오늘날의 교회에 직면한 환경을 분석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사목 행위의 기초다… 사목신학은 인간중심과 동시에 신중심이라고 밝힌다.26)
4) 20세기 후반 브라우닝에서 머쥐까지
① 브라우닝
1981년 브라우닝Browning은 실천신학이 진정 실천적이기 위해서는, 현재 상황의 명세와 이상적인 환경에 대한 비평적 이론 그리고 과정과 영적인 힘 그리고 미래의 이상을 얻도록 요구된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첫째, 실천신학은 우리 시기에 기본적으로 공적인 기획이 되어야 한다... 둘째, 실천신학은 해석학적이어야 하며, 최근에 가다머Gadamer와 로티Rorty와 벨라Bellah가 토의한 대로 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감각 안에서 해석학적이어야 한다... 셋째, 우리 시대의 실천신학은 철학적이고 비평적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특징을 수행하기 위하여, 실천신학은 새로운 상관 방법을 사용하여야만 한다... 그는 그것이 그리스도교 사건의 해석된 이론과 실천(praxis)의 상호 비평적인 상관관계이며 관상적인 상황의 해석된 이론과 실천(praxis)이라고 밝힌다.27)
② 트래이시
1983년 트래이시Tracy는 실천신학이 그리스도교 사건의 해석된 이론과 실천(praxis)의 상호 비평적인 상관관계이며 관상적인 상황의 해석된 이론과 실천(praxis)라고 밝힌다. 만일 상관관계가 동일하거나 유사하거나 순수한 불일치에 제기된 전체 스펙트럼에 실제로 열려 있다면, 그 첫 단계로 인간의 변화에 대해 책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주 모형이 무엇인지 보아야만 한다. 대화는 원칙 안에서 이성의 포괄적인 개념과 자유를 향한 이성 자체의 공유된 해방의 신뢰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미래의 이상에 의해 안내된 참된 교감을 추구하는 모든 것을 포함해야만 한다고 요청한다.28)
③ 래인
1984년 래인Lane은 신학이 실천(praxis)에 기초한 학문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공지된 하느님 나라의 이름에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그리스도교 믿음과 희망 그리고 사랑의 특별한 실천(praxis)의 지적인 신뢰성에 대한 배려이다. 정치 신학과 해방 신학 양자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은 신학을 수행하는데 있어 이 실천(praxis)에 우선권을 주고 중심을 둔 것이다. 둘째, 우리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이 실천(praxis) 이해가 진정한 그리스도교 전승의 새로운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신학은 하느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믿음의 실천(praxis)의 합리적인 계정을 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 지식은 해방을 향한 주요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지식이 사회 실천(praxis)의 경험 속에서 진행되어 왔음을 의미한 것이다… 사회 실천(praxis)에서 지식의 분리는 사회 현상을 지원하고 해방만 못한 몇몇의 다른 관심사들을 정당화할 위험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다.29)
④ 웨스터호프
1984년 웨스터호프Westerhoff는 신앙 공동체의 생활에서부터 생겨나는 실천신학이, 하느님을 향한 교회의 봉사라는 맥락에서 그 자체로 자리함으로써, 하느님의 미래라는 면에서 현재의 충실한 삶의 목표를 촉진하도록 시도하는 반성의 영광송이라고 말한다. 그렇듯 실천신학은 여섯 가지의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이 구분되지만 그 어느 것도 서로에게서 분리되지 않는다. 실제로 그들은 각각 적절하게 이해되어 통합하는데 필요하다. 그것은 단순하게 하나의 전체에 대한 표현이며 그 하나의 전체를 향한 하나의 관문이다. 서로 관련된 여섯 가지의 차원들은 전례와 윤리, 영성, 사목, 교회 그리고 교리라고 말한다.30)
⑤ 맥캔과 스트래인
1985년 맥캔McCann과 스트래인Strain은 현대 영역의 공적 담화 성격의 두 가지 형태 사이에 위치한 실천신학의 첫째 형태는 역사적 변화의 종교적 해석이라고 표현한다. 미국 종교 역사가들은 이 장르를 ‘애가’라고 부fms다. 두번째 형태는 역사적 변화의 세속적인 경향을 대표한다. 우리는 여기 현대 이데올로기를 주목한다. 그래서 우리 실천신학의 예비적 개념은 그것을 종교적 애가와 세속적 이데올로기들이 자체적으로 구분된다... 실천신학은 신학적 담화의 특별한 장르이다. 그것은 전체 원리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도 아니고 단순히 특별한 기능도 아니다. 그 초점 언저리에서 비평적으로 반성하고 종교적 공동체의 실천(praxis)를 조성하고자 한다 – 그것은 다른 신학적 장르(기초, 역사, 조직 신학)의 일을 개정하고 그 자신의 유일한 구조에 기능적인 전문성의 순서를 인식한다고 말한다.31)
⑥ 폴링과 밀러
1985년 폴링Poling과 밀러Miller는 실천신학이 그리스도교 이야기와 여러 가지 전망들의 상관성을 포함하고, 의미와 가치의 해석에 이끌려, 개인과 공동체의 양성을 위해 매일의 지침과 기술이 결과가 되도록 인간의 경험과 상호작용에 대해 살아있는 공동체의 비평적이며 건설적인 반성이라고 말한다.32)
⑦ 머쥐와 폴링
1987년 머쥐Mudge와 폴링Poling은 실천신학이 비평적 반성을 위한 세상의 주제 안에서 그리스도교 공동체와 개성의 양성 과정을 짜는 신학원과 대학교 그리고 신학교 교수진 사이의 운동이라고 한다. 반성은 신앙 공동체의 양성에 관한 것이며. 또 다른 형태로는 양성 과정의 요소일 수 있다고 말한다.33)
5) 20세기 말엽 폴링에서 반 덴 헹겔까지
① 폴링
1991년 폴링Poling은 실천신학이 갱신된 직무 실천을 수행하기 위해 사랑과 권능의 참 하느님 안에서 믿음을 꾸준히 변화시키기 위하여 개인과 공동체 안에서 들리지 않았던 목소리들에 대한 신학적 해석이라고 말한다.34)
② 브라우닝
1991년 이런 관점에서, 브라우닝Browning은 모든 신학은 실천신학이 된다고 말한다. 역사신학, 조직신학 그리고 기초실천신학을 포함한 모든 신학을 전략적 실천신학이라고 불렀다. 더 나아가 대화를 중시하는 실천 철학으로 나아가고자, 그는 기초실천신학이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키도록 하기 위해 교회가 그리스도교 자원과 다른 공동체와 대화하는 것에 대한 비평적 반성이라고 부른다.35)
③ 사목직무 대학원 연합회
1992년 직무에 대한 개인적인 교육에 초점을 둔 로만 가톨릭 대학원 프로그램의 한 기구인 사목직무 대학원 연합회Association of Graduate programs in Ministry(AGPIM)는 직무의 대학원 교육의 새로운 신학적 패러다임의 발생을 인식하고 지원한다. 이 신학은 실천신학 또는 사목신학에 공통적으로 관련된 그리스도교 전승과 당대 경험 사이에 상호 해석적, 비평적 그리고 변화하는 대화이다. 역사적, 해석학적, 그리고 사회 문화적 분석은 신학의 이 방법에 있어 통합적이다. 사목신학 또는 실천신학은 신앙 공동체 안에 자리 잡고서 개인적이면서도 전례적인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개인과 사회의 변화를 향한 영성을 수반한다.
④ 임벨리와 그룸
1992년 임벨리Imbelli와 그룸Groome은 사목신학의 자기-의식 전망은 오늘날의 세상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삶인 교회의 당대 삶이라고 한다. 성경신학이거나 역사신학이거나 조직신학의 다른 우월성이 이미 나타난 듯하다. 우리는 전적으로 갈망하지 않는다. 성경신학을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이 단순히 성경 본문을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 상황과의 대화 속에서 해석과 설명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조직신학자들은 전승의 과거와 그 현재 사이의 중개를 명확하게 추구한다. 그러나 사목신학자들은 세상에서 교회의 현재 삶을 자기-의식적으로 시작하고 전승의 과거를 사유한다. 그래서 그들은 전체 신학적 구도를 그리려는 사목적 염려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와 사목적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자원으로서의 신학적 공동체 안에 선다. 사목신학에 생명을 불어넣도록 함으로써 이러한 전망을 더욱 뚜렷하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된 하느님의 구원 의지를 따라 변화하고자 하는 공동체 양성 자체라고 말한다.36)
⑤ 메테
1993년 메테Mette는 정치신학을 전승적인 법에 새로운 주제를 하나 더 추가하여, 실천신학을 보충하는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한다. 오히려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은 실천(praxis)의 다른 개념에 근거한다고 한다. 그것은 전적으로 새로운 것을 의미하며 “관찰, 판단, 실천”에 따른다. 정치 신학과 해방의 신학들이 교회 사목적 사명의 교회중심적 환원주의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 예언적, 정치적 그리고 봉사적 직무 안에서, 교회는 자신의 사회적 형태를 재정의하려고 하고, 그 형태를 공동체 차원에서 반영하며,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자기 공간 외부에서가 아니라 공동체와 연대를 향상시키는 다른 사회 운동의 한 부분으로서 그리고 그 한 가운데서 그 참 존재를 실현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37)
⑥ 반 데르 옌
1993년 반 데르 옌van der yen은, 현대성의 전제는 믿음과 인간 합리성 또는 학적 연구 수준의 관계 그리고 신학과 학적 합리성 사이의 관계에 놓여 있다... 실천신학은 더 이상 교회의 경계에 놓여있지 않고 사회와 그리스도교 공동체 그리고 교회를 구성하는 좌표 체계라고 말한다.38)
⑦ 포비어
1994년 포비어Fowler는 실천신학이 … 하느님께서 협력자로 부르시는 모습을 해석하는 데 좀 더 적절히 응답하기 위하여 그들이 마주하는 긴급한 도전이나 상황을 해석하는 데 응답하고, 그들의 실천을 계속 수정하며 변형하도록 이끌며, 성경과 전승에서 규범적 자원의 해석을 그려내도록 신앙 공동체를 실천(praxis)의 맥락과 일치하도록 전이하는 비평적이며 건설적인 반성이라고 한다... 그는 해석학적이며 상관관계적인 양면에서 실천신학의 작업을 규정해 왔다고 한다.39)
⑧ 리
1994년 리Lee는 실천신학이, 고등 교육 기관들이 보통 체계적으로 응답하고 있지는 않지만, 서구 문화의 주요 패러다임 변화에 응답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변화는 다양하게 기술될 수 있다. 인간의 해석에 합리적인 중심을 두는 것에서 역사적인 책임감에 중심을 두는 것으로, 정확하게 알려진 진리에 대한 강조(정통 교리: orthodoxy)에서 정확하게 살 진리(정통 실천: orthopraxy)로, 또는 깨달음의 길 정상의 이론적 지식에서 정상의 (도구적으로 것으로 혼동되지 않는) 실천(praxis) 지식으로의 변화… 실천신학은 20세기 전부터 오랫동안 제기되어왔고, 삶의 한 방편으로조차 우리에게 속한 방법으로 그것들을 모았다. 라틴 아메리카의 경험은 그 가장 두드러진 가시성으로 실천신학을 가져왔다고 한다.40)
⑨ 반 덴 헹겔
1994년 반 덴 헹겔van den Hengel은 실천신학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한 신학은 해석학의 형태를 취한다. 그러한 실천신학의 첫 국면은 가공되지 않고 중개되지 않은 실천(praxis)가 아니라 언어학상 그리고 상징적 문화 형태 안에서 인간 행위의 선개념적인 구조의 상승이다. 다른 말로 그것은 행위로서의 인간과 그리스도교 생활의 기초를 이해하려고 모색한다. 리코어Ricoeur가 행위의 예표로 부르는 것과의 관계에서 유다 그리스도교 문맥과 생활 자원은 그리스도교 사업이 실현될 수 있기 위해 도입될 것이다. 그러한 인간의 추진력은 (윤리만이 아니라) 수행될 것이다. 신학의 더 개념적이며 사색적인 차원은 제외된 것이 아니라 성경과 그 응답에 본성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그러나 확실히 두 번째나 세 번째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41)
6) 21세기 포레스터
① 포레스터
2000년 포레스터Forrester는 실천신학이 무엇에 관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모든 주제들은 그들이 연구하는 어떤 분야를 지니고 있다. 그들은 이 분야를 독점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연구의 많은 분야는 좀 복잡하다. 그들이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연구하거나 내적 원리 스타일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천신학이라는 대단한 이름은 실천과 관련된 것을 제안한다. 물론 이는 성경나 그리스도교 교의 또는 교회 역사에 관련되지 않는다는 것이나 신학의 다른 가지들이 실천적이 아니라는 것 둘 다를 의미하지 않는다. 실제로 특별한 원리로서의 실천신학의 존재를 정당화하는 중요한 부분이 실천적이라는 전체로서의 신학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한다.42)
3. 실천사목신학의 기초
이 항에서는 현대 실천신학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돈 브라우닝Don Browning의 관점에서 기술한 실천사목신학의 기초를 알아본다.43) 휴브와 코브는 신학 교육을 쇄신하면서 실천신학적 사고와 실천신학을 중시했다.44) 슐라이마허는 실천신학을 교회 리더십과 서품된 사목자들의 일에 대한 신학적 반성이라고 한다.45) 그리고 캠벨은 실천신학을 세상을 향한 교회의 직무를 비평적인 관점에서 신학적 반성을 하는 신학이라고 규정한다.46) 브라우닝은 「기초 및 전략적인 실천신학을 향하여」에서 모든 신학이 실천신학이라고 말한다. 그는 신학을 역사 신학과 조직 신학 그리고 기초실천신학과 전략적인 실천신학으로 나눈다. 기초실천신학은 사회와 개인의 변화를 위해 그 행위를 이끌기 위한 그리스도교 자원과 다른 공동체들과의 교회 대화를 비평적으로 반성하는 것이라고 규정한다.47)
브라우닝은 가다머의 해석학적 이론을 따라 신학적 연구의 구조이론을 제시한다.48) 슐라이마허는 실천신학의 구조를 이론-실천의 구조로 삼고, 순수하거나 이론적 학문에 대비되는 능동적 학문으로서의 신학 전체를 이해한다. 그는 역사적 지식에서 실천적 적용으로 신학이 옮겨간다고 보았다.49) 폴 틸리히는 「조직신학」에서, 신학을 역사 신학, 조직 신학, 실천신학으로 나눴다. 그의 신학 구조는 이론-실천 모형이다.50) 슈베르트 오그덴Schbert Ogden은 「신학에 관하여」에서, 실천신학이 역사 조직 신학에서 발견한 규범 진리의 실천에 대한 적용이라고 말한다. 그는 역사, 조직, 실천신학으로 구분한다. 그리스도교 증거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진리를 평가하는 작업으로서의 조직 신학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리스도교 신앙의 진리에 대한 비평적 반성으로서의 신학은 ‘증거’라고 부르는 것과 구분되어야만 한다고 말한다.51)
브라우닝은 트래이시의 신학을 ‘갱신된 상관관계적 기초실천신학’이라고 부른다.52) 데이비드 트래이시는 기초 신학, 조직 신학, 실천신학으로 나눈다. 그에 의하면 기초 신학은 신학적 기획의 가능성을 향한 조건들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무엇보다 우리 종교적 실천(praxis)의 규범적 비평적 기반을 다루는 기획이다. 트래이시의 개정된 상관관계 신학은 비평적 상관관계 프로그램이다. 그는 신학이 그리스도교 메시지에서 오는 응답들과 문화적 경험에서 오는 실존적 질문과의 상관관계라고 한다.53) 트래이시의 개정된 또는 비평적인 상관관계 방법은 틸리히를 넘어서서 그리스도교 메시지와 당대의 문화적 경험 사이의 상호 비평적 대화로서의 신학을 그린다.54) 그리스도교 신학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질문과 응답 그리고 문화적 경험의 질문과 응답 사이의 비평적 대화가 된다. 그리스도교 신학자는 ‘다른 모든 응답’과의 원리에서 이 비평적 대화를 가지도록 강요한다.55) 트래이시는 「실천신학의 기초」에서, 실천신학이 당대 상황을 해석한 이론과 실천(praxis) 그리고 그리스도교 신앙을 해석한 이론과 실천(praxis) 사이의 상호 비평적 상관관계라고 규정한다.56)
서술신학, 상황의 서술과 이론-수반 종교와 문화적 실천들이 신학과 신학적 교육 양 쪽의 첫번째 운동이다.
두번째 운동인 역사 신학은 이미 효과적으로 역사의 한 부분이 된 본문들이 실제로 우리 실천(praxis)와 관련하여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57)이다.
세번째 운동은 조직 신학에로의 회귀이다.
마지막으로 브라우닝은 신학과 신학적 교육의 네번째 운동을 기초실천신학과 구분하기 위해 전략적 실천신학이라고 부른다. 이 네번째 운동을 위한 질문을 이렇게 제기한다. 첫째, 우리가 행동해야 할 이 구체적인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둘째, 무엇이 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우리 실천(praxis)가 되어야만 하는가? 셋째, 이 상황에서 어떤 수단과 전략, 수사를 사용해야만 하는가? 그리고 넷째, 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우리 실천(praxis)의 규범을 어떻게 비평적으로 지켜야 하는가?
신학과 신학교육의 구조와 운동들에 있어, 첫째, 서술신학은 현재 종교와 문화 실천(그리고 이론-상징, 신화, 윤리)의 “깊은 서술”(thick description 클리포드 기르츠Clifford Geertz)로 이해되었다. 둘째 (네가지 운동에서 솟아나는 문제들에 의해 인도되는) 역사신학; 셋째, (현재 상황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교 메시지를 탐구하는) 조직신학; 그리고 (우선 세속에 사는 평신도들과 교회의 사명과 문화적인 삶을 사는 지도자들로서의 성직자를 위해 교회의 구체적인 실천에 대한 규범과 전략들을 연구하는) 전략적 실천신학이 있다.
브라우닝은 현재 상황에 대한 해석이 해석학적 과정과 해석학이 실존을 가져오게 하는 의미의 새로운 지평을 충분히 정당화하도록 하는 마지막 비평적인 노력을 신학의 자리라고 설명한다. 브라우닝은 “임상 사목 교육”(Clinical Pastoral Education: CPE)과 트래이시의 “인간의 공통 경험”(Common Human Experience)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당대 상황을 해석한 이론과 실천(praxis)”를 재정의했다. 화이트헤드는 공통 경험을 개인적인 경험과 공동체의 협력적인 경험으로 나눈다. 첫째, 개인적으로 한(종교적, 세속적)실천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 둘째, 그들의 공동체와 기관의 실천에 대한 해석 그리고 셋째, 종교 문화적 자기 해석, 상징 그리고 구술에 대한 해석.
4. 실천사목신학의 주제와 작업
랜디 매독스Randy L. Maddox는 「실천신학: 정의를 찾아서」에서, 원리의 본질과 업무에 대한 신학적 방법론으로서 실천신학을 제시한다. 그는 실천신학의 학문적 원리와 17세기 서구 대학의 중요한 변이가 반영된 전망신학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들은 지식(scientia)을 통합된 전체로 보았다. 이 단일 주제가 다양한 원리들을 통합하는 것으로 고려했다. 실천신학은 그리스도인들의 일반적인 행동을 규정한다. 그것은 윤리신학(Moral Theology)이었다. 19세기에 조직 신학에서 발전된 실천이론을 적용한다는 의미에서 실천신학을 그 첫 자리에 놓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슐라이마허의 영향으로 실천신학은 사전의 한 주제 분야가 되었다. 첫째는 교회의 실천(praxis) 그래서 성직자의 실천(praxis)이었다. 이 실천신학은 사목자들을 믿음의 기술적인 측면을 다루도록 준비시키는 원리로서 사목신학이 되었다. 사목신학의 모형은 18세기 말 슐라이마허의 영향으로 평신도에 관심을 둔 근대의 학적인 반영을 통해 대중 신학의 한 장르가 되었다. 그는 전승적이고 교의적인 정의를 주입하는 대안으로 이를 제시했다. 18세기 전승적인 가르침을 넘어 당대 교회의 실천(praxis)를 우선으로 하는 트로엘트쉬Troeltsch의 제안은 신-정통주의에 의해 거부되었고 사목신학과 통합되었다. 20세기 중반 사목신학으로서의 실천신학의 패러다임은 프로테스탄트와 로만 가톨릭 교회 양 쪽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실천신학의 본성과 목표에 대한 논쟁이 일었다. 이 항에서는 매독스의 관점에 따라 실천사목신학의 주제와 작업을 첫째, 무엇이 실천신학의 주제인지 그리고 둘째, 무엇이 그 분야와 관련된 실천신학의 임무인지 알아본다.58)
1) 실천사목신학의 주제 분야
① 사목직무: 대부분의 신학교 교수진과 교과서는 사실(de facto) 구조에 근거한다.
② 교회의 삶: 1960년대 중반 독일계 대학에서 특별히 실천신학에 초점을 맞춘 교과 과정이 개정되었다. 그 주제는 전체 교회의 본질과 직무였다. 성직자뿐만 아니라 교회의 모든 구성원을 이해하고 양육하려는 직무로 규정했다. 직무에 대한 광범위한 정의는 사목신학을 다시 실천신학으로 회귀시켰다.59)
③ 세상 안에서의 교회의 삶: 실천신학의 세번째 주제는 전체 교회 특별히 세상 안에서의 전체 교회와 그 사명에 있다. 전례와 같은 내부 주제들이 어떻게 세상에서의 직무를 가능하게 하고 표현하도록 하는지 준비한다.60) 사회와 인간 사이의 대화에 깊이 관여하여, 세상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찾는다. 이렇게 행위에 직접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인간 학문으로서의 비평적 이론인 실천신학은 독일계에 의해 진행되었다.
④ 세상에서의 종교적/윤리적 삶: 윤리 신학과 같은 비중으로서 실천신학은 세상 안에서의 종교적/윤리적 삶이라는 네번째 주제를 잡는다.61)
⑤ 인간의 영적/기존의 경험: 셋째와 넷째 주제가 현대 실천신학 분야의 논쟁점을 보여주는 반면, 학교에서는 실천신학과 전망신학 사이를 대비시키던 소수의 학자들이 있다. 이들은 실천신학이 삶을 문제로 삼는 유혹과 인간 행위보다 인간 경험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한 경험에 대한 반성적 목적이 영적인 삶으로 인도할 수 있다.62)
2) 실천사목신학의 임무
실천사목신학은 현대의 신학적 철학적 논쟁의 양극단을 다 거절한다. 그 임무는 첫째, 이론에서 실천을 끄집어내는 것이고. 둘째, 실천의 단순한 반영으로서의 이론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 대신 그들은 의미-식별과 의미-수반이라는 양면의 인간 행위를 바라본다. ‘실천(praxis)’이란 단어는 행위와 반성 사이의 대화적인 관계성을 취득한다.
실천(praxis)은 비평적 반성에 영감을 받아 변화와 통찰 양 쪽을 들여 높여주는 창조적 행위를 그린다. 실천(praxis)의 상관관계는 실천(praxis)에 대한 반성이 형성된 사람들이 반영한 지식 형태의 개념이다. 그것은 순수 이론도 단순한 기술도 아니라 보편적인 것과 특별한 것과의 상관관계에서 오는 실천적 지혜-지혜이다.
① 주제에 대한 신학적 이론은 조직 신학에서 이미 형성된 이론을 교회에 적용한다.
② 실천신학에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인문 사회-과학으로부터 그 주제의 현재 상황을 분석한다.63)
③ 실천신학에는 비평적 반성이 있어야만 한다. “어디서, 어떻게 실천신학이 그 주제에 대한 비평을 가능케 하는 규범을 취할 수 있는가?”
결론적으로 특별-원리인 실천사목신학은 그리스도교 신앙과 잠정적인 그리스도교 실천과의 비평적 상관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천신학의 임무는 결국 “무엇이 조직 신학을 유지시키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실천신학은 현재와 미래의 그리스도교인들의 실천(praxis) 사이를 규정하는 그리스도교 신학의 핵심이다.
5. 실천사목신학의 도구인 사회분석
죠 할란Joe Hallan은 「사회분석: 믿음과 정의를 연결하며」에서, 사회분석은 ‘학적’ 그리고 ‘사목적’ 두 가지 접근이 있다고 밝힌다. 학적인 접근은 특별한 사회 현상을 이해하기 위하여 추상적인 방법으로 그 요소들을 분리하여 연구한다. 사목적 접근은 역사적인 상황과 연관하여 특별한 행동을 하기 위해 상황을 식별하여 실체를 바라본다. 이 ‘학’적인 접근과 ‘사목’적인 접근이 양분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는 학적 지식의 추구의 감각으로 ‘학’적인 것이고 동시에 사회 행위에 헌신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분석은 단순한 학적 연구가 아니라, 정의에 봉사하는 행위의 분석이요, ‘정의를 행하는 믿음’ 에 대한 통합적 부분이다. 이 항에서는 실천사목신학의 도구인 사회분석을 사목순환과 사회분석 그리고 사회분석의 요소로 나누어 살펴본다.64)
1) 사목순환
사회분석은 사목적 순환(Pastoral Circle)이라고 부르는 경험의 네 가지 요소와 깊은 관계가 있다. 첫째, 개입(insertion), 둘째, 사회분석(social analysis), 셋째, 신학적 반성(theological reflection), 넷째, 사목기획(pastoral planning).
사회 분석 신학적 반성
경 험
개 입 사목 기획
사목 순환 도표
사목 순환의 첫 단계 개입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그들이 경험하는 것에 어떻게 응답하는지. 우리는 일반 사람들의 경험에 깊숙이 개입함으로써 이들에게 다시 응답한다.
두 번째, 사회분석은 원인과 조사 결말, 윤곽을 그리는 연결장치 그리고 규정된 행위자. 광범위한 그림과 둘 사이에 연결된 것을 그리게 함으로써 체험의 감각을 만들도록 돕는다.
세 번째, 신학적 반성은 살아있는 믿음과 성경, 교회의 대 사회 가르침, 그리고 전승의 자료들의 빛 안에서 분석된 체험을 더 넓고 깊이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새로운 질문과 새로운 통찰 그리고 새로운 응답을 열도록 하는 상황을 가져온다.
네 번째, 사목 순환의 목적은 결정과 행위 즉 사목 기획에 있다. 분석하고 반영한 체험의 빛 안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응답은 무엇인가? 단기간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가장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응답해야만 하는가? 그러나 사목 순환은 마지막 결론 없이 진행된다. 각각의 접근은 단순히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이다.
① 중요 질문
사목 순환의 각 순간이 그 자체로 비평적인 시험을 하도록 알려진 것은 중요하다. 정의의 이름으로 행해진 사목 행위는 우리가 노력해온 목표이며 다음의 질문들이 뒤따른다.
가. 개입—어디서 누구와 함께 우리의 과정을 시작하는가? 누구의 체험이 고려되었는가? 체험이 논의될 때 ‘빠뜨린(left out)’ 그룹이 있는가? 가난한 자들과 압박받는 자들의 체험이 이 과정에서 특별한 역할을 하는가?
나. 사회분석—어떤 분석적 전승이 뒤따르는가? 시험하는데 필요한 이러한 분석의 전제는 무엇인가? 수반된 의식의 동의 없이 특별 분석을 할 수 있는가?
다. 신학적 반성—어떤 방법론적 가정이 신학적 반성을 뒷받침하고 있는가? 사회분석이 신학을 지키는데 어떤 관계가 있는가? 즉, 보충과 보완 등. 실존하는 사회 상황에 신학이 깊이 연결되어 있는가?
라. 사목 기획—누가 사목 기획에 참여하는가? 적절한 응답을 결정하는데 이용된 과정에 수반되는 것은 무엇인가? 봉사하는 그룹과 봉사받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어떠한가?
② 순간을 넘어서
사목 순환의 논의는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 가톨릭 노동 청년회와 가톨릭 학생회 그리고 그리스도교 가정 운동을 비롯한 가톨릭 사회 활동 단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준 벨기에 사제 죠셉 까르댕의 ‘관찰-판단-실천’과 친숙한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졋다.
효과적인 사목 기획은 순간에서 분석으로 넘어간다. 즉 높은 거주비, 이민자나 소수인종에 대한 직업 차별, 도시 보조의 감소, 의사 결정에서의 여성의 배제, 개발 도상국의 가난 등. ‘왜?’에 대한 설명. 순간에서 멈추고 현안에 대해 집중하는 이해 가능한 조직 등이 그림을 어둡게 한다. 그런데 그림이 어두워진다면, 사람은 즉각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함정에 빠지게 된다.
사회 문제와 현안은 그것들이 고립된 형태로 나타난다 하더라도 거대한 조직 안에 함께 연결되어 있다. 사회분석은 실체의 조직적 일치의 유사한 감각을 제공하려고 시도한다. 사회분석의 맥락에서, 사실과 현안들은 더 이상 고립된 문제로 간주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들은 전체의 내부적인 부분으로서 지각된다. 사회분석을 사용하여, 보다 큰 조직적인 패션으로 커다란 그림에 응답한다. 오히려 부분에서 떨어져 전체를 처리함으로써 ‘현안 안내’를 넘어서거나 전체적이거나 조직적 접근으로 향한 우선적으로 실용적인 접근이 될 수 있다.
③ 분석과 신학
교회는 사회분석이 사목 기획을 하는데 아주 중요하다고 인식하기 시작했다. 1971년 사회 회칙 “행동에로의 부르심”(80주년 Octogesirna adveniens) 에서 교황 바오로 6세께서는 사목 순환의 요소들을 재구성시키는 수단으로서의 사회 행위를 말한다.
각 지역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영원불변한 복음의 말씀으로 비추어주고, 사회 문제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에서 반성 원리와 판단 기준과 행동 지침을 발견하는 일은 각 지역의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책임인 것이다.(4항).
사회분석이 정의의 차원에서 효과적인 행위를 하는 불가결한 단계인 반면, 신학적 반성과 사목기획에 의해 보완되어야만 한다. 이 부분의 어느 것도 전적으로 고립되어 있지 않다. 신학은 ‘신학적 반성’이라고 부르는 모든 순간에 제한되어 있지 않다. 넓은 면에서 순환의 모든 순간은 신학의 확장된 정의의 한 부분이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중복되었다.
2) 사회분석
사회분석은 그 역사적 구조적 관계성을 조사함으로써 사회 상황의 보다 완전한 그림을 얻으려는 노력으로 정의될 수 있다. 사회분석이 사회 실체를 부셔버리는데 사용된다고 할지라도, 실체는 분석적 과정에 의해 그려진 여느 그림보다도 복잡하다. 사회 체계는 순순하고 이상적인 모형에 맞지 않는다. 일례로, 자본주의는 다양한 문화적, 지리학적, 그리고 국가 체험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형식에 존재한다. 그 목표는 실체를 선입관적인 분석함에 맞지 않고, 우리 분석을 실체의 풍요함으로 조성되도록 한다.
① 사회분석의 한계
사목의 도구로서 사회분석을 이용하기 전에, 우리는 그 한계를 의식한다.
첫째, 사회분석은 우리가 해야 할 질문에 대해 즉각적인 응답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것이 기획 전략의 임무이다. 사회분석은 사회 변화 프로그램의 맥락을 풀어나간다.
둘째, 사회분석은 지적 자기 중심주의가 아니다. 하나의 특별한 사건이나 또 다른 이에게 현안이 관련될 때마다 다른 이들을 넘어 행위의 한 과정을 선택할 때마다 명확해진다.
셋째, 사회분석은 가치에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다.
② 난관
사회분석이 이렇게 중요한 반면, 사목 기획과 수행에 관련된 사람들에게서 종종 무시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는 왜 그렇게 힘들게 진행되는가?
첫째,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진다. 우리 사회 조직체계는 사람들과, 기관들, 넷트웤, 관료들과 기계들 속에서 어리둥절하게 하는 미로이다. 이 복잡성은 우리를 아주 무능력하게 만든다.
둘째, 사회분석은 우리 사회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힘들다. 어제의 분석은 오늘 유효하지 않다. 내일의 변화는 오늘의 가정을 잘라버린다. 우리는 꾸준히 비평적인 평가를 염두에 둔 채 새로운 상황을 분석하여야 한다.
셋째, 사회분석에로 들어가는 것은 논쟁에로 들어가는 것이다. 사회의 몇몇 비전은 우리 스스로 자리하고, 그것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봉건주의, 부족주의이던지 간에, 서로에게 격렬하게 반대되는 다양한 사회 정치 운동이 상호 작용한다.
3) 사회분석의 요소
사회분석의 요소들은 첫째, 상황의 역사적 차원, 둘째, 그 구조적 요소들, 셋째, 사회의 다양한 구분들, 그리고 넷째, 관련된 현안의 복합적인 수준이다.
① 상황의 역사적 차원
사회분석의 중심에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 역사적인 질문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인간과 공동체의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 역사 안에서 활동하시는 예수님의 영을 주의 깊게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역사의식은 역사 안에서 활동하시는 예수님의 영이 가리키는 바인 “시대의 징표”를 읽는데 헌신한다. 교황 요한 23세는 우리 시대의 역사적 순간-새로운 국가들의 생성, 노동자들의 갈등, 증가하는 여성의 역할-이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메시지로서 ‘시대의 징표“로 읽힐 수 있다고 했다.
② 구조적 요소들
사회분석은 사회구조-정부, 법, 교육, 경제, 노동, 교회, 가족 등을 바라본다. 사회 정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자체로 구조적이다. 사회분석의 협조로, 우리는 주어진 상황 안에서 사회를 움직이는 구조들을 발견하고 특별한 구조적 변화를 향한 개별적 고려들을 넘어설 수 있다. 문제는 주어진 사회체계에서 개인적인 삶을 잘 사는 것이 아니다. 라너는 문제시되는 것은 체계 그 자체라고 한다.
첫째, 기업과 상업 제도들, 농공업 요소들 같은 사회의 경제구조를 본다. 경제 구조들은 사회의 생산과 분배, 교환 그리고 소비의 기본 패턴을 가지고 있다. 사회분석을 통해 생산의 종류(예, 자본 집약적인 고급 기술 또는 노동 집약적인 고용 창출), 분배의 길(예, 독점적이거나 개방적으로 공유된), 교환 조건(예, 대출금리), 그리고 소비의 패턴들(예, 자원의 보호나 낭비에 협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둘째, 공동체 내부 권력의 제도적인 고려들인, 사회의 정치구조를 본다. 정치적 구조에 대한 사회분석은 어디서 그리고 누구에 의해 주요한 결정들이 내려지는지, 그 결정에 대중들이 얼마나 참여하는지, 그러한 결정들의 제정에 관한 전망들을 결정할 수 있게 해준다.
셋째, 꿈과 신화 그리고 상징들의 제도적인 기반인 사회의 문화구조를 본다. 무엇이 사회의 주류 문화인지? 비주류 문화에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느 사회-심리학적 측면들이 사건들의 과정에 영향을 끼치는지?
③ 사회의 다양한 구분들
인종과 성별, 나이, 계급, 민족, 종교, 지리 등에 따라 사회가 구분된다. 이런 구분은 모든 사람에게 같은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흑인과 백인, 남자와 여자의 구분 등 경우에 따라서는 분열세력이 될 수 있다.
첫째, 누가 그 결정을 내리는가?
둘째, 누가 그 결정으로 인해 혜택을 입는가?
셋째, 누가 그 결정들의 경비를 부담하는가?
④ 관련된 현안의 복합적인 수준
지역사회, 군, 나라, 국제적 수준의 다양한 수준에서 문제들이 제기된다. 사회분석에 의해 선택된 구조작업은 문제의 수준들과 수준들 사이의 관계성들을 지적하게 된다. 문제들에 대한 대응은 그들의 특별한 “수준”마다 다양하다. 그리고 수준들 사이에는 강력한 상호 관련성이 맺어져 있다. 누가 권력을 쥐고 있는가? 누구를 위해 그것이 사용되는가? 어떤 가치에 의해 진행되는가? 미래의 어떤 전망으로 진행되는가?
사회분석은 특별한 시대의 특별한 구조적인 맥락과 각 시대의 각기 다른 업무들을 식별하기에 역사적이다. 사회분석은 사회가 어떻게 생성되고 건설되는지와 사회 제도들이 사회 영역에서 어떻게 상호 관계를 맺는지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기에 구조적이다. 사회분석은 사회정의, 특별히 가난한 이들에게 기울어져 있기에 가치-수반적이다. 사회분석은 전망들과 분석의 학파들의 다양성 위에 그려지기에 비-교의적이다. 사회분석은 오늘날의 사회문제들을 억압하는 개인과 그룹들에 의해 응답하도록 촉구하기에 활동 지향적이다.
1) Edward Foley, Capuchin, “An Introduction to Practical Theology as a Practice-Theory-Practice Model,” Catholic Theological Union Class Note, 2006(이하 각주 재인용).
2) Plato, Repulbic 509.
3) Aristoteles, Politics, 1.4.1254.
4) Forrester, 34-5면
5) Theologian Buddeus, 1727
6) David Tracy, Blessed Rage for Order, 25.
7) 위의 책, 26.
8) 위의 책, 31.
9) 위의 책, 33.
10) 위의 책, 37.
11) 위의 책, 38.
12) 위의 책, 42-3.
13) 위의 책, 47.
14) 위의 책, 48.
15) 위의 책, 51.
16) 위의 책, 57.
17) 위의 책, 59.
18) 위의 책, 61.
19) 위의 책, 61-2.
20) Edward Foley, Capuchin, “Chronologically ordered Definitions of Pastoral Theology,” Catholic Theological Union Class Note, 2006(이하 각주 재인용).
21) Thomas Murphy, Pastoral Theology: The Pastor in the Various Duties of his Office.
22) Van Oosterzee, Practical Theology.
23) Ferdinand S. Schenck, Modern Practical Theology: A Manual of Homiletics, Liturgics, Poimenics, Archagics, Pedagogy, Sociology, and the English Bible.
24) John H.C. Fritz, Pastoral Theology.
25) Seward Hiltner, Preface to Pastoral Theology.
26) Karl Rahner, Theology of Pastoral Action.
27) Don S Browning, “Practical Theology and Political Theology,” in Theology Today.
28) David Tracy, “The foundations of Practical Theology,” Practical Theology.
29) Dermot A. Lane, Foundations for a Social Theory: Praxis, Processand Salvation.
30) John H. Westerhoff, “Practical Theology: What Will it Become,” Christian Century.
31) Dennis P. McCann and Charles R. Strain, Polityand Praxis: A Program for American Practical Theology.
32) James N. Poling and Donald E. Miller, Foundations for a Practical Theology of Ministry.
33) Mudge and Poling, Formation and Reflection: The Promise of Practical Theology.
34) James N. Poling, The Abuse of Power:A Theological Problem.
35) Don S. Browning, “Toward a Fundamental and Strategic Practical Theology,” in Shifting Boundaries: Contextual Approaches to the Structure of Theological Education, eds. Barbara Wheeler and Edward Farley.
36) Robert Imbelli and Thomas Groome, “Signposts Towards a Pastoral Theology,” Theological Studies 53, 1992, 134.
37) Norbert Mette, “Practical Theology and Political Theology”-비출간 자료.
38) Hans van der yen, “Empirical Methodology in Practical Theology: Why and How?” in Practical Theology.
39) James W. Fowler, “The Emerging New Shape of Practical Theology,” lecture at the International Academy of Practical Theology, Berne, 1994.
40) Bernard J. Lee, “Practical Theology: Its Character and Possible Implications for Higher Education”.
41) John van den Hengle, “Paul Ricoeur’s Oneself as another and Practical Theology. Theological Studies 55, 1994, 476-7.
42) Truthful Action, 3.
43) Don S. Browning, “Toward a Fundamental and Stategic Practical Theology,” Shifting Boundaries, ed. Barbara Wheeler and Edward Farley, Louisville, Westminster/John Knox, 1992, 295-328면(이하 각주 재인용).
44) Joseph C. Hough, Jr., and John B. Cobb, Jr., Christian Identity and Theological Education, Chico: Scholars Press, 1985, 81-94면.
45) Friedrich Schleiermacher, Brief Outline on the Study of Theology, Richmond: John Knox Press, 1970, 92면.
46) Alasdair Campbell, “Is Practical Theology Possible?” Scottish Journal of Theology 5, no. 25, 1972, 217-227면.
47) Don S. Browning, “Toward a Fundamental and Stategic Practical Theology,” Shifting Boundaries, ed. Barbara Wheeler and Edward Farley, Louisville:Westminster/John Knox, 1992, 296-297면.
48) 위의 기사, 300-301면.
49) Schleiermacher, 91-126면.
50) Paul Tillich, Systematic Theology, Vol.1, Chicago: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51, 29면.
51) Schbert Ogden, On Theology, San Francisco: Harper & Row, 1986, 7-16면.
52) Don S. Browning, 위의 기사, 302면.
53) David Tracy, Blessed Rage for Order: The New Pluralism for Theology, New York, Seabury Press, 1975, 52-56면.
54) Don S. Browning, 위의 기사, 303면.
55) 위의 기사, 46면.
56) David Tracy, “The Foundations of Practical Theology,” Practical Theology, ed. Browning, 76면.
57) Gadamer, Truth and Method, 273면.
58) Randy L Maddox, “Practical Theology: A Discipline in Search of a Definition,” Perspectivesin Religious Studies 18, 1991, 159-169면(이하 각주 재인용).
59) 해당 학자들은 Karl Rahner, Alistair Campbell, Eherhard Hdbner. Marifred Jossutis. Wolthart Pannenberg, Dietrich Rossler, and Gerhard Sauter이다.
60) Christof’ Bãuniter Karl-Fritz, Daiber, Norbert Greinacher Godwin Lammermann Dennis McCann and Charles Strain. Alois Muller. Richard Osmer, James Poling and Donald Miller. Johannes Van der Ven. and Rolf Zerfass.
61) Don S. Browning, Edward Farley, Schubert Ogden, Gert Otto, Bernd Paschke and David Tracy.
62) Eilert Herms and Volker Weymann..
63) Hans-Dieter Bastian. Edward Fareley. Eilert Herms, Norbert Mette. Walter Neidhart, and Dietrich Rossler.
64) Joe Hollan SJ의 Social Analysis: Linking Faith and Justice, Maryknoll, N.Y., Orbis Books, 1986,Joe Hollan, & Peter Henriot SJ, Social Analysis: Linking Faith and Justice, Maryknoll, N.Y., Orbis Books, 1986, 7-30면(이하 각주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