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전례주기를 따른 묵상안내서

(성체조배와 관상기도의 길잡이)










차 례


추천의 말5

일 러 두 기6

대림, 성탄 - 환희의 신비

1 대림1 주님의 종의 첫째 노래(이사야 42, 1-7)8

2 대림2 세례자 요한의 전도(루가 3, 2-8. 10-14)10

3 대림3 예수 탄생의 예고(루가 1, 26-38)12

4 대림4 마리아 엘리사벳 방문(루가 1, 39-56)14

4-1 대림4-1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예고2(마태 1, 18-25)16

5 성탄1 예수의 탄생(루가 2, 6-20)18

6 성탄2 동방 박사의 방문(마태 2, 1-12)20

6-1 성탄2-1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바치다(루가 2, 22-35)22

6-2 성탄2-2 예수의 소년 시절(루가 2, 41-52)24

연중1 - 빛의 신비

7 연중1 세례를 받으신 예수(마태 3, 13-17)26

8 연중2 가나의 첫기적(요한 2, 1-11)28

9 연중3 하느님 나라 선포(마르 1, 14-15; 루가 4, 16-21)30

9-1 연중3-1 첫번째로 부르신 제자들(루가 5, 1-11)32

10 연중4 거룩한 변모(루가 9, 28-36)34

11 연중5 최후의 만찬(마태 26, 20-28)36

사순 - 고통의 신비

12 사순1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요한 4, 7-21)38

13 사순2 유혹을 받으신 예수(마태 4, 1-11)40

14 사순3 게쎄마니에서 기도하심(마르 14, 32-42)42

15 사순4 대사제 앞에 서신 예수(마태 26, 57-68)44

16 사순5 빌라도의 심문(마르 15, 1-5. 16-20)46

16-1 사순5-1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한 8, 12. 31-32. 42. 45-47)48

17 사순6 사형 언도를 받으신 예수(루가 23, 13-18. 20-26)50

18 사순7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루가 23, 33-55)52

부활 - 영광의 신비

19 부활1 부활하신 예수(마태 28, 1-10)54

20 부활2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루가 24, 13-35)56

21 부활3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요한 20, 19-29)58

22 부활4 착한 목자(요한 10, 2-4. 9. 11-18)60

23 부활5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요한 21, 1-13)62

24 부활6 예수와 베드로(요한 21, 15-22)64

25 부활7 승천하신 예수(마태 28, 16-20; 사도 1, 6-11)66

26 부활8 성령강림과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사도 2, 1-4. 22-24. 32-33. 36)68

연중2

5월 성모 성월

26-1 성모1 교황 비오 12세의 교황령, ‘지극히 인자하신 하느님’70

26-2 성모2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에페 1, 22-2, 2. 4-10)72

6월 예수 성심 성월

27 예수 성심1 잃었던 아들(루가 15, 1-3. 11-32)74

28 예수 성심2 베짜타 못가의 병자(요한 5, 1-18)76

28-1 예수 성심2-1 간음한 여인 용서(요한 8, 1-11)78

29 예수 성심3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예수(요한 13, 4-8. 12-15)80

30 예수 성심4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요한 17, 9-19)82

7월

31 연중6 행복선언(마태 5, 3-12)84

32 연중7 회개하는 자캐오(루가 19, 1-10)86

33 연중8 오 천 명을 먹이신 기적(마태 14, 13-21)88

33-1 연중8-1 생명의 빵(요한 6, 35. 48-51. 54-57)90

34 연중9 제자들을 부르심(마르 3, 13-19)92

8월

35 연중10 물위를 걸으신 기적(마태 14, 22-33)94

36 연중11 베드로의 고백(마태 16, 13-19)96

37 연중12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 12-17)98

38 연중13 씨 뿌리는 사람(마르 4, 3-8. 14-20)100

39 연중14 성령의 약속(요한 14, 16-21. 23-29)102

39-1 연중14-1 성령께서 오시면(요한 15, 26-16, 15)104

9월 순교자 성월

40 순교1 길, 진리, 생명(요한 14, 1-14)106

41 순교2 나를 따르려면(루가 9, 23-26. 57-62)108

41-1 순교2-1 섬기는 자가 다스린다(마태 20, 20-28)110

42 순교3 두려워하지 말라(마태 10, 16-23. 26-32)112

43 순교4 착한 사마리아 사람(루가 10, 25-37)114

10월 묵주기도 성월

44 묵주기도1 마르타와 마리아(루가 10, 38-42)116

44-1 묵주기도1-1 나에게 와서 쉬어라(마태 11, 28-30)118

45 묵주기도2 주님의 기도(마태 6, 7-15)120

45-1 묵주기도2-1 바리사이파와 세리의 기도(루가 18, 9-14)122

46 묵주기도3 하느님 나라의 최우선권(마태 6, 25-34)124

47 묵주기도4 부자청년(루가 18, 18-27)126

47-1 묵주기도4-1 과부의 헌금(루가 21, 1-4)128

11월 위령의 달

48 위령1 그 날과 그 시간(루가 17, 20-21; 마태 24, 36; 루가 21, 34-36)130

48-1 위령1-1 최후의 심판(마태 25, 31-46)132

49 위령2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다(요한 17, 21-26)134

50 위령3 부활과 생명이신 주님(요한 11, 17. 21-27. 34-44)136






추천의 말


우리는 매일 기도한다. 기도는 우리가 누구인가를 드러내는 표지이다. 우리가 바쁘게 살면서도 시간을 쪼개어 주님께 바치고, 자기의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주님의 뜻을 찾는 기도생활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주님께서 만들어낸 백성이며, 주님의 사랑을 받는 백성이기에 주님의 뜻대로 세상을 살아가려고 노력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으로 모시고 주님의 뜻을 세상에 전하고 주님의 구원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사욕을 버리고 공동의 이익인 공동선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이다.

이번에 심흥보 신부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라는 제목으로 교회의 전례력에 따라 전례 주기와 특성을 살려 기도하는 책을 썼다. 이민 사목지에서 언어 공부도 하랴, 여기 저기 쫓아다니면서 미사도 드리고 성사도 집전하랴 사목생활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사제로서 꾸준히 기도하면서 신자들도 기도할 수 있도록 묵상자료들을 만들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 신자들이 이 책을 통해 복음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주님의 말씀에 맛들여 주님의 말씀을 맛있는 생명의 양식으로 받아들이고 주님 말씀의 힘으로 세상에 복음을 실현하게 되기를 바란다. 주님의 말씀을 기도 중에 깨닫고 깨달은 그 말씀을 형제들과 나누면서 교회 공동체와 함께 자기가 사는 가정과 사회 그리고 일터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 나가 마침내 다가올 하늘 나라의 완성을 기쁘게 맞이하기를 바란다.

“하느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시켜 구원하시려는 것이다.”(요한 3, 17)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양심의 가책을 받고 괴로워하거나 실천하기 어려운 말씀이라고 포기하지 말고,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꾸준히 주님의 말씀을 씹고 또 씹어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고 말씀이 사람(육)이 되듯이 자기 안에 모신 주님의 말씀이 현실 안에 사실로 드러나도록 노력해야겠다.

교회의 반복되는 전례 주기를 맞아 자신의 생활을 새롭게 하고 보다 더 주님의 사랑 그윽한 곳으로 들어가 머물며 주님의 위안과 희망을 얻고 그 힘으로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변화시켜 나가길 바란다.


2004년 7월 5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에

김수환 추기경

차례..




일 러 두 기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기도한다. 기도 중에 우리는 예수님께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해드린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삶에 지친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길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에게 희망을 열어 주시고 세상을 헤쳐나가는 용기와 힘을 주신다.

우리는 살면서 강한 갈망과 욕구가 피어오르는 것을 느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안에서 솟구쳐 오르는 그 허전함과 강렬함을 현세의 그 무엇으로 채울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 향하게 된다. 아니 주님께서 그 욕구를 통해 우리를 주님께로 부르시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께 다가가게 된다. 이렇게 주님께 다가가는 것을 기도라고 할 수 있는데, 그 기도를 하면 할수록 주님은 더욱 더 우리를 끌어당긴다. 그리고 그 기도 안에서 얻는 위로와 채워짐을 잊지 못한다. 갈증과 욕구, 갈등과 번민, 불안과 조바심을 모두 씻어주시고 채워주시는 주님의 풍요한 은총으로 우리는 기도에 잠기게 된다. 그래서 정말 어떤 때는 기도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고백할 정도로 절실해진다. 기도하면서 우리는 내 삶의 원천이 주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처절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한 번은 미국 오레곤 주의 고로또 성당에 가서 대림, 성탄, 사순, 부활 각 절기마다 기도문을 엮어 놓은 책을 바라보면서, 아 각 절기와 성월마다 기도할 수 있도록 묵상자료를 엮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각 절기 대림, 성탄은 묵주기도의 환희의 신비를, 이어지는 짧은 연중시기에는 빛의 신비를 그리고 사순 부활 시기에는 고통과 영광의 신비를 중심으로 복음을 선택했다. 그리고 각 성월에는 그 성월을 느끼고 심화시킬 수 있는 복음을 연결하고, 연중시기에는 예수님의 공생활을 중심으로 제자 양성 과정에 해당하는 복음을 선택했다.

이 책을 가지고 기도할 때는 주님을 모시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직접 주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주님을 자기 삶의 한 가운데로 초대하고 주님 안에서 나아갈 길을 발견하고 주님의 위로와 힘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기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고 또 기도하는 이마다 그리고 기도할 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기도하라고 단편 일률적으로 기도의 방법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여기에 제시되어 있는 기도 자료들을 읽으면서 그 때 그 때 마음에 와 닿는 대로, 기도 중에 주님이 이끌어주시는 대로 맡기는 것이 좋겠다. 어떤 이는 말씀 한 마디에 깊숙이 잠겨들 수 있고 또 어떤 이는 전체적인 내용과 흐름 속에서 주님을 접하게 된다. 어떤 식으로 기도하던지 주님을 향한 진실한 열망을 가지고 주님께 꾸준히 나아가면, 주님께서는 기도하는 이 스스로 터득하게 해 주시고 기도하는 이에게 맞는 기도 방법과 정도를 열어주신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복음 즉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은 주님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씹어 되새기고 받아들이는 이를 변화시킨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두 번 세 번 반복하여 읽으면서 주님을 모셔도 좋고, 복음 말씀 밑에 제시되어 있는 관상과 묵상자료를 참고해서 주님께 나아가도 좋다. 꼭 여기 기술되어 있는 관상과 묵상 자료를 전부 다 하나씩 해답을 만들어 갈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그 자료들은 기도하는 데 막막하거나 분심이 들 때 기도할 수 있도록 꺼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삶에 치고 특별한 느낌 없이 무미건조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이 기도를 통하여 주님께 그리고 주님의 교회에 영으로 매료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요한 14, 6) 주님께 생명의 양식을 얻어, 꿋꿋하고도 당당하게 주님을 증거하며 현세를 살아가기를 바란다.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지도신부를 맡으면서부터 회원분들이 기도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써 달라고 한 부탁을 이제서야 조금이나마 들어드린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매주 가톨릭 신문 미주판에 연재해주셨던 최재영 신부님과 고국상 편집국장님 그리고 이 원고를 보시고 진정 기도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 되게 꾸며주신 성바오로 출판사의 서 띠또 수사님과 이석규 부장님과 임직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04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에

타코마 한인 성당 주임사제

심흥보 베드로 신부

차례..




대림, 성탄 - 환희의 신비

1 대림1 주님의 종의 첫째 노래(이사야 42, 1-7)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

-하던 일을 멈춘다.

-조용한 시간에 성당이나 집안의 빈방 또는 한적한 곳을 잡아 편안히 앉는다.

-숨을 규칙적으로 고르게 쉬면서 마음을 가다듬는다.

2. 성령청원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성령께서 오시기를 빌면서 간단히 자유기도를 바쳐도 좋다.

-또는 주님께서 오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잠겨 있어도 좋다.

-?주님!? 또는 ?주님, 제게 오십시오!?하는 짧은 기도를 반복하면서 주님께 집중해도 좋다.

3. 복음 낭독과 묵상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믿어 주는 자, 마음에 들어 뽑아 세운 나의 종이다.

그는 나의 영을 받아 뭇 민족에게 바른 인생길을 펴 주리라.

그는 소리치거나 고함을 지르지 않아 밖에서 그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갈대가 부러졌다 하여 잘라 버리지 아니하고,

심지가 감박거린다 하여 등불을 꺼 버리지 아니하며,

성실하게 바른 인생길만 펴리라.

그는 기가 꺽여 용기를 잃는 일 없이 끝까지 바른 인생길을 세상에 펴리라.

바닷가에 사는 주민들도 그의 가르침을 기다린다.

하늘을 창조하여 펼치시고 땅을 밟아 늘이시고 온갖 싹이 돋게 하신 하느님,

그 위에 사는 백성에게 입김을 넣어 주시고 거기 움직이는 것들에게 숨결을 주시는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 주님이 너를 부른다. 정의를 세우라고 너를 부른다.

내가 너의 손을 잡아 지켜 주고

너를 세워 인류와 계약을 맺으니

너는 만국의 빛이 되어라.

소경들의 눈을 열어주고

감옥에 묶여 있는 이들을 풀어주고

캄캄한 영창 속에 갇혀 있는 이들을 놓아 주어라.

-위 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성서의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며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반복하여 읽는다.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마음에 담고 그 말씀에 머문다.

-그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기쁨을 간직한다.

-그 말씀이 자신의 삶에 무엇을 의미하며, 무엇을 요청하는 지 살펴본다.

(혹시 기도중에 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4. 감사기도

-기도를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묵상을 기록하거나 기도문을 써서 바쳐도 좋다.

-기도를 마치고 구역의 형제 자매들과 나누어도 좋다.

-나눌 때는 고해성사 거리나 비밀스런 내용은 남겨두는 것이 좋다.

-시간 배분은 1~2번 준비 과정은 10여분을, 복음 낭독과 묵상은 40여분, 감사기도는 10여분 정도가

적당하다.

차례..




2 대림2 세례자 요한의 전도(루가 3, 2-8. 10-14)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

-하던 일을 멈춘다.

-조용한 시간에 성당이나 집안의 빈방 또는 한적한 곳을 잡아 편안히 앉는다.

-숨을 규칙적으로 고르게 쉬면서 마음을 가다듬는다.

2. 성령청원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성령께서 오시기를 빌면서 간단히 자유기도를 바쳐도 좋다.

-또는 주님께서 오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잠겨 있어도 좋다.

-“주님!” 또는 “주님, 제게 오십시오!”하는 짧은 기도를 반복하면서 주님께 집중해도 좋다.

3. 복음 낭독과 묵상

그무렵에 즈가리야의 아들 요한은 광야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는 요르단 강 부근의 모든 지방을 두루 다니며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라. 그러면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

하고 선포하였다. 이것은 예언자 이사야의 책에 기록된 말씀대로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의 길을 닦고 그의 길을 고르게 하여라.

모든 골짜기는 메워지고 높은 산과 작은 언덕은 눕혀져 굽은 길이 곧아지며 험한 길이 고르게 되는 날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요한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독사의 족속들아, 닥쳐 올 징벌을 피하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너희는 회개했다는 증거를 행실로 보여라.”

군중은 요한에게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하고 물었다.

요한은 “속옷 두 벌을 가진 사람은 한 벌을 없는 사람에게 주고 먹을 것이 있는 사람도 이와 같이 남과 나누어 먹어야 한다”하고 대답하였다.

세리들도 와서 세례를 받고 “선생님, 우리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하고 물었다.

요한은 “정한 대로만 받고 그 이상은 받아내지 말라” 하였다.

군인들도 “저희는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요한은 “협박하거나 속임수를 써서 남의 물건을 착취하지 말고 자기가 받는 봉급으로 만족하여라” 하고 일러 주었다.

-위 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습니다.

-성서의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며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반복하여 읽습니다.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마음에 담고 그 말씀에 머뭅니다.

-그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기쁨을 간직합니다.

-그 말씀이 자신의 삶에 무엇을 의미하며, 무엇을 요청하는 지 살펴봅니다.

(혹시 기도중에 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합니다)

4. 감사기도

-기도를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묵상을 기록하거나 기도문을 써서 바쳐도 좋다.

-기도를 마치고 구역의 형제 자매들과 나누어도 좋다.

-나눌 때는 고해성사 거리나 비밀스런 내용은 남겨두는 것이 좋다.

-시간 배분은 1~2번 준비 과정은 10여분을, 복음 낭독과 묵상은 40여분, 감사기도는 10여분 정도가 적당하다.

차례..




3 대림3 예수 탄생의 예고(루가 1, 26-38)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 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 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하고 인사하였다.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말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하고 일러 주었다.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자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 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갈릴래아 나자렛 마리아의 집).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집안 일을 하고 있는 마리아).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마리아와 천사의 대화와 움직임).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내게 하는 천사의 말을 귀담아 들음).

-수천년 전, 아담과 하와가 쫓겨날 때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되새긴다.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창세 3, 15)

-악을 제거하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협조자를 찾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바라본다.

-마리아를 향한 하느님의 시선과 사랑을 바라본다.

-하느님께서 마리아를 선택하셨을 때 기뻐하시는 모습을 바라보십시오.

-아무 일도 모르는체 하느님께 기도하고 있는 마리아를 지켜보십시오.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전갈을 가지고 다가가는 천사를 바라본다.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전갈을 전하는 천사와 천사의 말을 듣고 당황하는 마리아를 바라본다.

-마리아의 당황과 고민을 바라본다.

-마리아를 변화시키는 성령의 움직이심을 바라본다.

-마리아의 응답을 바라본다.

-내게 전해지는 천사의 메시지를 듣는다.

5. 묵상안내

-천사는 나에게 어떤 사명을 전하고 있는가?

-그 사명이 나에게 진정 기쁜 소식인가? 아니면 부담스러운 것인가?

-그 사명 안에 우리의 가슴으로 감싸주기 힘든 가정과 교회 그리고 세상의 아픔이 들어있는가?

-그 사명이 진정 불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가능한 것으로 느껴지는가?

-그 사명에 대한 나의 응답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가?

-그 사명에 응답할 것인가? 그 사명에 응답하여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 대림4 마리아 엘리사벳 방문(루가 1, 39-56)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며칠 뒤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걸음을 서둘러 유다 산골에 있는 한 동네를 찾아가서 즈가리야의 집에 들어 가 엘리사벳에게 문안을 드렸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을 받았을 때에 그의 뱃속에 든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 큰 소리로 외쳤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문안의 말씀이 내 귀를 울렸을 때에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이시로다.

그 인자하심은 세세 대대로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

당신 팔의 큰 힘을 떨쳐 보이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미천한 이를 끌어올리셨도다.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 주시고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자비하심을 아니 잊으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이미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위하여 영원히 우리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바로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 가량 함께 지내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방황하며 엘리사벳을 찾아가는 마리아).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엘리사벳의 깨달음과 환희를 본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마리아의 확인과 평화를 본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마리아와 함께 주님을 찬미한다).

-천사의 말과 성령의 힘으로 대답은 했지만 제 정신으로 돌아와 당황하는 마리아를 바라본다.

-지금 본 것이 실제인지 아닌지, 그리고 진정 아기를 가졌다면 어떻하나 하는 마리아를 바라본다.

-어머니의 얼굴과 요셉의 얼굴이 떠올리면서 괴로워하는 마리아를 바라본다.

-마리아가 천사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엘리사벳을 찾아나서는 모습을 본다.

-만삭인 엘리사벳의 배를 보자 마자, 기쁨과 당혹감이 교차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본다.

-성령께서 엘리사벳을 움직이시는 모습을 본다.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바라보며 주님의 어머니이심을 깨닫는 모습을 본다.

-엘리사벳의 뱃 속에서 반가워 뛰는 세례자 요한을 본다.

-엘리사벳의 축복과 환영의 인사를 되새긴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성령으로 인해 위로와 평화를 얻은 마리아의 입을 통해 울려퍼지는 찬가를 들어본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마리아와 함께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5. 묵상안내

-나를 방문하는 이를, 성령의 이끄심 안에서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환영하듯이 받아들이는가?

-엘리사벳을 통해 천사의 말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마리아와 같은 기쁨을 가진적이 있는가?

-형제들을 통해 들려오는 말씀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 적이 있는가?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써 조바심과 두려움을 떨쳐버립니까?

-마리아의 찬가가 오늘 사실로 이루어지기 위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하겠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1 대림4-1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예고2(마태 1, 18-25)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경위는 이러하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을 하고 같이 살기 전에 잉태한 것이 드러났다. 그 잉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법대로 사는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낼 생각도 없었으므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마음먹었다.

요셉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에 주의 천사가 꿈에 나타나서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어라. 그의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것이다.” 하고 일러 주었다.

이 모든 일로써 주께서 예언자를 시켜,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일러 준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그러나 아들을 낳을 때까지 동침하지 않고 지내다가 마리아가 아들을 낳자 그 아기를 예수라고 불렀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결혼을 앞두고 기뻐하는 요셉).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마리아의 말을 듣고 방황하는 요셉).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요셉의 꿈에 나타난 천사의 말).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천사의 말대로 마리아를 맞는 요셉).

-마리아를 품에 앉는 것을 상상하며 결혼을 기다리는 즐거운 요셉을 본다.

-마리아의 사건을 듣고 방황하는 요셉을 본다.

-마리아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분노하는 감정이 솟구쳐 오르게 하는 악의 움직임을 본다.

-마리아를 미워할 수 없을 정도로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요셉의 인간적인 성실성을 본다.

-법을 어기지 않으면서도, 문제를 비껴나가려는 요셉의 배려와 몸부림을 본다.

-문제를 풀기위해 하느님께 매달려 울부짖는 요셉을 본다.

-요셉의 선성을 바라보시며 천사를 보내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낀다.

-방황과 고민 속에 지쳐 잠든 요셉의 꿈에 들어가는 천사를 본다.

-천사의 말을 듣고 오히려 기뻐하는 요셉의 신앙을 본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보호하려는 사명감에 불타는 요셉을 본다.

-요셉과 함께 주님과 교회의 아픔을 짊어지고 주님께 나아가는 나를 본다.

5. 묵상안내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가 겪어야 했던 십자가의 길이 우리가 그리는 행복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요셉이 주님의 뜻을 알아듣기 전과 후가 어떻게 다른가?

-내가 받아들이기 힘들고 이해하기 힘들었던 지난 사건과 상황을 신앙의 눈으로 되돌아 본다.

-그 사건과 상황을 통해 하느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주시려고 했던가?

-그 사건과 상황을 통해 나는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지금 세상에 드러내고 싶은 다른 이들의 문제점을 아는가?

-어떻게 감싸주는가? 감싸줄 때 어떤 일이 있는가?

-내 잘못을 감싸주고 계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가?

-나와 세상의 잘못들 때문에 아파하시는 주님의 거룩하신 아픔을 느끼는가?

-문제들 앞에서 분노하고 보복하게 하는 악의 움직임을 느끼는가?

-법을 어기지도 않고 상대를 파멸시키지도 않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문제를 신앙 안에서 풀어나가기 위해 성령께 청하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5 성탄1 예수의 탄생(루가 2, 6-20)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가 머물러 있는 동안 마리아는 달이 차서 드디어 첫아들을 낳았다. 여관에는 그들이 머무를 방이 없었기 때문에 아기는 포대기에 싸서 말구유에 눕혔다.

그 근방 들에는 목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양떼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주님의 영광의 빛이 그들에게 두루 비치면서 주님의 천사가 나타났다. 목자들이 겁에 질려 떠는 것을 보고 천사는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다. 오늘 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 너희는 한 갓난아이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바로 그분을 알아보는 표이다

하고 말하였다. 이 때에 갑자기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그 천사와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천사들이 목자들을 떠나 하늘로 돌아 간 뒤에 목자들은 서로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사실을 보자” 하면서 곧 달려 가 보았더니 마리아와 요셉이 있었고 과연 그 아기는 구유에 누워 있었다. 아기를 본 목자들이 사람들에게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이야기하였더니 목자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 일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다.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보고 한 것이 천사들에게 들은 바와 같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돌아갔다.

4. 관상 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캄캄한 밤하늘과 벌판).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밤늦게까지 일하는 지친 목동들과 천사).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목동들과 천사간의 대화와 움직임).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기쁜 소식을 전하는 천사의 말).

-하느님의 아들이 하느님으로서 누릴 모든 권한과 권능을 포기하시고, 배고프고, 피곤하고, 슬퍼하는 우리 인간의 조건을 똑같이 취하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느낀다.

-우리보다 더 가난하게 태어나셔서 우리를 풍요롭게 해주신 예수 아기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5. 묵상 안내

-한 갓난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것이 그리스도 구세주의 표징이라는 천사의 말을 되새긴다.

-우리를 위해 오시는 분이 왜 왕궁이나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시지 않고, 가난하게 마구간의 구유를 택하셨을까?

-우리를 위해 오시는 분이 왜 힘있는 장수나 권력가로 오시지 않고, 누군가가 먹여주어야 하고 도움을 받아야 하고 챙겨주어야만 살 수 있는 연약한 아기로 시작하셨을까?

-왜 예수님께서는 왕이나 성서 학자들이나 대사제들에게 나타내시지 않고, 밤새 일해야할 정도로 별볼일 없고 업신여김을 당하는 목동들에게 맨 먼저 나타나셨을까?

-예수님께서 오늘 이 시대에 오신다면 지금의 내 처지에 오셔서 나에게 나타내보이실까?

-가난하고 연약하게 오신 예수 아기를 기억하면서,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 중 구체적인 누구 하나를 기억한다.

-내가 기억한 가난하고 약한 그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을 반기는 것인지 생각한다.

6. 감사기도

-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기도 중에 기억한 가난하고 약한 이를 내 눈에 띄게 해 주시고 또 기억하게 해 주셔서 내가 도울 수 있게 해 주신데 감사드린다.

-그리고 내가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에게 할 행동을 결심삼아 기도해도 좋다.

차례..




6 성탄2 동방 박사의 방문(마태 2, 1-12)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 헤로데왕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나셨는데 그때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왕이 당황한 것은 물론, 예루살렘이 온통 술령거렸다. 왕은 백성의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을 다 모아 놓고 그리스도께서 나실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서의 기록을 보면, ‘유다의 땅 베들레헴아, 너는 결코 유다의 땅에서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될 영도자가 너에게서 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때에 헤로데가 동방에서 온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정확히 알아보고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가서 그 아기를 잘 찾아보시고. 나도 가서 경배할 터이니 찾거든 알려 주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왕의 부탁을 듣고 박사들은 길을 떠났다.

그 때 동방에서 본 그 별이 박사들을 앞서 가다가 마침내 그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이를 보고 그들은 대단히 기뻐하면서 그 집에 들어 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리고 보물 상자를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박사들은 꿈에 헤로데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하느님의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나라에 돌아갔다.

4. 관상 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캄캄한 밤하늘의 큰 별).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큰 별을 따라나선 동방박사와 불안한 헤로데).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요셉과 마리아 앞의 구유 예수 경배).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박사들과 함께 예물을 드림).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본다. 그중에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가장 큰 별을 바라본다.

-그 별이 우리를 이끄는 대로 따라간다.

-별을 따라가다가 동방박사를 만난다.

-별이 멈춰서서 비춰주는 마구간에 들어간다.

-마구간 앞에 서서 우리를 반기는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께 인사드린다.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가 안내하는 대로 예수님께 다가간다.

-포대기에 쌓여 말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을 바라본다.

-우리를 향해 생긋 생긋 웃으시면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주님께 인사드린다.

-우리를 반기는 아가 예수님의 환영을 바라본다.

-아가 예수님을 만나면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 한다.

-아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아가 예수님의 그 편안한 눈길에 잠겨 머문다.

-동방 박사가 아가 예수님께 선물을 드리는 것을 바라본다.

-나도 동방박사에 이어 아가 예수님께 선물을 드린다.

5. 묵상 안내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예수님을 찾아나서듯이, 우리는 이 세대에 무엇을 보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 어디의 누구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가?

-캄캄한 밤하늘보다도 더 어두운 헤로데왕의 탐욕과 불안 그리고 살생과 제거의 눈과 음모를 본다.

-우리가 만나는 세상은 불안한가 평안한가?

-우리는 세상을 기쁨과 사랑으로 대하고 있는가 아니면 보복과 제거의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가?

-우리는 우리를 찾아 오신 아기 예수께 무슨 선물을 드릴까?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6-1 성탄2-1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바치다(루가 2, 22-35)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모세가 정한 법대로 정결 예식을 치르는 날이 되자 부모는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그것은 “누구든지 첫아들을 주님께 바쳐야 한다” 는 주님의 율법에 따라 아기를 주님께 봉헌하려는 것이었고 또 주님의 율법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정결례의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는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에게는 성령이 머물러 계셨는데 성령은 그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죽기 전에 꼭 보게되리라고 알려 주셨던 것이다.

마침내 시므온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성전에 들어갔더니 마침 예수의 보모가 첫아들에 대한 율법의 규정을 지키려고 어린 아기예수를 성전에 데리고 왔다. 그래서 시므온은 그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만민에게 베푸신 구원을 보았습니다.

그 구원은 이방인들에게는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이 되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됩니다.”

아기의 부모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을 듣고 감격하였다.

시므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아기는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받는 표적이 되어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반대자들의 숨은 생각을 드러나게 할 것입니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을 안고 성전을 향하는 부모).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 아기의 정결례 봉헌식).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시므온의 찬미와 예언).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예수 아기를 모시고 함께 찬미한다).

-예수 아기의 정결례를 준비하는 성 요셉과 성모님 그리고 환하고 떠들썩한 성전의 분주함을 본다.

-성전에서 정결례를 위한 기도를 바치면서 마음을 다지고 가다듬는 성요셉과 성모님을 바라본다.

-예수 아기를 바치는 성 요셉과 성모님의 손길을 본다.

-하느님께 바쳐지는 예수 아기의 기쁜 얼굴을 본다.

-예수 아기가 바쳐지는 것을 바라보고 흐믓해하는 아버지 하느님의 모습을 본다.

-정결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예수 아기를 둘러싼 천사들의 환호와 찬미의 노래를 듣는다.

-성령께서 거룩한 하느님의 사람 시므온을 성전으로 이끌어 나오는 모습을 본다.

-성령께서 정결례를 마치고 나오는 예수 아기를 시므온과 마주치게 하는 모습을 본다.

-성령께서 시므온의 눈을 열어주시고, 시므온이 예수 아기를 알아보고 찬미한다.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만민에게 베푸신 구원을 보았습니다.

그 구원은 이방인들에게는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이 되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됩니다."

-동시에 시므온은 예수님을 모시는 이들의 아픔을 예언한다. 교회의 사명과 아픔을 기억한다.

"이 아기는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받는 표적이 되어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반대자들의 숨은 생각을 드러나게 할 것입니다."

5. 묵상안내

-가장 귀한 자식을 바치는 성 요셉과 성모님을 보면서, 내가 주님께 바칠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모든 노력과 땀과 애정을 다 쏟으며 구하는 일을 주님께 봉헌하며 주님의 뜻을 바라겠는가?

-내가 얻은 영광을 주님께서 주신 선물로 여겨 주님과 교회 그리고 형제들에게 봉헌하겠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6-2 성탄2-2 예수의 소년 시절(루가 2, 41-52)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해마다 과월절이 되면 예수의 부모는 명절을 지내러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는데 예수가 열 두 살이 되던 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명절의 기간이 다 끝나 집으로 돌아 올 때에 어린 예수는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그의 부모는 아들이 일행 중에 끼어 있으려니 하고 하룻길을 갔다. 그제야 생각이 나서 친척들과 친지들 가운데서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으므로 줄곧 찾아 헤매면서 예루살렘까지 되돌아갔다.

사흘만에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거기서 예수는 학자들과 한 자리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의 지능과 대답하는 품에 경탄하고 있었다.

그의 부모는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머니는 예수를 보고 “얘야, 왜 이렇게 우리를 애태우느냐? 너를 찾느라고 아버지와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는 “왜, 나를 찾으셨습니까? 나는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부모는 아들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하였다.

예수는 부모를 따라 나자렛으로 돌아 와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다.

그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예수는 몸과 지혜가 날로 자라면서 하느님과 사람의 총애를 더욱 많이 받게 되었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명절에 성전에 올라가는 성가정).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를 잊고 집으로 돌아가는 부모).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뒤늦게 성전에서 예수를 찾은 부모).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예수님과 함께 성전에서 기도하는 나).

-명절이 되어 기쁨에 들뜬 분위기를 본다.

-성 요셉과 성모님과 함께 손을 잡고서 마치 달려가기라도 하듯이 성전을 향해 앞장서는 예수를 본다.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고 축제를 드리는 예수와 친척들을 본다.

-명절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는 가족들을 본다.

-친척들과 함께 떠들다가 예수가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당황하는 성 요셉과 성모님을 본다.

-아버지의 집인 성전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머무르시는 주님의 모습을 본다.

-성전학자들과 대화하는 예수를 본다. 나도 곁에 앉아 그동안 궁금했던 것을 여쭙고 말씀을 듣는다.

-성 요셉과 성모님이 예수를 찾고서 반갑고도 애가 타서 질책하자, 예수님께서 대답한다.

"왜, 나를 찾으셨습니까? 나는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아쉬워하면서도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부모님을 따라 성전을 나서시는 예수님을 바라본다.

-나도 예수님과 함께 성전에서 나와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내 삶의 터로 돌아온다.

5. 묵상안내

-아주 중요한 것인데도 내가 지금 잊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내가 하는 이 일이 주님의 뜻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가?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나는 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나의 자리는 어디인가?

-어디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연중1 - 빛의 신비

7 연중1 세례를 받으신 예수(마태 3, 13-17)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

-하던 일을 멈춘다.

-조용한 시간에 성당이나 집안의 빈방 또는 한적한 곳을 잡아 편안히 앉는다.

-숨을 규칙적으로 고르게 쉬면서 마음을 가다듬는다.

2. 성령청원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성령께서 오시기를 빌면서 간단히 자유기도를 바쳐도 좋다.

-또는 주님께서 오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잠겨 있어도 좋다.

-주님!  또는  주님, 제게 오십시오! 하는 짧은 기도를 반복하면서 주님께 집중해도 좋다.

3. 복음 낭독

그 즈음에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려고 갈릴래아를 떠나 요르단강으로 요한을 찾아오셨다. 그러나 요한은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어떻게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십니까?"하며 굳이 사양하였다.

예수께서 요한에게 “지금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하여라.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하고 대답하셨다. 그제서야 요한은 예수께서 하자시는 대로 하였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자 홀연히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당신 위에 내려오시는 것이 보였다.

그때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위 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성서의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며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반복하여 읽는다.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마음에 담고 그 말씀에 머문다.

-그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기쁨을 간직한다.

-그 말씀이 자신의 삶에 무엇을 의미하며, 무엇을 요청하는 지 살펴본다.

4. 관상 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요르단 강가에 세례를 받으러 모인 군중).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세례자 요한과 세례받는 이들과 예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세례자 요한과 예수 그리고 성령강림).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세례받는 나와 주님의 말씀).

-죄가 없으시면서도 세례를 받으려고 죄인들 틈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계신 예수님을 바라본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순명의 자세를 바라본다.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아들 예수를 흡족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하느님 아버지의 축복을 바라본다.

-아버지와 아들의 일치("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를 바라본다.

5. 묵상 안내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왜 세례를 받으러 오셨는가?

-내 잘못이 아닌데도 사람들에게 오해와 미움과 질시를 받을 때도 주님께 감사드리는가?

-내가 묵묵히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이루었을 때 주님께서 주시는 행복을 얻었는가?

-주님의 말씀을 실현하였을 때 주님과 하나되는 은총과 기쁨을 받았는가?

-주님과 일치하고 주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오늘 내 삶의 자리에서 내가 취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8 연중2 가나의 첫기적(요한 2, 1-11)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갈릴래아 지방 가나에 혼인 잔치가 있었다. 그 자리에는 예수의 어머니도 계셨고 예수도 그의 제자들과 함께 초대를 받고 와 계셨다.

그런데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다 떨어지자 예수의 어머니는 예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알렸다.

예수께서는 어머니를 보시고

어머니, 저나 어머니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직 제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예수의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일렀다.

유다인들에게는 정결 예식을 행하는 관습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그 예식에 쓰이는 두세 동이들이 돌항아리 여섯 개가 놓여 있었다. 예수께서 하인들에게 “그 항아리마다 모두 물을 가득히 부어라.”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여섯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자 예수께서 “이제는 퍼서 잔치 맡은 이에게 갖다 주어라.” 하셨다. 하인들이 잔치 맡은 이에게 갖다 주었더니 물은 어느새 포도주로 변해 있었다.

물을 떠 간 그 하인들은 그 술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고 있었지만 잔치 맡은 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술 맛을 보고 나서 신랑을 불러 “누구든지 좋은 포도주는 먼저 내놓고 손님들이 취한 다음에 덜 좋은 것을 내놓는 법인데 이 좋은 포도주가 아직까지 있으니 웬일이오!” 하고 감탄하였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첫 번째 기적을 갈릴래아 지방 가나에서 행하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를 믿게 되었다.

4. 관상 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떠들썩한 혼인 잔칫집).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신랑 신부와 마리아와 예수 그리고 잔치손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마리아와 예수님 그리고 제자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술을 나르는 기쁨에찬 발걸음).

-사람들의 곤경을 예수님께 전하는 어머니 마리아의 모습을 본다.

-무엇이든지 다 하실 수 있으시지만 때가 되지 않아 절제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본다.

-거절을 당했으면서도 아들 예수님을 신뢰하고 계속 청하며 의지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본다.

-원하는 일이 아니지만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시고 받아들여 주시는 예수님의 마음에 잠겨본다.

-처음엔 믿겨지지 않아 불평 하다가 예수님의 기적으로 술을 나르는 일꾼들의 즐거운 발걸음을 본다.

-기적을 통해서야 비로소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게 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본다.

5. 묵상 안내

-우리가 지금 실제로 겪고 있는 일 중에, 마리아처럼 내가 지금 주님께 알리고 청할 일은 무엇인가?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면서도 내 주위에 주님께서 들어주시길 바라면서 청하는 일이 있는가?

-주님께 기도하면서 쉽게 들어주지 않으신다고 포기한 적이 있는가?

-어머니 마리아처럼 언젠가 들어주실 것이라고 확실히 믿고 기도하는가?

-예수님의 기적을 앞당긴 마리아의 역할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마리아님이나 성인들께 주님께 대신 전달해달라고 전구기도를 바치는가?

-우리의 삶을 축복해 주시고 어려울 때 보충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는가?

-주님의 말씀을 전하거나 주님의 일을 할 때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가?

-주님을 진정으로 믿는가? 내가 진정 주님을 믿게 된 계기는 언제 어떤 일이었는가?

-이 기적의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믿고 받아들이는가?

-주님께서 내가 기도하면 꼭 들어주시리라고 믿으면서 무엇을 청할 것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9 연중3 하느님 나라 선포(마르 1, 14-15; 루가 4, 16-21)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오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하셨다.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난 나자렛에 가셔서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 가셨다. 그리고 성서를 읽으시려고 일어서서 이사야 예언서의 두루마리를 받아들고 이러한 말씀이 적혀 있는 대목을 펴서 읽으셨다.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 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들던 사람에게 되돌려 주고 자리에 앉으시자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의 눈이 모두 예수에게 쏠렸다.

예수께서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하고 말씀하셨다.

4. 관상 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느낀다.

-주님을 통해 다가오는 하느님 나라를 느낀다.

-주님을 맞으면서 내 마음 안에서 피어오르는 주님께 대한 갈망과 열정을 바친다.

-주님의 사랑으로 변화되는 내 모습, 곧 회개의 시작을 그린다.

5. 묵상 안내

-오늘 내 삶의 자리에서 내 가슴을 울리고 지키도록 상기시켜주는 주님의 말씀은 무엇인가?

-요즘 내 삶에 힘을 주는 주님의 말씀은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고 말씀하신다. 주님을 가난한 이들에게로 인도하셨던

성령께서 오늘 우리를 예수님께로 인도하고 있는가?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느끼는가?

-주님께서는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바로 내가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는가? 꼭 필요한 것인데도 가진 것이

없어서 고생하는 동료나 친구가 있는가? 누구인가? 그에게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주님께서는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라고 말씀하신다. 내 주위에

혹시 "내 물건을 누가 가져가지나 않을까, 손을 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자기 소유물이나,

체제와 제도, 스케줄에 묶여 있는 동료나 이웃이 있는가? 그에게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주님께서는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라고 말씀하신다. 자기 욕심에 눈이 멀어 주님이나 이웃을

보지 못하는 동료나 이웃이 있는가? 그에게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주님께서는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주위에 눌려 지내는 동료나

이웃이 있는가? 그에게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주님께서는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주위에 삶에 지치고

희망없이 살아가는 이들이 있는가? 그에게 어떻게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가?

-주님께서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하고 말씀하신다. 내가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있는가?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가? 나를 통해 이

세상에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9-1 연중3-1 첫번째로 부르신 제자들(루가 5, 1-11)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는 예수를 에워싸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 때 예수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둔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 그물을 씻고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시몬의 배였는데 예수께서는 그 배에 올라 시몬에게 배를 땅에서 조금 떼어 놓게 하신 다음 배에 앉아 군중을 가르치셨다.

예수께서는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라.” 하셨다.

시몬은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하고 대답한 뒤 그대로 하였더니 과연 엄청나게 많은 고기가 걸려들어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 되었다. 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같이 고기를 끌어 올려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두 배에 가득히 채웠다.

이것을 본 시몬 베드로는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베드로는 너무나 많은 고기가 잡힌 것을 보고 겁을 집어먹었던 것이다. 그의 동료들과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똑같이 놀랐는데 그들은 다 시몬의 동업자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시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너는 이제부터 사람들을 낚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배를 끌어다 호숫가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 갔다.

4. 관상 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 말씀을 듣는 바닷가의 군중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과 군중 그리고 베드로와 어부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고기잡이 기적과 베드로의 소명).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제자됨).

-예수님의 말씀을 목말라하는 군중들의 갈증을 본다.

-예수님의 말씀을 맛있게 받아 먹고 군중들을 본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그 동료들을 눈여겨 보시는 장면을 본다.

-베드로의 배에 앉아 가르치시며 베드로를 움직이시려는 예수님을 본다.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와 허탈해하는 베드로를 본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치라는 주님의 말씀에 항변하는 베드로를 본다.

-불평을 하면서도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베드로를 본다.

-엄청나게 많은 고기가 잡힌 기적 앞에 당황하고 서두르는 베드로를 본다.

-기쁘면서도 두려움에 쌓인 베드로를 본다.

-주님 앞에 고개숙인 베드로를 본다.

-베드로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주님의 부르심을 따르는 베드로와 동료들을 본다.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5. 묵상 안내

-세상에서 살려면 주님의 말씀보다 세상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내 힘만으로는 안된다고 느낀적이 있는가? 그 때 주님께서 함께해주심을 느꼈는가?

-주님의 말씀대로 했을 때 기적같이 이루어진 적이 있는가? 그 때 어땠는가?

-주님 앞에 언제 죄인임을 절실히 느끼는가? 그 때 어떻게 했는가?

-주님께서 내게 베풀어주신 은총을 뼈저리게 느낀 적이 있는가? 그 때 어떻게 감사드렸는가?

-사제와 수도자 그리고 교회의 지도자들을 통해 복음을 전하라고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10 연중4 거룩한 변모(루가 9, 28-36)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여드레쯤 지나서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시고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 가셨다. 예수께서 기도하시는 동안에 그 모습이 변하고 옷이 눈부시게 빛났다.

그러자 난데없이 두 사람이 나타나 예수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께서 멀지 않아 예루살렘에서 이루시려고 하시는 일 곧 그의 죽음에 관하여 예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때에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은 깊이 잠들었다가 깨어나 예수의 영광스러운 모습과 거기 함께 서 있는 두 사람을 보았다.

그 두 사람이 떠나려 할 때 베드로가 나서서 ?선생님,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선생님께, 하나는 모세에게, 하나는 엘리야에게 드리겠습니다.? 하고 예수께 말하였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 자기도 모르고 한 말이었다.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고 있는 사이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뒤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사라져 들어 가자 제자들은 그만 겁에 질려 버렸다.

이 때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아들, 내가 택한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가 그친 뒤에 보니 예수밖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제자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자기들이 본 것을 얼마 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4. 관상 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기도하시는 예수님과 조는 제자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기도중에 변화하시는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와 제자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의 관심사와 인간의 관심사).

-아버지와 하나되기를 바라는 예수님의 갈망을 바라본다.

-아버지와 하나되기 위해 기도하시는 주님을 본다.

-기도중에 아버지와 하나되어 거룩해지신 주님의 모습을 본다.

-주님께서 사람들을 구하시기 위해 희생하시므로, 더욱 더 거룩해지심을 본다.

-아들 예수님이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자신을 희생하려는 모습을 보고 흐믓해 하시는 아버지 하느님의

모습을 본다.

-거룩한 사명을 수행하시려는 주님을 자기에게 이익이 되기를 바라며 잡아 놓으려는 베드로를 본다.

-베드로의 어리석은 생각을 꾸짖기라도 하듯이 구름이 엘리야와 모세와 주님을 뒤덮는 모습을 본다.

-주님의 영광 앞에 겁을 먹는 제자들을 바라본다.

-예수님을 향한 아버지 하느님의 축복과 선언을 듣는다.

“이는 내 아들, 내가 택한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어라.”

5. 묵상 안내

-주님을 사랑하는가?

-주님의 사랑을 받기를 원하는가?

-왜 주님의 사랑을 받기를 원하는가? 주님께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내 바람이 이루어지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가?

-내 바람이 주님께서 세상을 구하시려고 하는 그 거룩한 사명 안에 포함되는가?

-주님께서 내게 주신 재능과 재산을 나만을 위해 쓰고자 하는 유혹에 잠기는가?

-내가 오늘 거룩하신 주님을 따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기를 바라시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11 연중5 최후의 만찬(마태 26, 20-28)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날이 저물었을 때에 예수께서 열 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아 같이 음식을 나누시면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에 제자들은 몹시 걱정이 되어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지금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은 사람이 바로 나를 배반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성서에 기록된 대로 죽음의 길로 가겠지만 사람의 아들을 배반한 그 사람은 화를 입을 것이다. 그는 차라리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을 뻔했다."

그 때에 예수를 배반한 유다도 나서서 "선생님, 저는 아니지요?"하고 묻자 예수께서

"그것은 네 말이다."하고 대답하셨다.

그들이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받아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시고 또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시고 그들에게 돌리시며

"너희는 모두 이 잔을 받아 마셔라.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

4. 관상 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최후의 만찬 방).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과 최후의 만찬을 하는 열두 제자).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유다의 배반과 생명을 주는 성체성사).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몸을 영한다).

-제자들을 가르치시기 위해 마지막까지 애쓰시는 스승이신 예수님의 사랑을 느낀다.

-악마가 유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다.

-유다를 자기 마음대로 부리기 위해 유다를 변화시키는 악마의 움직임을 바라본다.

-악마에게 사로잡힌 불쌍한 유다를 본다.

-배반자 유다를 바라보시면서 안타까워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본다.

-유다의 배반을 막지 않으시고 유다를 존중해 주시는 주님의 거룩한 사랑을 본다.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당신 몸을 빵의 형상으로 떼어 나눠 주시는 주님의 거룩한 사랑을 본다.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당신 피를 포도주의 형상으로 나눠 주시는 주님의 거룩한 사랑을 본다.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모시면서, 주님께서 내게 들어오시는 것을 느낀다.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모심으로써 깨끗하게 변화되는 나 자신을 느낀다.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고 주님께 감사드린다.

5. 묵상 안내

-미사를 드릴 때마다 우리에게 생명을 내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는가?

-우리를 구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는가?

-세상과 악마가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는 주님 사랑의 포로인가, 아니면 세상과 악마의 노예인가?

-주님을 모시면서도 세상에서 주님의 말씀과 주님의 사랑을 무시한 적이 있는가?

-성체를 영하면서 주님과 하나되는가?

-성혈을 영하면서 주님의 용서를 받는가?

-영성체를 통해 현세를 이겨나갈 주님의 힘과 위안과 평화와 기쁨을 받는가?

-미사 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세상을 구하자고 우리를 부르시는 음성을 듣는가?

-주님을 모시고 나서 주님의 성체성사를 기억하기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사순 - 고통의 신비

12 사순1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요한 4, 7-21)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

-하던 일을 멈춘다.

-조용한 시간에 성당이나 집안의 빈방 또는 한적한 곳을 잡아 편안히 앉는다.

-숨을 규칙적으로 고르게 쉬면서 마음을 가다듬는다.

2. 성령청원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성령께서 오시기를 빌면서 간단히 자유기도를 바쳐도 좋다.

-또는 주님께서 오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잠겨 있어도 좋다.

-“주님!” 또는 “주님, 제게 오십시오!”하는 짧은 기도를 반복하면서 주님께 집중해도 좋다.

3. 복음 낭독과 묵상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께로부터 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 주셔서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내가 말하는 사랑은 하느님에게 대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에게 대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제물로 삼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고 또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이미 완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성령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 안에 있고 또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들을 구세주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계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고 또 믿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처럼 살게 되었으니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된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을 가지고 심판날을 맞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 냅니다. 두려움은 징벌을 생각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품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사랑을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의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의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이 계명을 우리는 그리스도에게서 받았습니다.

-위 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성서의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며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반복하여 읽는다.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마음에 담고 그 말씀에 머문다.

-그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기쁨을 간직한다.

-그 말씀이 자신의 삶에 무엇을 의미하며, 무엇을 요청하는 지 살펴본다.

(혹시 기도중에 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4. 감사기도

-기도를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묵상을 기록하거나 기도문을 써서 바쳐도 좋다.

-기도를 마치고 형제 자매들과 나누어도 좋다.

차례..




13 사순2 유혹을 받으신 예수(마태 4, 1-11)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

-하던 일을 멈춘다.

-조용한 시간에 성당이나 집안의 빈방 또는 한적한 곳을 잡아 편안히 앉는다.

-숨을 규칙적으로 고르게 쉬면서 마음을 가다듬는다.

2. 성령청원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성령께서 오시기를 빌면서 간단히 자유기도를 바쳐도 좋다.

-또는 주님께서 오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잠겨 있어도 좋다.

-“주님!” 또는 “주님, 제게 오십시오!”하는 짧은 기도를 반복하면서 주님께 집중해도 좋다.

3. 복음 낭독

그 뒤에 예수께서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사십 주야를 단식하시고 나서 몹시 시장하셨을 때에 유혹하는 자가 와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성서에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리라'고 하지 않았느냐?"하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악마는 예수를 거룩한 도시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려 보시오. 성서에, '하느님이 천사들을 시켜 너를 시중들게 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하지 않았소?"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떠보지 말라.'는 말씀도 성서에 있다"하고 대답하셨다.

악마는 다시 아주 높은 산으로 예수를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화려한 모습을 보여 주며 "당신이 내 앞에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사탄아, 물러가라! 성서에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고 하시지 않았느냐?"하고 대답하셨다.

마침내 악마는 물러가고 천사들이 와서 예수께 시중들었다.

-위 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성서의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며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반복하여 읽는다.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마음에 담고 그 말씀에 머문다.

-그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기쁨을 간직한다.

-그 말씀이 자신의 삶에 무엇을 의미하며, 무엇을 요청하는 지 살펴본다.

(혹시 기도중에 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4. 묵상안내

-내가 자주 빠지는 유혹거리는 무엇인가?

-오늘 나에게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 중에 오히려 내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유혹이 있는가?

-먹고, 채우고, 갖추는 것 너머에, 인간으로서 신앙인으로서 오늘 내가 간직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내가 땀흘리며 애써 노력하지 않고 얻기를 바라는 허황된 것이 있는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내가 평소에 중요시 여기는 것을 버려야하는 유혹이 있는가?

-주님은 사람을 섬기려고 하는데 반해 악마는 사람을 지배하려고 한다. 나는 내 배우자나 가족, 자녀

그리고 동료와 이웃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성령께서 나를 악의 유혹에서 건져주시고 주님의 사랑 안에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청한다

5. 감사기도

-기도를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묵상을 기록하거나 기도문을 써서 바쳐도 좋다.

-기도를 마치고 형제 자매들과 나누어도 좋다.

차례..




14 사순3 게쎄마니에서 기도하심(마르 14, 32-42)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와 제자들은 게쎄마니라는 곳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어라"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가셨다.

그리고 공포와 번민에 싸여서 "내 마음이 괴로와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깨어 있어라." 하시고는 조금 앞으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다.

할 수만 있으면 수난의 시간을 겪지 않게 해 달라고 하시며 "아버지, 나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하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기도하시고 나서 제자들에게 돌아 와 보시니 그들은 자고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시몬아, 자고 있느냐?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하시고 다시 가셔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그리고 다시 돌아 와 보시니 그들은 여전히 자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나 졸려 눈을 뜨고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예수께서는 세 번째 다녀오셔서 "아직도 자고 있느냐? 아직도 쉬고 있느냐? 그만하면 넉넉하다. 자, 때가 왔다. 사람의 아들이 죄인들 손에 넘어 가게 되었다. 일어나 가자. 나를 넘겨 줄 자가 가까이 와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어둠의 세력이 덮쳐오는 어두운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피 땀을 흘리며 기도하시는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제자들과 아버지에게 청하는 예수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무력하고 안타까운 인간처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애타게 기도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낀다.

-연약한 우리에게 기도를 청하는 주님의 호소를 듣는다.

-아들과 함께 괴로워하시고 아파하시는 아버지를 본다.

-아버지의 뜻을 간절히 청하고 그 뜻을 받아들이기 위해 피땀을 흘리시는 주님을 느낀다.

-주님께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무력하게 잠만 자고 있는 제자들과 나 자신을 본다.

5. 묵상안내

-세상의 구원을 위해 주님과 교회와 함께 기도하는가?

-세상을 구하시기 위해 애쓰시는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

-주님께서 나를 기도로 초대하시는 것은 느끼는가?

-내 이익과 나의 바람에 앞서 주님의 뜻을 헤아리는가?

-내 뜻을 버리고 주님의 뜻을 선택하는가?

-내 뜻을 버리고 형제들의 요청을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가?

-사랑하는 배우자와 자녀를 위해 피 땀을 흘리며 기도하는가?

-나와 내 가족의 삶 이외에도 주님과 교회의 사명을 위해 기도하고 일하는가?

-내 동료와 이웃의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함께하고 깨어 기도하는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 속에서 기도하는가?

-오늘 내가 주님께 기도하도록, 주님께서 내 눈에 띄게 하신 어려운 이들이 있는가?

-오늘 내 눈에 띄는 어려운 이들 안에서 주님의 호소를 듣는가?

-오늘 내 눈에 띄는 어려운 이들에게 주님은 무엇을 하라고 하시는가?

-오늘 내 눈에 띄는 어려운 이들에게 주님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15 사순4 대사제 앞에 서신 예수(마태 26, 57-68)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사람들은 예수를 붙잡아 대사제 가야파의 집으로 끌고 갔는데 거기에는 율법학자들과 원로들이 모여 있었다. 대사제들과 온 의회는 예수를 사형에 처하려고 그에 대한 거짓 증거를 찾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와서 거짓 증언을 하였지만 이렇다 할 증거를 얻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두 사람이 나타나서 "이 사람이 하느님의 성전을 헐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하고 증언하였다.

이 말을 듣고 대사제가 일어나 예수께 "이 사람들이 그대에게 이렇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할 말이 없는가?" 하고 물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대사제는 다시 "내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명령하니 분명히 대답하여라. 그대가 과연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인가?"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그것은 너의 말이다." 하시고는 "잘 들어 두어라. 너희는 이제부터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또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을 듣고 대사제가 자기 옷을 찢으며 "이 사람이 이렇게 하느님을 모독했으니 이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하겠소? 여러분은 방금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듣지 않았소? 자, 어떻게 했으면 좋겠소?" 하고 묻자 사람들은 모두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하고 아우성쳤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고 또 어떤 자들은 뺨을 때리면서 "그리스도야, 너를 때린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 맞추어 보아라." 하며 조롱하였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분노와 시기의 독기로 가득찬 법정).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죽이려는 사람들과 침묵하시는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거짓 증언자들과 지도자들과 예수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예수님을 조롱하는 사람들).

-예수님을 잡으려는 사람들의 분노와 시기를 본다.

-음모와 거짓 앞에 침묵하시는 주님을 본다.

-죽음의 함정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을 밝히시는 주님을 본다.

-악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악을 심고 그들을 지배하는 모습을 본다.

-주님을 죽이려는 사람들의 분노와 죽음의 공포를 본다.

-제자들과 나 자신을 본다.

-사람들과 함께 주님을 조롱하는 나 자신을 본다.

5. 묵상안내

-예수님을 어떻게 증거하는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서도 망설이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주님을 기쁜소식으로 증거하는가?

-사람들의 시기와 모함을 받은 적이 있는가?

-사람을 단죄하고 미워한 적이 있는가?

-죽음의 위협이나 공포를 느낀 적이 있는가?

-어려울 때 주님의 도우심을 느끼는가?

-힘들 때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이겨낸 적이 있는가?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는데도 외면한 적이 있는가?

-주님의 말씀에 거슬러 행동한 적이 있는가?

-주님과 교회와 신자들을 원망하고 비난하며 욕되게 한 적이 있는가?

-그 후 어떻게 다시 주님과 교회에 돌아올 수 있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16 사순5 빌라도의 심문(마르 15, 1-5. 16-20)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날이 밝자 곧 대사제들은 원로들과 율법학자들을 비롯하여 온 의회를 소집하고 의논한 끝에 예수를 결박하여 빌라도에게 끌고 가 넘기었다. 빌라도는 예수께 “네가 유다인의 왕인가?”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그것은 네 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대사제들이 여러 가지로 예수를 고발하자 빌라도는 예수께 “보라. 사람들이 저렇게 여러 가지 죄목을 들어 고발하고 있는데 너는 할 말이 하나도 없느냐?” 하고 다시 물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빌라도가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병사들은 예수를 총독관저 뜰 안으로 끌고 들어가서 전 부대원을 불러 들였다. 그리고 예수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운 다음 “유다인의 왕 만세!” 하고 외치면서 경례하였다. 또 갈대로 예수의 머리를 치고 침을 뱉으며 무릎을 꿇고 경배하였다.

이렇게 희롱한 뒤에 그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의 옷을 도로 입혀서 십자가에 못박으러 끌고 나갔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진리가 짓밟히고 악이 지배하는 세상).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빌라도와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빌라도와 예수님과 병사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가시관을 씌우고 때리는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를 펼치기 위해 헌신하신 예수님이 인간에게 되돌려 받는 것이라곤 수난뿐임을 본다.

-가시관에 짓눌리시고 매를 맞으시는 주님을 본다.

-예수님을 죽이려는 사람들 앞에서도 아버지와 일치하여 당당히 서 계신 주님을 본다.

-예수님을 잡아주고 계신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본다.

-예수님을 죽이려는 사람들 앞에서도 진리의 힘으로 서 계신 주님을 본다.

-모욕과 수난 앞에서도 계속 인간을 사랑하셔서 수난을 달게 받으시는 주님을 본다.

-악이 원하는 것은 복수인데도, 인간의 죄악조차도 받아주시는 주님의 거룩하심을 본다.

-무지와 악의 선동으로 주님을 고발하는 이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시는 주님을 본다.

5. 묵상안내

-사람들을 무시한 적이 있는가?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이나 직책이 낮거나 경제적으로 힘든 이를 존중하는가?

-사람들의 진심을 오해하고 속단한 적이 있는가?

-사람들의 거룩한 고민을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다고 멸시한 적이 있는가?

-내 자리나 직책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괴롭힌 적이 있는가?

-나를 도와주신 분들께 마땅한 감사를 드렸는가?

-나를 도와주신 분들께 오히려 손해를 끼친 적은 없는가?

-주님의 일을 하다가 박해받은 적이 있는가?

-사람들을 돕다가 오해를 받은 적이 있는가?

-큰 잘못 없이 고통을 겪은 적이 있었는가?

-어려움 앞에서 좌절한 적이 있는가?

-고통을 겪을 때 주님께 도움을 청했는가?

-고통 속에서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느꼈는가?

-주님의 힘으로 고통을 이겨낸 적이 있는가?

-살면 살수록 주님의 말씀이 옳다고 느끼는가?

-살면 살수록 주님의 말씀을 지켜야만 살 수 있다고 믿는가?

-살면 살 수록 주님의 말씀을 더욱 더 내 삶 속에 실현하고 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16-1 사순5-1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한 8, 12. 31-32. 42. 45-47)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또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라 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예수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 와 있으니 만일 하느님께서 너희의 아버지시라면 너희는 나를 사랑했을 것이다. 나는 내 마음대로 온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보내셔서 왔다.

그러나 나는 진리를 말한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너희 가운데 누가 나에게 죄가 있다고 증명할 수 있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왜 나를 믿지 않느냐?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너희가 그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은 너희가 하느님에게서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어둠 속에서 신음하는 세상).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세상을 바라보며 애타하시는 주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세상에 빛처럼 오신 주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의 빛안에서 다시 태어나는 나).

-어둠과 죽음의 세력 속에 잡혀서 힘들어하는 인생들을 본다.

-어둠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시며 빛을 비춰주시려는 하느님의 사랑을 본다.

-어둠 속에 한 줄기 빛이 비춰오는 모습을 본다.

-빛이 비춰지자 빛을 피해 자기의 몸을 감추는 사람들을 본다.

-빛을 하나라도 더 많이 그리고 빨리 받으려고 온 몸을 빛에 비추려는 사람들을 본다.

-어두운 구석 구석을 비추며 어둠을 몰아내고 빛이 점점 커져 그득해 진다.

-환하게 빛나는 빛 속에서 주님께서 다가오신다.

-아버지 하느님과 일치하신 진리로써 당당하고 떳떳하게 세상의 주인이 되신 주님을 본다.

-주님 앞에 서서 내 마음의 그늘을 열어 주님의 빛이 스며들게 한다.

-주님께서 내 생애를 비춰주시고 환하게 변화시켜 주시는 것을 느끼며, 찬미와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5. 묵상안내

-두려움을 안고 사는가? 무엇인가?

-걱정과 고민이 가득한가? 왜 그런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는가? 무엇인가?

-예수님께 기도할 때 마음이 편안한가 아니면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운가?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께 기도하러 나아가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행복한가?

-예수님의 말씀이 내 삶에 위로가 되는가 아니면 부담이 되는가? 부담이 된다면 왜 그런가?

-주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신나는가? 언제 어떤 때 그런가?

-주님의 어느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사는가?

-그 말씀이 내 삶에 힘을 주는가?

-주님의 위로와 사랑을 받겠는가?

-예수님께 더 깊이 더 열심히 나아가겠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17 사순6 사형 언도를 받으신 예수(루가 23, 13-18. 20-26)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빌라도는 대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불러모으고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는 이 사람이 백성들을 선동한다고 끌고 왔지만 너희가 보는 앞에서 직접 심문을 했는데도 나는 너희의 고발을 뒷받침할 만한 아무런 죄상도 찾지 못하였다. 헤로데가 이 사람을 우리에게 돌려보낸 것을 보면 그도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한 것이 아니냐? 보다시피 이 사람은 사형에 해당하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 사람을 매질이나 해서 놓아 줄 생각이다.”

그러자 온 무리가 일제히 “그 사람은 죽이고 바라빠를 놓아주시오!” 하고 소리질렀다.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고 싶어서 그들에게 다시 그 뜻을 밝혔으나 그들은 굽히지 않고 “십자가형이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소리 질렀다.

빌라도는 세 번째로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단 말이냐? 나는 이 사람에게서 사형에 처할 죄를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러니 이 사람을 매질이나 해서 놓아 줄 생각이다.” 하고 말하였으나 무리들은 더욱 악을 써가며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고 소리질렀다.

마침내 그들의 고함소리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선언한 다음 폭동과 살인죄로 감옥에 갇혀 있던 바라빠는 그들의 요구대로 놓아주고 예수는 그들 마음대로 하라고 넘겨주었다.

그들은 예수를 끌고 나가다가 시골에서 성안으로 들어오고 있던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붙들어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의 뒤를 따라 가게 하였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빌라도와 군주의 재판과정).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빌라도와 군중과 예수님, 바랍바와 시몬).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빌라도, 군중, 예수님, 바랍바, 시몬).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군중과 시몬 곁에서).

-군중의 무지와 살기를 느낀다.

-진리를 수호해야할 정치 지도자, 빌라도의 무능력과 무책임한 판결을 바라본다.

-묵묵히 십자가를 지고 당신에게 주어진 구원 사명의 길을 걸어가시는 주님을 바라본다.

-인간에게 희생당하는 아들과 그 희생을 달겨받는 아들을 바라보시는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본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진 시몬과 함께 주님의 십자가를 져본다.

5. 묵상안내

-내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의 호소를 외면한 적이 있는가?

-내 이익을 위해 내가 해야할 의무를 소홀히 하거나, 내 자리를 이용해서 내이익을 탐한 적이 있는가?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 적이 있는가?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적이 있는가?

-누구를 죽도록 미워하거나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가?

-누구를 흉보고 비난하고 망치는 일에 동참한 적이 있는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애쓴 적이 있는가?

-내 생활로 주님 십자가의 무게를 늘리고 있는가 아니면 줄이고 있는가?

-주님을 십자가에 붙잡아 놓고 계속 내 청만 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가?

-주님께서 주신 내 십자가는 무엇인가?

-주님께서 오늘 내가 짊어지기를 바라면서 맡기시는 형제 자매들은 누구인가?

-주님과 함께 세상의 구원을 위해 짊어져야 할 공동체의 십자가는 무엇인가?

-주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서 겪으시고 남은 고통은 무엇인가?

-주님 십자가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18 사순7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루가 23, 33-55)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해골산이라는 곳에 이르러 사람들은 거기에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고 죄수 두 사람도 십자가형에 처하여 좌우 편에 한 사람씩 세워 놓았다.

예수께서는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하고 기원하셨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은 주사위를 던져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사람들이 곁에 서서 쳐다보고 있는 동안 그들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보고 "이 사람이 남들을 살렸으니 정말 하느님께서 택하신 그리스도라면 어디 자기도 살려 보라지!" 하며 조롱하였다.

군인들도 또한 예수를 희롱하면서 가까이 가서 신 포도주를 권하고 "네가 유다인의 왕이라면 자신이나 살려 보아라." 하며 빈정거렸다. 예수의 머리 위에는 '이 사람은 유다인의 왕' 이라는 죄목이 적혀 있었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죄수 중 하나도 예수를 모욕하면서 "당신은 그리스도가 아니오? 당신도 살리고 우리도 살려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다른 죄수는 "너도 저분과 같은 사형선고를 받은 주제에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가 한 짓을 보아서 우리는 이런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저분이야 무슨 잘못이 있단 말이냐?" 하고 꾸짖고는 "예수님, 예수님께서 왕이 되어 오실 때에 저를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낮 열 두 시쯤 되자 어둠이 온 땅을 덮어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태양마저 빛을 잃었던 것이다. 그 때 성전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지며 두 폭으로 갈라졌다.

예수께서는 큰 소리로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시고는 숨을 거두셨다.

이 모든 광경을 보고 있던 백인대장은 하느님을 찬양하며 "이 사람이야말로 죄없는 사람이었구나!" 하고 말하였다.

구경을 하러 나왔던 군중도 이 모든 광경을 보고는 가슴을 치며 집으로 돌아갔다.

예수의 친지들과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를 따라 다니던 여자들도 모두 멀리 서서 이 모든 일을 지켜보고 있었다.

의회 의원 중에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올바르고 덕망이 높은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를 죽이려던 의회의 결정과 행동에 찬동을 한 일이 없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동네 아리마태아 출신으로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며 살던 사람이었다. 그는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내어 달라고 청하여 승낙을 받고 그 시체를 내려다가 고운 베로 싸서 바위를 파 만든 무덤에 모셨다. 그것은 아직 아무도 장사지낸 일이 없는 무덤이었다. 그 날은 명절 준비일 이었고 시간은 이미 안식일에 접어들고 있었다.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도 그 곳까지 따라 가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 어떻게 모시는지 눈여겨보아 두었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세개의 십자가와 주위 사람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를 둘러싼 주위 사람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십자가에 못박은 사람, 지도자들, 군인,

죄수의 모욕과 다른 죄수의 구원, 백인대장의 신앙고백, 군중, 예수의 친지들과 여제자들, 요셉).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십자가에 못박는 내 모습).

-하늘이 무너지듯 찢어져 내리는 성전의 휘장

-자기를 죽이는 사람들을 저주하지 않으시고 용서하시는 사랑자체이신 주님을 본다.

5. 묵상안내

-내 죄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있음을 느끼는가?

-예수님께서 내 죄를 대신 짊어지고 돌아가셨음을 믿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부활 - 영광의 신비

19 부활1 부활하신 예수(마태 28, 1-10)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안식일이 지나고 그 이튿날 동틀 무렵에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면서 하늘에서 주의 천사가 내려와 그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았다.

그 천사의 모습은 번개처럼 빛났고 옷은 눈같이 희었다. 이 광경을 본 경비병들은 겁에 질려 떨다가 까무러쳤다.

그 때 천사가 여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무서워하지 말라. 너희는 십자가에 달리셨던 예수를 찾고 있으나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다. 전에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다. 그분이 누우셨던 곳을 와서 보아라. 그리고 빨리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고 당신들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거기에서 그분을 뵙게 될 것이오.’ 하고 알려라. 나는 이 말을 전하러 왔다.”

여자들은 무서우면서도 기쁨에 넘쳐서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려고 무덤을 떠나 급히 달려갔다.

그런데 뜻밖에도 예수께서 그 여자들을 향하여 걸어 오셔서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여자들은 가까이 가서 그의 두 발을 붙잡고 엎드려 절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 여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께서 잠드신 캄캄한 무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천사와 경비병, 여인들 그리고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부활하신 예수님과 첫 여자 선교사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부활하신 주님을 뵙는 여인들과 함께).

-아버지께서 주신 사명을 다 이루고 죽어 무덤에 묻혀계신 예수님을 본다.

-생명을 바쳐 아버지의 뜻을 이루신 예수님께 다시 생명을 주시는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본다.

-저승에 가셔서 죽은 의인들을 구하시는 주님을 본다.

-세상과 어둠의 악의 세력인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시는 주님을 본다.

-우리 죄를 씻어주시고 부활하셔서 새생명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린다.

-부활하신 주님 안에 편안히 잠겨 있는다.

-천사를 보고 도망치는 경비병들을 본다.

-천사를 보고 반가워하는 여인들을 본다.

-천사의 증언을 듣고 무서우면서도 기쁨에 넘쳐 달려가는 여인들을 본다.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기 위해 달려가는 여자들 앞에 나타나신 예수님을 본다.

-주님은 여인들에게  평안하냐? 고 물으신다.

-주님을 뵙고 평안하고 충만해진 여인들을 본다.

-부활하신 주님을 뵈옵고 기뻐서 복음을 전하는 여인들을 본다.

-여인들의 말을 듣고 술렁이며 함께 기뻐하는 제자들을 본다.

5. 묵상안내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사해주셨다는 것을 느끼는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가?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느끼는가?

-부활하신 주님에게서 힘을 얻는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기쁜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신다. 부활하신 주님을 믿어 평화로운가?

-예수님께서는 왜 제자들을 갈릴래아로 보내시는가?

-주님을 따라 현세에서 죽고, 주님과 함께 부활하기 위해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20 부활2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루가 24, 13-35)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바로 그날 거기 모였던 사람들 중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한 삼십 리쯤 떨어진 곳에 있는 엠마오라는 동네로 걸어가면서 이즈음에 일어난 모든 사건에 대하여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하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가가서 나란히 걸어가셨다. 그러나 그들은 눈이 가리워져서 그분이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길을 걸으면서 무슨 이야기들을 그렇게 하고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러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인 채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글레오파라는 사람이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던 사람으로서 요새 며칠 동안에 거기에서 일어난 일을 모르다니, 그런 사람이 당신 말고 어디 또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무슨 일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이렇게 설명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에 관한 일이오. 그분은 하느님과 모든 백성들 앞에서 그 하신 일과 말씀에 큰 능력을 보이신 예언자였습니다. 그런데 대사제들과 우리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분을 관헌에게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형을 당하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실 분이라고 희망을 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이미 처형을 당하셨고, 더구나 그 일이 있은 지도 벌써 사흘째나 됩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인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을 찾아가 보았더니 그분의 시체가 없어졌더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천사들이 나타나 그분은 살아 계시다고 일러주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 보았으나 과연 그 여자들의 말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때에 예수께서 “너희는 어리석기도 하다!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그렇게도 믿기가 어려우냐? 그리스도는 영광을 차지하기 전에 그런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하시며 모세의 율법서와 모든 예언서를 비롯하여 성서 전체에서 당신에 관한 기사를 들어 설명해 주셨다.

그들이 찾아가던 동네에 거의 다다랐을 때에 예수께서 더 멀리 가시려는 듯이 보이자 그들은 “이젠 날도 저물어 저녁이 다 되었으니 여기서 우리와 함께 묵어 가십시오” 하고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집으로 들어가셨다.

예수께서 함께 식탁에 앉아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나누어 주셨다.

그제서야 그들은 눈이 열려 예수를 알아보았는데 예수의 모습은 이미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서를 설명해 주실 때에 우리가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꼈던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들은 곧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가 보았더니 거기에 열한 제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주께서 확실히 다시 살아나셔서 시몬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 두 사람도 길에서 당한 일과 빵을 떼어 주실 때에야 비로소 그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도망치듯 길을 떠나는 두제자).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두 제자들 곁으로 다가 서시는 주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제자들을 열성적으로 가르치시는 주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께서 나눠주시는 빵).

-제자들이 이해할 때까지 하루 종일 함께하시면서 말씀과 표징으로 가르쳐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본다.

-빵을 떼어 주시면서, 주님 자신을 내어주시는 것을 본다.

5. 묵상안내

-주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을 느끼는가?

-언제 어떤 때 부활하신 주님을 향한 우리 신앙의 눈이 열리는가?

-성체성사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모시고 힘을 얻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21 부활3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요한 20, 19-29)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안식일 다음 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어떤 집에 모여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들어 오셔서 그들 한 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하고 인사하셨다. 그리고 나서 당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너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예수께서 다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하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내쉬시며 말씀을 계속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

열 두 제자 중 하나로서 쌍동이라고 불리던 토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었다.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하고 말하자

토마는 그들에게 “나는 내 눈으로 그분의 손에 있는 못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어 보고 또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하고 말하였다.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안에 모여 있었는데 그 자리에는 토마도 같이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께서 들어 오셔서 그들 한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하고 인사하셨다. 그리고 토마에게 “네 손가락으로 내 손을 만져 보아라. 또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하고 말씀하셨다.

토마가 예수께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하고 말씀하셨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무서워 떨고 있는 제자들의 방).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제자들과 토마 그리고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제자들과 토마 그리고 예수님의 상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토마와 함께 상처 확인과 신앙고백).

-제자들을 잡으러 세상을 누비는 유다인들과 어둠의 세력을 본다.

-두려움에 떠는 제자들을 본다.

-부활하신 주님을 뵙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받는다.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너무 기뻐서 어쩔줄 몰라하는 제자들을 본다.

-주님의 숨을 통해 오시는 성령을 받아 느낀다.

-토마와 함께 부활하신 주님의 상처들을 확인한다.

-부활하신 주님께 나의 신앙을 다시 한 번 고백한다.

5. 묵상안내

-주님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이 내 생활에 어떤 의미와 변화를 주는가?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받아 누리기를 원하는가?

-언제 어떤 때 내 마음의 평화가 깨지는가?

-무엇이 나를 불편하게 하는가?

-누구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가?

-주님께서는 평화와 용서를 연결시켜 말씀하신다. 용서하지 못해 불편한가?

-주님께서는 평화와 믿음을 연결시켜 말씀하신다. 믿지 못해 두렵거나 불편한가?

-토마와 같은 때가 있었는가?

-주님을 믿어 행복한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22 부활4 착한 목자(요한 10, 2-4. 9. 11-18)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양치는 목자는 문으로 버젓이 들어간다.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는다.

목자는 자기 양들을 하나 하나 불러내어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이렇게 양떼를 불러 낸 다음에 목자는 앞장 서 간다.

양떼는 그의 음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뒤따라간다.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거쳐서 들어오면 안전할뿐더러 마음대로 드나들며 좋은 풀을 먹을 수 있다.

나는 착한 목자이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목자가 아닌 삯꾼은 양들이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도망쳐 버린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떼는 뿔뿔이 흩어져 버린다.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착한 목자이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도 나를 안다. 이것은 마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내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어 있지 않은 다른 양들도 있다. 나는 그 양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러면 그들도 내 음성을 알아듣고 마침내 한 떼가 되어 한 목자 아래 있게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바치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러나 결국 나는 다시 그 목숨을 얻게 될 것이다. 누가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바치는 것이다. 나에게는 목숨을 바칠 권리도 있고 다시 얻을 권리도 있다. 이것이 바로 내 아버지에게서 내가 받은 명령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양떼와 다가오는 목자).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문을 열고 양들을 부르는 목자).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목자를 따라 나서는 양떼).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나서는 나).

-양을 먹이기 위해 양 무리을 향해 오는 목자의 모습을 본다.

-우리의 문을 열고 우리 안으로 들어오시는 주님을 느낀다.

-목자이신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위안을 느낀다.

-양들을 하나 하나 부르는 목자의 음성을 듣는다.

-우리를 부르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목자를 따라 나서는 양들을 본다.

-주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며 뛰쳐 나가는 나를 본다.

-나를 위해 목숨을 바치시는 주님을 느끼며 그 안에 잠겨 있는다.

5. 묵상안내

-주님께서 나의 주인인가?

-내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양인가?

-주님께 내 마음의 문을 열어 놓고 있는가?

-주님께서 나를 당신의 도구로 쓰시기 위해 우리에게 오시는 것을 아는가?

-주님께서 나를 어디에 어떻게 쓰고자 하시는가?

-주님께서 언제 어떤 때 나를 부르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는가?

-그 주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할 것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23 부활5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요한 21, 1-13)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그 뒤 예수께서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셨는데 그 경위는 이러하다. 시몬 베드로와 쌍동이라는 토마와 갈릴레아 가나 사람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과 그 밖의 두 제자가 한 자리에 모여 있었다.

그 때 시몬 베드로가 “나는 고기를 잡으러 가겠소.”하자 나머지 사람들도 같이 가겠다고 따라 나섰다. 그들은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갔으나 그 날 밤에는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다.

이튿날 날이 밝아 올 때 예수께서 호숫가에 서 계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이신 줄을 미처 몰랐다.

예수께서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아무 것도 못 잡았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 보아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들이 예수께서 이르시는 대로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을 끌어올릴 수 없을 만큼 고기가 많이 걸려들었다.

예수의 사랑을 받던 제자가 베드로에게 “저분은 주님이십니다.”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시몬 베드로는 몸에 겉옷을 두르고 그냥 물 속에 뛰어 들었다.

나머지 제자들은 고기가 잔뜩 걸려 든 그물을 끌며 배를 저어 육지로 나왔다. 그들이 들어갔던 곳은 육지에서 백 미터쯤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그들이 육지에 올라 와 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생선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빵도 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하고 말씀하셨다.

시몬 베드로는 배에 가서 그물을 육지로 끌어 올렸다. 그물 속에는 백 쉰 세 마리나 되는 큰 고기가 가득히 들어 있었다. 그렇게 많은 고기가 들어 있었는데도 그물은 터지지 않았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들어라.”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중에는 감히 “당신은 누구십니까?”하고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바로 주님이시라는 것이 분명하였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빵을 집어 주시고 또 생선도 집어 주셨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의 죽음 이후 허탈한 제자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호숫가에 서서 제자들을 바라보시는 주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주님과 요한 그리고 베드로).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과 함께 유쾌하고 배불리 먹음).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세상이 꺼지는 듯한 한숨을 쉬며 허탈해하는 제자들을 본다.

-복음의 길을 포기하고 다시 세상 속으로 돌아가는 제자들을 본다.

-호숫가에 서서 제자들의 고기잡이를 바라보고 계신 주님을 본다.

-주님이 없어 결실이 없는 제자들의 헛수고를 본다.

-제자들에게 개입하시는 주님을 본다.

-기적을 이루시는 주님을 본다.

-본능적으로 주님을 느끼는 요한을 본다.

-주님이라는 말에 그냥 물로 뛰어드는 성급한 그러나 충직한 베드로를 본다.

-주님께서 마련해 주신 음식을 주님과 함께 유쾌하게 그리고 배불리 먹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에 감사드리며 잠겨 있는다.

5. 묵상안내

-요즘 일이 잘 풀리는가?

-주님과 함께 일하고 있는가?

-이럴 때 주님께서는 나에게 어떻게 하라고 하시는가?

-주님께서 지금 내게 베풀어주시는 은총은 무엇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24 부활6 예수와 베드로(요한 21, 15-22)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모두들 조반을 끝내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예, 주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내 어린 양들을 잘 돌보아라.”하고 이르셨다.

예수께서 두 번째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정말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셨다. “예, 주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하고 이르셨다.

예수께서 세 번째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시자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시는 바람에 마음이 슬퍼졌다. 그러나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하고 분부하셨다.

이어서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네가 젊었을 때에는 제 손으로 띠를 띠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나이를 먹으면 그 때는 팔을 벌리고 남이 와서 허리를 묶어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갈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예수의 이 말씀은 베드로가 장차 어떻게 죽어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될 것인가를 암시하신 말씀이었다. 이 말씀을 하신 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라.”하고 말씀하셨다.

베드로가 돌아다보았더니 예수의 사랑을 받던 제자가 뒤따라오고 있었다. 그 제자는 만찬 때에 예수의 옆자리에 앉아 있다가 “주님, 주님을 팔아 넘길 자가 누굽니까?”하고 묻던 제자였다.

그 제자를 본 베드로가 “주님, 저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하고 예수께 물었다.

예수께서는 “내가 돌아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고 한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 제자는 죽지 않으리라는 소문이 퍼졌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가 죽지 않으리라고 하지는 않으셨고 다만 “설사 내가 돌아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고 한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말씀하신 것뿐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베드로를 바라보고 계시는 주님).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주님과 마주 선 베드로).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주님과 베드로).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과 베드로 그리고 요한).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왜 그 때 나를 배반했느냐고 묻지 않고,

지금 나를 사랑하냐며 용서와 재기의 기회를 주시는 주님의 커다란 사랑을 본다.

-주님과 베드로가 서로 주고 받는 사랑 고백에 나타난 표현과 표정 그리고 마음의 움직임을 본다.

-베드로가 나약해서 배반했던 자신의 모습을 되새기며 아파하고 서글퍼하는 모습을 본다.

-베드로가 스스로 좌절하지 않고 다시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며 훨씬 더 깊이 다가서는 모습을 본다.

-주님을 바라보다가 요한을 곁눈질하는 베드로를 본다.

-베드로와 요한을 각기 다르게 그러나 각자에게 딱 알맞게 사랑하시는 주님을 본다.

5. 묵상안내

-주님을 사랑하는가?

-주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양들은 누구인가?

-나약함과 어리석음으로 지은 죄를 씻고 다시 주님께 나아가겠는가?

-주위의 여건과 상황과 관계 없이 주님께서 나를 사랑해 주시고 계심을 믿는가?

-주님께서 남과 다르게 내게 주신 재능과 장점 그리고 소명이 무엇인지 아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25 부활7 승천하신 예수(마태 28, 16-20; 사도 1, 6-11)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열 한 제자는 예수께서 일러주신 대로 갈릴래아에 있는 산으로 갔다. 그들은 거기에서 예수를 뵙고 엎드려 절하였다. 그러나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 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사도들은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예수께 이렇게 물었다. “주님, 주님께서 이스라엘 왕국을 다시 세워 주실 때가 바로 지금입니까?”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능으로 결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뿐만 아니라 땅 끝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셨는데 마침내 구름에 싸여 그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셨다. 예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은 하늘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때 흰옷을 입은 사람 둘이 갑자기 그들 앞에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너희는 여기에 서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느냐? 너희 곁을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시던 그 모양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갈릴래아 산 정상).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과 제자들, 믿지 않는 이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와 승천).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승천하시는 주님을 보는 제자들).

-주님께서 갈릴래아 산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모습을 본다.

-주님께 자기를 바치기 위해 고개숙여 절하는 제자들을 본다.

-그러나 한 쪽으로는 아직도 의심하는 이들도 본다.

-아버지 하느님께 하늘과 땅의 권능을 받으신 주님께 경배한다.

-주님께 복음을 선포하라는 사명을 듣고 마음에 새기고 잠겨 있는다.

-영과 육이 합쳐져 새로운 몸으로 부활하신 주님께 현세적인 것만을 구하는 어리석은 사도를 본다.

-주님께서 승천하시는 모습을 본다.

-멍하게 하늘만 쳐다보는 제자들을 꾸짖는 천사의 음성을 가다담는다.

5. 묵상안내

-주님께서 승천하실 때까지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

주위에 우리가 아무리 전교해도 믿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요즘 누구에게 전교하고 있는가?

-그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주님께서 늘 나와 함께하고 계심을 느끼는가?

-요즘 주님의 어떤 말씀이나 가르침이 내 삶의 양식이 되고 있는가?

-요즘 주님의 어떤 말씀이나 가르침이 내게 부담스럽고 걸리는가?

-어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자 이제 현재 세상이 자기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주님께

현세적인 것을 구하고 있지는 않는가?

-주님을 어떻게 증거하고 있는가?

-주님께서 다시 오시리라는 것을 믿는가?

-주님께서 다시 오심을 준비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하려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26 부활8 성령강림과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사도 2, 1-4. 22-24. 32-33. 36)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마침내 오순절이 되어 신도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 오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러자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내렸다. 그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내 말을 들으시오. 나자렛 예수는 하느님께로부터 오신 분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것을 분명히 보여 주시려고 여러분이 보는 앞에서 그분을 통하여 여러 가지 기적과 놀라운 일과 표징을 나타내셨습니다. 이 사실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뜻과 계획에 따라 여러분의 손에 넘어 간 이 예수를 여러분은 악인들의 손을 빌어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되살리시고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혀 계실 분이 아닙니다. 바로 이 예수를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으며 우리는 다 그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예수를 높이 올려 당신의 오른편에 앉히시고 약속하신 성령을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성령을 지금 여러분이 보고 듣는 대로 우리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온 백성은 분명히 알아두시오.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예수를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주님이 되게 하셨고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제자들이 모여있는 방).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마리아와 함께 기도하고 있는 12 제자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제자들 위에 내려오시는 성령).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용감하게 복음을 선포하는 베드로).

-마리아와 12 제자들이 기도하고 있는 2층방을 본다.

-기도하는 제자들 사이로 세찬 바람이 부는 소리를 듣는다.

-기도하는 제자들 위로 성령께서 혀 같은 불길 모습으로 내려오시는 것을 본다.

-성령으로 가득찬 제자들의 모습을 본다.

-제자들이 성령께서 시키는 대로 입을 열어 말을 하는 모습을 본다.

-나도 제자들 곁에서 성령을 받고 깊이 깊이 잠겨본다.

-그리고 성령께서 시키는 대로 입을 연다.

-제자들에게서 두려움을 몰아내고 기쁨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성령의 움직임을 보고 느낀다.

-자리를 박차고 거리의 사람들에게 달려나가는 제자들을 본다.

-사람들 앞에서 거침없이 복음을 선포하는 베드로와 제자들을 본다.

5. 묵상안내

-주님을 전하는 데 주저하는가?

-내가 복음을 전하는데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가?

-신앙의 깨달음을 가슴 깊이 느낀 적이 있는가?

-주님께서 주시는 뜨거운 감동을 느낀 적이 있는가?

-복음을 전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가?

-기도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가?

-성령을 받은 베드로는 사람들에게 주님을 전한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나는 사람들에게 주님에 대해 뭐라고 전하겠는가?

한 번 내가 아는 주님에 대해 써보자. 사람들이 내게 말해준 주님이나 내가 머리로 알게된 주님이

아니라 내가 살면서 느끼고 깨달은 주님을 내 말로 써 보자.

내가 경험한 주님, 나와 함께해 주신 주님, 내 인생에 개입하신 주님에 대해. 성령의 도우심을 빌며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연중2

5월 성모 성월

26-1 성모1 교황 비오 12세의 교황령, ‘지극히 인자하신 하느님’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2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부들은 동정 마리아를 새 아담과 밀접히 연결되고 그에게 종속된 새 하와로 제시해 주면서 모친과 아드님께서는 지옥의 원수와 투쟁하는 데 언제나 함께하시고, 또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는 바와 같이, 이 투쟁에서 사도 바울로가 언제나 연관시키는 ‘죄와 죽음’을 함께 누르시고 함께 완전한 승리에 도달하게 되시리라는 것을 보여 준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부활은 이 마지막 승리의 본질적 부분이고 상급이었던 것처럼 복되신 동정녀께서 아드님과 함께한 그 투쟁도 성모님의 동정 육신이 영광을 받음으로써 끝맺어져야 했다. “이 썩을 몸이 불명의 옷을 입고 이 죽을 몸이 불사의 옷을 입게 될 때에는 ‘승리가 죽음을 삼켜 버렸다.’라는 성서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사도 바울로는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영원한 같은 예정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와 오묘히 결합되시고

원죄 없이 잉태되시며

천주의 모친 되심에도 동정을 보존하시고

죄와 그 결과 곧 죽음을 완전히 이기신 우리 구속자의 인자로운 동반자가 되신

위대한 천주의 모친께서는 마침내 당신의 모든 특권으로써 죽음의 부패를 피하시고, 당신 아드님처럼 죽음을 이기시어, 영혼과 육신을 지니신 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영광으로 이끌어 올리심을 받으셨다. 천주의 모친께서는 그 곳에서 세세 대대 불사 불멸의 왕이신 당신 아드님의 오른편에서 여왕으로 빛나고 계신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말씀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주님께 선택된 마리아님).

두번째는 말씀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성령으로 마리아에게 잉태되시는 주님).

세번째는 말씀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주님과 함께하시는 마리아님).

네번째는 말씀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

-하느님께서 주님의 어머니를 고르시는 모습을 본다.

-마리아를 선택하시는 모습을 본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마리아를 본다.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해 마리아에게 예수님을 잉태하게 하시는 모습을 본다.

-늘 예수님 곁에서 함께하시면서 예수님과 함께 세상의 죄악과 싸우시는 모습을 본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할 때마다 가슴 아파하는 마리아님을 본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예수님 앞에서 울부짖는 마리아님을 본다.

-예수님의 죽음을 손수 받아들이셨음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시는 마리아님을 본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진정한 기쁨과 환희로 맞이하시는 마리아님을 본다.

-주님의 약속대로 성령을 기다리시며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시는 마리아님을 본다.

-부활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믿음과 희망 속에서 마지막을 맞이하는 마리아님을 본다.

-하느님께서 생의 마지막까지 희망을 간직한 마리아님을 굽어보시는 모습을 본다.

-하느님께서 마리아님을 하늘로 불러가시는 모습을 본다.

-마리아님께서 승천되심을 바라보면서 경축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자.

-아울러 우리도 마지막 날에 주님 곁으로 데려가시기를 청한다.

5. 묵상안내

-마리아님께서 그처럼 사람들의 공경을 받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마리아님의 일생 안에서 나는 어떤 모습을 닮고 싶은가?

-마리아님처럼 우리도 주님을 받아들이겠는가?

-마리아님처럼 주님의 말씀을 따라 주님과 함께하겠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26-2 성모2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에페 1, 22-2, 2. 4-10)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하느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셨으며 그분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셔서 모든 것을 지배하게 하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의 계획이 그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이 죄에 얽매여 있던 때에는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살았고 허공을 다스리는 세력의 두목이 지시하는 대로 살았으며 오늘날 하느님을 거역하는 자들을 조종하는 악령의 지시대로 살았습니다. 실상 우리도 다 그들과 같아서 본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진노를 살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한없이 자비스러우신 하느님께서는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셔서 잘못을 저지르고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렇듯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셔서 하늘에서도 한 자리에 앉게 하여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 보여 주시려고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이렇게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구원을 받은 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입고 그리스도를 믿어서 된 것이지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이 구원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이렇게 구원은 사람의 공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곧 하느님께서 미리 마련하신 대로 선한 생활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창조하신 작품입니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말씀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주님께서 마리아님을 하늘로 데려가심).

두번째는 말씀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하느님 품에 안긴 마리아님).

세번째는 말씀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주님께서 마리아님께 화관을 씌워주심).

네번째는 말씀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우리 교회의 어머니가 되신 마리아님).

-하느님께서 주님과 평생을 함께하신 마리아님을 굽어보시는 모습을 본다.

-하느님께서 마리아님을 하늘로 데려가시는 모습을 본다..

-하느님 품에 안겨 영원한 생명을 누리시는 마리아님을 본다.

-우리가 꿈에도 그리는 그 영원한 축복과 행복 속에 잠긴 마리아님을 본다.

-마리아님을 선택하시고 구원하신 주님께 찬미하며 감사드린다.

-주님께서 마리아님을 우리 교회의 어머니로 주심을 찬미하며 감사드린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어머니로 주신 마리아님의 품에 안겨 하느님의 영광을 느낀다.

5. 묵상안내

-하느님께서 우리와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는가?

-우리를 만드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리라는 것을 믿는가?

-우리가 구원받기에 합당하지 않음을 고백하는가?

-우리의 구원이 온전히 하느님의 은총임을 믿는가?

-우리의 오늘이 하느님의 은총 안에 있음을 고백하며 감사하는가?

-우리를 구원하신 하느님께서 우리에 앞서 마리아님을 하늘에 불러올리셨음을 믿는가?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리아님을 우리의 어머니로 주셨음에 감사드리는가?

-우리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님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심을 아는가?

-마리아님께 무엇을 기도해달라고 청하는가?

-하느님의 선물로 받은 내 생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되갚을 것인가?

-우리도 마리아님처럼 구원되기 위해 오늘 어떻게 할 것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6월 예수 성심 성월

27 예수 성심1 잃었던 아들(루가 15, 1-3. 11-32)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는데 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제몫으로 돌아올 재산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재산을 갈라 두 아들에게 나누어주었다.

며칠 뒤에 작은아들은 자기 재산을 다 거두어 가지고 먼 고장으로 떠나갔다. 거기서 재산을 마구 뿌리며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 그러다가 돈이 떨어졌는데 마침 그 고장에 심한 흉년까지 들어서 그는 알거지가 되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그는 그 고장에 사는 어떤 사람의 집에 가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주인은 그를 농장으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그는 하도 배가 고파서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로라도 배를 채워 보려고 했으나 그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제서야 제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아버지 집에는 양식이 많아서 그 많은 일꾼들이 먹고도 남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죽게 되었구나! 어서 아버지께 돌아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저는 감히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으니 저를 품꾼으로라도 써주십시오 하고 사정해 보리라.’

마침내 그는 거기를 떠나 자기 아버지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멀리서 본 아버지는 측은한 생각이 들어 달려가 아들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아들은 ‘아버지, 저는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저는 감히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하인들을 불러 ‘어서 제일 좋은 옷을 꺼내어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겨 주어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 잡아라. 먹고 즐기자! 죽었던 내 아들이 다시 살아왔다.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았다’하고 말했다. 그래서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다.

밭에 나가 있던 큰아들이 돌아오다가 집 가까이에서 음악 소리와 춤추며 떠드는 소리를 듣고 하인 하나를 불러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하인이 “아우님이 돌아왔습니다. 그분이 무사히 돌아 오셨다고 주인께서 살진 송아지를 잡게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큰아들은 화가 나서 집에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와서 달랬으나 그는 아버지에게 “아버지, 저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위해서 종이나 다름없이 일을 하며 아버지의 명령을 어긴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저에게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새끼 한 마리 주시지 않으시더니 창녀들한테 빠져서 아버지의 재산을 다 날려 버린 동생이 돌아오니까 그 아이를 위해서는 살진 송아지까지 잡아 주시다니요!” 하고 투덜거렸다.

이 말을 듣고 아버지는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모두 네 것이 아니냐? 그런데 네 동생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왔으니 잃었던 사람을 되찾은 셈이다. 그러니 이 기쁜 날을 어떻게 즐기지 않겠느냐?” 하고 말하였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아버지와 두 아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자기 돈을 가지고 길을 떠나는 작은아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작은아들을 반기는 아버지와 큰아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모두 한 식구가 된 화목한 집안).

-자기만의 것을 가지려는 작은 아들을 본다. 그리고 비참하고 텅빈 결과를 본다.

-문 밖에 서서 작은 아들이 돌아오기를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아버지를 본다.

-회개하고 돌아온 작은아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단죄해야 한다는 큰 아들을 본다.

-작은아들과 큰아들 모두를 껴안는 아버지의 넉넉한 품에 안겨 잠긴다.

5. 묵상안내

-왜 내것을 찾는 것이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이웃을 소외시킬까? 지금 우리는 어떤가?

-내가 아버지께 돌아가야만 하는 작은아들의 처지라는 것을 고백할 수 있는가?

-큰아들 같이 불평한 적이 있는가?

-아버지처럼 모두를 껴안아 본 적이 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28 예수 성심2 베짜타 못가의 병자(요한 5, 1-18)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얼마 뒤에 유다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 가셨다. 예루살렘 양의 문 곁에는 히브리말로 베짜타라는 못이 있었고 그 둘레에는 행각 다섯이 서 있었다. 이 행각에는 소경과 절름발이와 중풍병자 등 수많은 병자들이 누워 있었는데 (그들은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따금 주님의 천사가 그 못에 내려와 물을 휘젓곤 하였는데 물이 움직일 때에 맨 먼저 못에 들어가는 사람은 무슨 병이라도 다 나았던 것이다.) 그들 중에는 삼십 팔 년이나 앓고 있는 병자도 있었다.

예수께서 그 사람이 거기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아주 오래된 병자라는 것을 아시고는 그에게 “낫기를 원하느냐?”하고 물으셨다.

병자는 “선생님, 그렇지만 저에겐 물이 움직여도 물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가는 동안에 딴 사람이 먼저 못에 들어갑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일어나 요를 걷어들고 걸어가거라.”하시자

그 사람은 어느새 병이 나아서 요를 걷어들고 걸어갔다. 그 날은 마침 안식일이었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병이 나은 그 사람에게 “오늘은 안식일이니까 요를 들고 가서는 안 된다.”하고 나무랐다.

“나를 고쳐 주신 분이 나더러 요를 걷어들고 걸어가라고 하셨습니다.” 그가 이렇게 대꾸하자

그들은 “너더러 요를 걷어들고 걸어가라고 한 사람이 도대체 누구냐?”하고 물었다.

그러나 병이 나은 그 사람은 자기를 고쳐준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없었다. 예수께서는 이미 자리를 뜨셨고 그 곳에는 많은 사람이 붐볐기 때문이다.

얼마 뒤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자, 지금은 네 병이 말끔히 나았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더욱 흉한 일이 너에게 생길지도 모른다.”하고 일러 주셨다.

그 사람은 유다인들에게 가서 자기 병을 고쳐 주신 분이 예수라고 말하였다.

이 때부터 유다인들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이런 일을 하신다 하여 예수를 박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예수깨서는 그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언제나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예수를 죽이려는 마음을 더욱 굳혔다. 예수께서 안식일법을 어기셨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자기 아버지라고 하시며 자기를 하느님과 같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베짜타 못가의 병자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오래된 병자와 예수님, 시기하는 유다인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병자를 고쳐주시는 예수님과 유다인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내 병을 고쳐주시는 주님).

-베짜타 못가에서 천사가 내려와 물을 휘저어주기만을 기다리는 병자들을 본다.

-38년이나 된 병자의 비참하고 처절한 모습을 본다.

-병자를 연민의 정으로 바라보시는 주님을 본다.

- 낫기를 원하느냐? 면서 개입하기를 물으시는 주님의 겸손과 인간 존중의 사랑을 본다.

-고쳐주시는 주님의 권능 속에 경건히 잠긴다.

-시기, 질투로 병이 고쳐졌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어떻게든 흠을 잡고 상처를 내려는 유다인들을 본다.

-사람을 살리려는 주님과 자기들을 살리려는 유다인을 번갈아 보면서, 각각의 실체를 바라본다.

5. 묵상안내

-고쳐주시는 분은 주님이신데 엉뚱한 곳에 가서 엉뚱한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았는가?

-내 어떤 부분을 주님께서 변화시켜 주시기를 바라는가?

-다른 사람에 대한 시기와 질투에 빠져 진실과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적이 있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28-1 예수 성심2-1 간음한 여인 용서(요한 8, 1-11)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는 올리브산으로 가셨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또다시 성전에 나타나셨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그들 앞에 앉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그 때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간음하다 잡힌 여자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앞에 내세우고 “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우리의 모세법에는 이런 죄를 범한 여자는 돌로 쳐죽이라고 하였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하고 물었다. 그들은 예수께 올가미를 씌워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이런 말을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고 계셨다. 그들이 하도 대답을 재촉하므로 예수께서는 고개를 드시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계속해서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셨다.

그들은 이 말씀을 듣자 나이 많은 사람부터 하나 하나 가 버리고 마침내 예수 앞에는 그 한가운데 서 있던 여자만이 남아 있었다.

예수께서 고개를 드시고 그 여자에게 “그들은 다 어디 있느냐? 너의 죄를 묻던 사람은 아무도 없느냐?”하고 물으셨다.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 그 여자가 이렇게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 어서 돌아가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말라.” 하고 말씀하셨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간음한 여인을 잡아온 유다인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간음한 여인과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하나씩 떠나는 유다인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용서해주시는 주님).

-매일 아침 아버지 하느님께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본다.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아버지의 뜻을 이룰지 아버지와 나누는 예수님을 본다.

-사람들을 사랑과 열정적으로 가르치시는 예수님을 본다.

-간음한 여자와 그 여자를 데려온 유다인들을 본다.

-들킨 것이 부끄럽고 단죄받을 것에 두려워 절망적인 얼굴의 여자를 본다.

-예수님을 떠보려는 유다인들과 여자를 단죄하는 유다인들을 본다.

-죄인도, 죄인을 고발하는 이들도 보지 않으시려는 예수님을 본다.

-죄인과 단죄자들을 앞에 두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아파하시는 예수님을 본다.

- 너희 중에 죄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 하시자 양심에 걸려 떠나가는 사람들을 본다.

-홀로 남은 여자를 본다. 자기를 단죄하는 이는 없지만, 아직도 죄인인 그 여자를 본다.

- 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 어서 돌아가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말라 시며 용서하시는

주님의 거룩하심과 자비하심을 본다.

-죄의 덫에서 벗어난 여자를 본다. 새로 난 여자를!

-예수님의 거룩하심과 자비하심으로 내 죄도 용서받는다.

-그리고 그 거룩하심과 자비하신 예수님의 품 안에 잠겨 있는다.

5. 묵상안내

-죄를 지었들 때 들킨 적이 있는가? 또는 죄를 짓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내 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단죄했던 부끄러운 과거가 있는가?

-진심으로 죄를 고백하고 고해성사를 통해 죄가 씻어졌을 때 어땠는가?

-내 죄를 용서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나도 용서해야할 사람을 떠올리며 용서한다.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29 예수 성심3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예수(요한 13, 4-8. 12-15)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는 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뒤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차례로 씻고 허리에 두르셨던 수건으로 닦아 주셨다.

시몬 베드로의 차례가 되자 그는 “주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너는 내가 왜 이렇게 하는지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다.”하고 대답하셨다.

베드로가 “안 됩니다. 제 발 만은 결코 씻지 못하십니다.”하고 사양하자

예수께서는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이제 나와 아무 상관도 없게 된다.” 하셨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고 나서 겉옷을 입고 다시 식탁에 돌아와 앉으신 다음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왜 지금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는지 알겠느냐? 너희는 나를 스승 또는 주라고 부른다. 그것은 사실이니 그렇게 부르는 것이 옳다. 그런데 스승이며 주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너희도 그대로 하라고 본을 보여준 것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최후의 만찬).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과 12 제자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는 예수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내 발을 씻으시는 예수님).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는 예수님을 본다.

-제자들의 발의 물기를 닦아 주시는 예수님을 본다.

-나도 베드로의 옆에 가 끼어 앉는다.

-베드로의 차례가 되었지만,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며 거절하는 베드로를 본다.

-예수님께서는 "너는 내가 왜 이렇게 하는지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다."하고 대답하신다.

-베드로가 "안 됩니다. 제 발 만은 결코 씻지 못하십니다."하고 사양하자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이제 나와 아무 상관도 없게 된다." 하신다.

-그제서야 발을 내미는 베드로와 베드로의 발을 씻어주시는 예수님을 본다.

-예수님께서 내 앞에 오셔서 내게  내가 네 발을 씻어 주어도 좋겠느냐 고 물으신다.

-예수님과 정면으로 마주 보면서 내 마음 속에는 나의 부당함이 나의 지난 죄악이 떠오름을 본다.

-예수님께 내 모든 죄를 고백한다. “주님, 저는 ·한 죄를 저질렀는데요.”

-예수님께서 내게 말씀하신다. 난 그 때 못봤다.” “난 잊어 버렸다.”

-예수님의 무한히 자비로우신 사랑의 품 안에 잠긴다.

-그리고 예수님께 발을 맡긴다.

-아니 온 몸을 맡긴다.

-그 자비로우시고 편안한 예수님의 품 안에 잠겨 있는다.

5. 묵상안내

-주님께서 나를 단죄하고 벌하러 오시는 것이 아니라 구하러 오신다는 것을 느끼고 믿는가?

-주님께서 나를 구하시기 위해 나에게 청하고 계시다는 것을 아는가?

 내가 너를 구해도 좋겠니?   내가 너에게 들어가도 좋으니?   너는 나를 받아들이니? 

-주님께 내 마음의 문을 열겠는가?

-주님께 내 인생을 맡기겠는가?

-나를 구하러 오신 주님을 받아들이겠는가?

-나를 구하시는 주님 앞에 이제 어떻게 살겠는가?

주님께 용서받고 주님을 사랑하는 내 새로운 삶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운다.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30 예수 성심4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요한 17, 9-19)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세상을 위하여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신 이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이 사람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입니다. 나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며 아버지의 것은 다 나의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로 말미암아 내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돌아가지만 이 사람들은 세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나에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 사람들을 지켜 주십시오. 그리고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내가 이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에는 나에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내가 이 사람들을 지켰습니다. 그 동안에 오직 멸망할 운명에 놓인 자를 제외하고는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 하나를 잃은 것은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지금 나는 아버지께로 갑니다. 아직 세상에 있으면서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 사람들이 내 기쁨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이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전해 주었는데 세상은 이 사람들을 미워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은 것처럼 이 사람들도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원하는 것은 그들을 이 세상에서 데려 가시는 것이 아니라 악마에게서 지켜 주시는 일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 사람들도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사람들이 진리를 위하여 몸을 바치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곧 진리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이 사람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내가 이 사람들을 위하여 이 몸을 아버지께 바치는 것은 이 사람들도 참으로 아버지께 자기 몸을 바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시는 예수님).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과 아들의 기도를 들으시는 아버지).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예수님과 함께 기도하는 나).

-우리를 위해 아버지께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본다.

-아들 예수의 기도를 즐겨 받으시는 아버지 하느님을 본다.

-모든 권한을 받으신 예수님을 본다.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아버지께 다시 돌리시는 아들 예수님을 본다.

-아버지와 하나되어 정말 편안해 하시고 기뻐하시는 아들 예수님을 본다.

-제자들에게도 그 평화와 기쁨을 주시려는 예수님의 마음을 느낀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려는 제자들을 본다.

-세상의 요구를 따르지 않고 세상 방법대로 살지 않는 제자들을 미워하는 세상을 본다.

-제자들에게 다가오고 있는 어둠을 막아주고 계신 예수님을 본다.

-예수님의 보호 아래 세상으로 파견되어 나가는 제자들을 본다.

-내 삶의 매 순간에 함께하시면서 나를 지켜주고 계신 주님을 보고 느낀다.

5. 묵상안내

-주님께서 나에게 돌보라고 맡긴 사람들은 누구인가?

-우리 가정과 우리 공동체, 우리 본당은 하나되어 있는가?

-우리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끈은 무엇인가?

-나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는가 아니면 세상의 요구를 따라 사는가?

-나는 왜 사는가?

-나는 누구를 위해 사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7월

31 연중6 행복선언(마태 5, 3-12)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내 마음을 움직이는 예수님의 말씀에 오래 오래 잠긴다.

-내 마음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어 행복하게 될 때까지

5. 묵상안내

-하느님만을 기대할 정도로 가련한 이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느님께서 갚아주실 것을 믿고 베푼 적이 있는가?

-이웃에게 베풀고 하느님께 되받은 적이 있는가?

-남에게 나쁜 짓 못하고 야박하게 못해서 포기하거나 대신 당한 적이 있는가?

-나 때문에 슬퍼한 사람이 있는가? 나는?

-내 슬픔을 나눠준 사람이 있는가? 나는?

-나를 따뜻하게 맞아 준 사람이 있는가? 나는?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는가? 나는?

-나와 함께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나는?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온유한 사람이 있는가? 나는?

-내 주위에 복음과 옳은 일에 헌신하는 사람이 있는가?

-용서받은 적이 있는가? 그 때 어땠는가?

-용서해준 적이 있는가? 그 때 어땠는가?

-뭔가를 숨기고 다가온 사람이 있었는가?

-양심에 가책이 된 적이 있는가?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가?

-나를 위해 자기를 죽여준 사람이 있는가? 나는?

-가정이나 공동체의 평화를 위해 희생한 적이 있는가?

-나를 도와주려는 이를 오해하고 내친 적이 있는가?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행복한 적이 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32 연중7 회개하는 자캐오(루가 19, 1-10)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 예리고에 이르러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거기에 자캐오라는 돈 많은 세관장이 있었는데 예수가 어떤 분인지 보려고 애썼으나 키가 작아서 군중에 가리워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지나가시는 길을 앞질러 달려가서 길가에 있는 돌무화과나무 위에 올라갔다.

예수께서 그곳을 지나시다가 그를 쳐다보시며 “자캐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자캐오는 이 말씀을 듣고 얼른 나무에서 내려와 기쁜 마음으로 예수를 자기 집에 모셨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 사람이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구나!” 하며 못마땅해 하였다.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 저는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렵니다. 그리고 제가 남을 속여먹은 것이 있다면 그 네 갑절은 갚아 주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예수께서 자캐오를 보시며 “오늘 이 집은 구원을 얻었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러 온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리고의 동네와 사람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과 자캐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예수님을 비난하는 유다인과 자캐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예수님을 맞이하고 화답하는 나).

-예리고 동네를 지나시는 예수님을 본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쳐다보고 있다.

-자캐오라는 작은 사람이 예수님을 보려고 애쓴다.

-자캐오는 키가 작아서 보이지 않자 앞질러 가서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가 예수님을 바라본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캐오의 깊은 갈증이 섞인 눈망울을 바라본다.

-예수님께서 지나시다가 나무 위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자캐오를 본다.

-자캐오를 부르시는 예수님과 신이 나서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시는 자캐오를 본다.

-죄인으로 여기는 세리 자캐오의 집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을 비난하는 유다인들을 본다.

-자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감사와 사랑의 정을 느끼는 자캐오를 본다.

-자캐오는 자기를 인간으로 존중해 주고 자기 집을 방문해 주신 예수님께 보답하는 의미로 말한다.

 주님, 저는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렵니다. 그리고 제가 남을 속여먹은 것이

있다면 그 네 갑절은 갚아 주겠습니다. 

-자캐오의 결단에 놀라는 사람들을 본다.

-예수님께서는 자캐오를 기특히 여기시며 말씀하신다.  오늘 이 집은 구원을 얻었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러 온 것이다. 

-나를 사랑해 주시고 나를 찾아와 나와 함께해 주시는 주님을 느끼며 그 사랑에 오래 잠긴다.

-나도 나를 사랑해 주신 예수님께 보답하는 의미로 새로운 삶의 결단을 말씀드린다.

5. 묵상안내

-주님을 뵈옵고 따르기를 간절히 바라는가?

-주님을 뵈옵고 따르기 위해 어떠 노력을 하는가?

-주님께서 나를 신앙으로 부르신 것을 아는가?

-주님께서 나를 찾아와 함께하고자 하심을 느끼는가?

-주님을 모시는 기쁨을 누리는가?

-나를 사랑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주님께 보답하는 의미로 어떤 약속을 드릴까?

-그 중에 실제적으로 내가 오늘부터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33 연중8 오 천 명을 먹이신 기적(마태 14, 13-21)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거기를 떠나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

그러나 여러 동네에서 사람들이 이 소문을 듣고 육로로 따라 왔다.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거기 모여든 많은 군중을 보시자 측은한 마음이 들어 그들이 데리고 온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그러니 군중들을 헤쳐 제각기 음식을 사먹도록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보낼 것 없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하고 이르셨다.

제자들이 "우리에게 지금 있는 것이라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입니다."하고 말하자

예수께서는 "그것을 이리 가져오너라."하시고는

군중을 풀 위에 앉게 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제자들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열 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 천 명 가량 되었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 앞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배고픈 사람들과 제자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제자들과 예수님 그리고 사람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제자들과 함께 빵을 나눠줌).

-사람들이 예수님을 줄줄이 쫓아 온다.

-예수님께서는 뒤돌아 서서 쫓아 오는 사람들을 측은한 마음으로 바라보신다.

-예수님께서는 기를 쓰고 따라온 병자들을 고쳐주신다.

-저녁이 된 줄도 모르고 병자들에게 둘러싸여 그들을 고쳐주시는 예수님을 본다.

-제자들은 배가 고파서 예수님께 말씀드린다.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그러니

군중들을 헤쳐 제각기 음식을 사먹도록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들을 보낼 것 없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은 당황해서 말한다. “우리에게 지금 있는 것이라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그것을 이리 가져오너라. 그리고 사람들을 앉혀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가져온 빵과 물고기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다.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신다. 떼어도 떼어도 없어지지 않는 빵을 본다.

-제자들은 엉겁결에 예수님께서 나눠주시는 빵을 들고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바쁘다.

-기적을 나누는 제자들의 기쁜 발 걸음을 보라.

-사람들은 풀 밭에 발 뻗고 편안히 앉아서 제자들이 나눠주는 빵과 물고기를 먹는다.

-모두들 배불리 다 먹었는 데도 열 두 광주리나 남았다.

-그야말로 이스라엘의 12지파가 다 먹어도 남을 참인가 보다.

-주님께서 주신 빵과 물고기를 먹어 보라. 얼마나 맛있고 좋은지. 그 은총 속에 오래 오래 머문다.

5. 묵상안내

-부족한 나를 주님의 기적을 이룰 도구로 바치겠는가?

-주님께서 은총으로 내려 주신 기적적인 내 삶을 형제들과 나누겠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33-1 연중8-1 생명의 빵(요한 6, 35. 48-51. 54-57)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의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다 죽었지만 하늘에서 내려 온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나를 부르시는 예수님).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 앞에 망설이는 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예수님께 다가서는 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

-예수님께서 나를 바라보시면서 부르고 계신다.

-예수님께 벌떡 일어나 달려가려고 하는데,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는가?

-어떻게 할 것인가?

-예수님께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지금의 나를 고수하고 있을 텐가?

-지금까지 나에게 주어진 것이 그리고 내가 찾는 것이 어디에서 누구에게서 온 것인지 깨닫는가?

-예수님께 가서 예수님의 생명을 나눠 받고 예수님과 함께 하나되자.

5. 묵상안내

-왜 밥을 먹는가?

-그냥 때가 되고, 먹어야 사니까 먹는가 아니면 먹는 것이 기쁜가?

-먹는 것이 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무엇을 먹고 싶은가? 내가 즐겨 찾아 먹는 음식은 무엇인가?

-왜 그 음식을 즐겨 찾는가? 그 음식이 나에게 무엇을 주는가?

-어떤 것이 나를 지탱하게 하고 나를 살찌우는가?

-무엇이 나를 나이게(나로 있게) 하는가?

-무엇을 바라는가?

-내가 찾고 꿈꾸는 것이 나를 살찌우는가?

-무엇을 하면 즐겁고 보람이 있는가?

-생명의 빵이란 무슨 뜻인가?

-어떻게 예수님의 빵과 포도주가 나를 살게 하는가?

-예수님께 진정 가까이 다가 가고 싶은가? 왜 그런가?

-예수님께 다가갔을 때 어떤가?

-기도하고 생각할 때하고 현실에서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선택해야 할 때 어떻게 다른가?

-어떻게 현실에서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예수님의 몸과 피가 나를 살리고 있다고 믿고 또 실제로 그렇게 느끼는가?

-예수님을 모셨을 때 예수님께서 나에게 힘을 주신다고 느끼는가?

-예수님께서 진정 나와 함께하시면서 나에게 힘이 되어 주고 계신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34 연중9 제자들을 부르심(마르 3, 13-19)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셨다. 그들이 예수께 가까이 왔을 때에 예수께서는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 이것은 그들을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주시려는 것이었다.

이렇게 뽑으신 열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주신 시몬과 천둥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둘 다 보아네르게스라고 이름을 붙여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혁명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산에 올라 기도하시는 예수님).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께서 부르시는 12제자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옆에 앉히시고 권능을 주시는 주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예수님의 곁에서 제자되는 나).

-제자들을 뽑기 위해 산에서 홀로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본다.

-아버지께서 예수님의 마음에 12제자를 심어주시는 모습을 본다.

-예수님께서 12제자를 부르신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사랑하셔서 예수님 곁에 있도록 하신다.

-예수님 곁에서 흡족해 하는 제자들을 본다.

-또 제자들과 함께하심으로써 더욱 더 기뻐하시는 예수님을 본다.

-예수님과 제자들을 바라보면서 흐믓해 하시는 아버지 하느님을 본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느님 자비와 진리의 말씀을 심어주신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주신다.

-주님의 권능을 이어 받는 제자들을 본다.

-나도 주님의 곁에서 주님과 함께함으로써 얻는 기쁨 속에 잠긴다.

-나도 주님의 말씀을 받아 삼키고, 주님의 권한을 받는다.

-우리를 제자단의 일원으로 교회의 한 신자로 부르시는 주님께 응답한다.

5. 묵상안내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고 싶으셔서 우리를 부르신다.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주님께 다가가 주님과 함께하고 싶은가?

-주님과 함께함으로써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느낀 적이 있는가?

-언제 주님과 함께하는 것을 느끼는가?

-주님 곁에 있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주님께서 나에게 심어준 말씀 중에 나에게 힘을 주는 말씀은 무엇인가?

-주님께서 나에게 심어준 말씀 중에 지금 내 마음을 울리는 말씀은 무엇인가?

-주님께서 나에게 심어준 말씀 중에 지금 내가 실천하도록 요청하고 있는 말씀은 무엇인가?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하도록 요즘 내 주위에 누구를 보내시는가?

-주님께서는 내게 어떤 권능을 주셨는가?

-주님께서 내게 주신 권능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그 권능을 사용하도록 주님께서 요즘 내 주위에 누구를 보내시는가?

-주님의 제자가 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주님 제자단의 일원으로서 교회 공동체와 함께 무슨 일을 하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8월

35 연중10 물위를 걸으신 기적(마태 14, 22-33)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군중을 돌려 보내셨다. 군중을 보내신 뒤에 조용히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올라 가셔서 날이 이미 저물었는데도 거기에 혼자 계셨다.

그 동안에 배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역풍을 만나 풍랑에 시달리고 있었다.

새벽 네 시쯤 되어 예수께서 물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다. 예수께서 물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본 제자들은 겁에 질려 엉겁결에 “유령이다!”하며 소리를 질렀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나다, 안심하여라. 겁낼 것 없다.”하고 말씀하셨다.

베드로가 예수께 “주님이십니까? 그러시다면 저더러 물위로 걸어오라고 하십시오.”하고 소리쳤다.

예수께서 “오너라.”하시자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위를 밟고 그에게로 걸어갔다.

그러다가 거센 바람을 보자 그만 무서운 생각이 들어 물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는 “주님, 살려주십시오!”하고 비명을 질렀다.

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왜 의심을 품었느냐?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함께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주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하고 말하였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산에 올라 기도하시는 예수님).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과 떨어져 시달리는 제자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제자들을 구하시는 예수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예수님과 베드로와 함께 물위를 걸음).

-기적의 영광을 서둘러 마치시기 위해 제자들과 군중들을 돌려보내시는 예수님을 본다.

-기적의 영광을 아버지께 돌리시고 나누시기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본다.

-기적의 영광에 취해 기뻐하는 제자들에게 닥쳐오는 어둠을 본다.

-새벽 4시가 될 때까지 악에게 시달리는 제자단을 본다.

-제자들을 구하시러 예수님께서 찾아오신다.

-제자들은 역풍에 시달리는 배(교회)를 수습하기에 급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다. “유령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다, 안심하여라. 겁낼 것 없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청한다. “주님이십니까? 그러시다면 저더러 물위로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신다. “오너라.”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위를 걸어 예수님께 간다.

-베드로가 예수님께로 가면서도 바람을 보자 겁에 질린다.

-이렇게 베드로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다시 물에 빠진다.

-물에 빠진 베드로가 주님께 외친다. “주님, 살려주십시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건져 주시며 말씀하신다. “왜 의심을 품었느냐?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예수님과 베드로가 함께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사람들이 기쁨에 넘쳐 주님을 찬미한다. “주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주님께 말씀드리고, 우리를 구하시는 주님께 기대어 머문다.

5. 묵상안내

-주님과 떨어졌을 때 제자들에게 위험이 닥친다. 지금 내 가정과 교회는 어떤 위험을 겪고 있는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에서 우리를 구해주실 수 있다고 믿어 베드로처럼 주님께 청하는가?

-어떻게 주님과 함께하여 내 가정과 교회를 구하겠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36 연중11 베드로의 고백(마태 16, 13-19)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 필립보의 가이사리아 지방에 이르렀을 때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 하더냐?”하고 물으셨다. “어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라하고 또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대답하자

예수께서 이번에는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하고 물으셨다.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시몬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시몬 바르요나, 너에게 그것을 알려 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 너는 복이 있다.

잘 들어라. 너는 베드로(‘반석’이라는 뜻)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제자들을 가르치시는 예수님).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제자들에게 물으시는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예수님과 베드로).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예수님께 신앙을 고백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신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 하더냐?”

-이 제자 저 제자가 이야기한다. “세례자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예언자 가운데 한 분!”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똑바로 바라보시며 물으신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제자들의 나약한 신앙을 본다.

-베드로가 나서서 외친다.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감탄하시며 말씀하신다. “시몬 바르요나, 너에게 그것을 알려 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 너는 복이 있다.“

-예수님의 칭찬에 자기도 모르게 우쭐하면서도, 무슨 말인지 몰라 얼떨떨해 하는 베드로를 본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교황좌의 사명을 주신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교회를 짊어진 베드로를 본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죄의 사함과 하늘 나라의 권한을 주신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인간 사죄와 구원의 열쇠를 쥔 베드로를 본다.

-주님 앞에서 내 신앙을 고백하고, 주님의 사명을 이어받는다.

5. 묵상안내

-예수님께서 내 삶에 무엇을 주는가?

-예수님께 무엇을 바라는가?

-예수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신가?

-예수님께서 내 삶 안에 살아 계신가?

-주님께서 나에게 신앙을 불러일으켜 주시는가? 주님께서 내 신앙을 꽉 붙잡아 지켜주고 계신가?

-내가 오늘 이 세상에서 주님의 신앙을 지키고 있는 반석인가?

-내가 이 땅에서 용서해 준 이는 누구인가? 용서하지 못한 이는 누구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37 연중12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 12-17)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사랑은 없다.

내가 명하는 것을 지키면 너희는 나의 벗이 된다.

이제 나는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벗이라고 부르겠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다 알려 주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내세운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세상에 나가 언제까지나 썩지 않을 열매를 맺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실 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나의 계명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의 얼굴을 연상한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내 지난 인생의 순간들을 그린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그때마다 함께해주신 주님을 기억한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의 그커다란 사랑에 한껏 잠긴다).

-내 생애에 주님께서 함께해 주셨다고 믿고 있는 그 때로 되돌아가 주님 사랑을 느껴본다.

-내 마음 안에서 미움이 사라지고 주님의 사랑만이 자리잡을 수 있을 때까지 주님께 잠겨 있는다.

-주님께 받은 사랑의 힘으로 요즘 나를 자극하고 괴롭히는 이를 떠올리고 용서한다.

‘○○○, 나는 주님 사랑에 의지하여 당신을 용서합니다.’

‘주님께서 먼저 나를 용서해 오셨기에, 나도 ○○○, 당신을 용서합니다.’

‘○○○, 당신을 용서하지 않고는 내가 주님을 사랑할 수 없기에 당신을 용서합니다.’

‘○○○, 당신을 용서하지 않고는 내가 주님께 나아갈 수 없기에 당신을 용서합니다.’

‘○○○, 당신을 용서하지 않고는 내가 주님의 구원사업에 동참할 수 없기에 당신을 용서합니다.’

‘당신을 용서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자 나의 구원임을 나는 알기에 ○○○, 당신을 용서합니다.’

-깨달음에 그치지 않고 마음이 풀릴 때까지, 용서의 왕이신 주님께 용서할 힘을 달라고 청한다.

5. 묵상안내

-주님께서 나를 사랑해 주고 계심을 느끼는가?

-주님께서는 어떻게 나를 사랑해오셨는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겪었던 중요한 사건들과 상황들을 종이에 적는다.

그 때마다 어떻게 풀어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생각한다.

그 때 그 사건과 상황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돌아본다.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왜 주님께서 그 때 그 사건을 내가 겪도록 미리 준비하셨는지 깨닫는다.

-주님께서 내가 청하기도 전에 나에게 오셔서 나와 함께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는가?

-주님께서 그동안 나와 함께하시면서 나를 구하시기 위해 매 순간 희생해 오셨다는 것을 믿는가?

-주님 사랑의 힘이 세상의 방법보다 힘있고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믿는가?

-용서하시는 자비로우신 주님의 사랑이, 벌을 주는 것보다 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가?

-주님께서 지금 내가 사랑으로 감싸주도록, 나를 자극하게 한 형제, 자매는 누구인가?

-주님께서 지금 내가 사랑으로 덮어주도록, 내 앞에 허물을 보이게 한 형제, 자매는 누구인가?

-주님께서 지금 내가 사랑으로 채워주도록, 내 앞에 부족한 면을 드러내게 한 형제, 자매는 누구인가?

-주님께서 지금 내가 사랑으로 용서하도록, 내 마음에 분노를 일으키게 한 형제, 자매는 누구인가?

-주님께서도 용서하시고 가만히 계시는데, 내가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가 내게 한 잘못이 주님께 내가 지은 죄보다도 더 큰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특별히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

차례..




38 연중13 씨 뿌리는 사람(마르 4, 3-8. 14-20)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자, 들어보아라.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바닥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쪼아먹고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서 싹은 곧 나왔지만 해가 뜨자 뿌리도 내리지 못한 채 말라 버렸다.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다. 가시나무들이 자라자 숨이 막혀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싹이 나고 잘 자라 열매를 맺었는데, 열매가 삼십 배가 된 것도 있고 육십 배가 된 것도 있고 백 배가 된 것도 있었다.

씨 뿌리는 사람이 뿌린 씨는 하늘 나라에 관한 말씀이다.

길바닥에 떨어졌다는 것은 마음속에 뿌려지는 그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날쌔게 달려드는 사탄에게 그것을 빼앗겨 버리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씨가 돌밭에 떨어졌다는 것은 그 말씀을 듣고 기꺼이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 마음속에 뿌리가 내리지 않아 오래 가지 못하고 그 후에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를 당하게 되면 곧 넘어지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 씨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다는 것은 그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 와서 그 말씀을 가로막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씨가 좋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그 말씀을 듣고 잘 받아들여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의 얼굴을 연상한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나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내 안에 들어오는 예수님의 말씀).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예수님의 말씀을 고이고이 간직한다).

-나를 바라보고 계신 예수님을 연상한다.

-예수님께서 내 삶의 순간 순간마다 함께하시면서 같이 기뻐하고 아파하고 계심을 느낀다.

-나의 기쁜 순간에 주님께서 기뻐서 들려주시는 축하의 말씀을 들어본다.

-나의 힘든 순간에 주님께서 안타까워서 나에게 힘과 위안을 주시는 격려의 말씀을 들어본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이 내 마음 깊이 파고 들어오는 것을 느낀다.

-오늘 내게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씹고 되씹어 소화시킨다.

5. 묵상안내

-성서를 자주 읽는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가?

-예수님의 말씀이 내 삶의 달고도 맛있는 양식으로 다가오는가?

-예수님의 말씀을 실현하여 좋은 열매를 맺은 적이 있는가?

-예수님의 말씀이 내 삶에 힘과 위안을 주었던 사건과 상황이 있었는가?

-예수님께 의지하여 예수님의 말씀대로 했을 때 열매를 맺었던 사건과 상황이 있었는가?

-그 때 주님께서 내 생애의 순간에 들려주신 말씀이 무엇이었는가

-나는 지금 길바닥, 돌밭, 가시덤불, 좋은 땅 중 어느 상태인가?

-내가 살면서 예수님의 말씀과 대비되는, 사탄이 심어 놓은 유혹은 무엇인가?

-말씀을 실현하려는 데 환난이나 박해처럼 어려움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내 안에 예수님의 말씀을 억누르는 걱정이나 욕심이 있는가?

-주님 말씀의 씨앗을 누구에게 어떻게 뿌리고 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특별히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

차례..




39 연중14 성령의 약속(요한 14, 16-21. 23-29)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 주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사시며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들처럼 버려 두지 않겠다. 기어이 너희에게로 돌아오겠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게 되겠지만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터이니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과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가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내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도 또한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를 나타내 보이겠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잘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나의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겠고 아버지와 나는 그를 찾아 가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내가 너희에게 들려주는 것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거니와 이제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 주실 성령 곧 그 협조자는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실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모두 되새기게 하여 주실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떠나갔다가 너희에게로 다시 오겠다는 말을 너희가 듣지 않았느냐? 아버지께서는 나보다 훌륭하신 분이니 만일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을 기뻐했을 것이다. 내가 지금 이 일을 미리 알려 주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날 때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하려는 것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아버지와 하나이신 예수님을 본다.

-아버지께로 돌아가셨으면서도 나에게 성령을 보내주시며 나를 염려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낀다.

-아버지와 함께 나를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본다.

-예수님께 내 믿음의 문을 열어드린다.

-예수님께서 내 안에 들어오심으로써 변하는 나를 느낀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그 평화 안에 잠긴다.

5. 묵상안내

-우리가 기도할 때 주님을 느끼는가?

-성령께서 내 안에 살아계심을 아는가?

-성령께서 내 안에 살아계심을 진정 느끼는가?

-주님의 말씀을 잘 지키는가?

-주님의 어떤 말씀을 꼭 지키는가?

-주님의 어떤 말씀이 항상 걸리는가?

-주님을 사랑하여 주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하는가?

-혹은 주님의 말씀은 지키지 못하지만, 내가 하는 일을 주님께서 들어주기를 바라면서 기도하는가?

-기도 중에 주님의 말씀이 떠오른 적이 있는가?

-기도 중에 뜨거운 감동을 느낀 적이 있는가?

-주님의 말씀을 지켰을 때 주님께서 주시는 힘과 위안과 평화를 얻는가?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누려보았는가?

-세상이 주는 평화와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어떻게 다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39-1 연중14-1 성령께서 오시면(요한 15, 26-16, 15)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내가 아버지께 청하여 너희에게 보낼 협조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분이 나를 증언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은 너희를 회당에서 쫓아낼 것이다. 그리고 너희를 죽이는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고도 그것이 오히려 하느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할 때가 올 것이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모르기 때문에 그런 짓들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때가 오면 내가 한 말을 기억하라고 너희에게 이렇게 미리 말해 두는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이 말을 너희에게 하지 않은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나를 보내신 분에게 돌아간다. 그런데도 너희는 어디로 가느냐고 묻기는커녕 오히려 내가 한 말 때문에 모두 슬픔에 잠겨 있다. 그러나 사실은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는 더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그 협조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 그분이 오시면 죄와 정의와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꾸짖어 바로잡아주실 것이다. 그분은 나를 믿지 않은 것이 바로 죄라고 지적하실 것이며 내가 아버지께 돌아가고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하느님의 정의를 나타내시는 것이라고 가르치실 것이고 이 세상의 권력자가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사실로써 정말 심판을 받을 자가 누구인지를 보여 주실 것이다.

아직도 나는 할 말이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 그분은 자기 생각대로 말씀하시지 않고 들은 대로 일러주실 것이며 앞으로 다가올 일들도 알려 주실 것이다. 또 그분은 나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전하여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다 나의 것이다. 그래서 성령께서 내게 들은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시리라고 내가 말했던 것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 함께하시면서 서로 사랑하심으로써 충만한 삼위일체의 하느님을 본다.

-아버지와 아들께서 나에게 성령을 보내주심을 느낀다.

-성령께서 내게 오심을 느낀다.

-성령께서 오셔서 나를 휘감아 주심을 느낀다.

-성령의 그느르심 안에 편안히 잠긴다.

5. 묵상안내

-주님의 말씀을 믿는가?

-주님의 말씀을 의심했던 적이 있는가?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했는가?

-주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 속에 뜨거운 감동이 솟구쳐 올랐던 적이 있었던가?

언제 어떤 말씀이었는가?

-잘 이해하지 못하던 주님의 말씀과 성서의 상황이 불현듯 깨닫게 된 적이 있었는가?

언제, 어떤 일이었던가?

-죄가 무엇인가? 어떤 것이 죄가 되는가?

-주님을 믿지 않는 것이 왜 죄가 되는가?

-주님을 믿을 때와 믿지 않을 때, 무슨 차이가 있는가?

-정의가 무엇인가? 세상의 정의와 하느님의 정의가 어떻게 다른가?

-우리의 판단과 하느님의 심판이 어떻게 다른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면서도 아쉽고 씁쓸한 경우가 있는가?

-멀리보면 잘 된 것인데도 지금 당장 섭섭한 경우가 있는가?

-성령께서 주님의 사랑을 느끼도록 해준 적이 있는가?

-성령께서 오셔서 나를 일깨워 주시고 온전히 이끌어 주시기를 청하자.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9월 순교자 성월

40 순교1 길, 진리, 생명(요한 14, 1-14)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너희는 걱정하지 말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그리고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 다. 만일 거기에 있을 곳이 없다면 내가 이렇게 말하겠느냐? 가서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그러자 토마가 “주님, 저희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알았으니 나의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알게 되었다. 아니 이미 뵈었다.”하고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필립보가 “주님, 저희에게 아버지를 뵙게 하여 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필립보야, 들어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같이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니 무슨 말이냐? 너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도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면서 몸소 하시는 일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못 믿겠거든 내가 하는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이제 아버지께 가서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이루어 주겠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내가 이루어 주겠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풍요로운 아버지의 집을 본다.

-예수님께서 가리키는 하늘 나라의 내 자리를 본다.

-우리를 하늘나라로 데려가시려는 에수님의 자상하고 전적인 배려를 느낀다.

-예수님의 초대를 받아들이고, 예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나를 맡긴다.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과 함께 하늘 나라에서 하느님을 뵙는다.

-하느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며 깊이 잠긴다.

5. 묵상안내

-하늘 나라에는 주님을 믿는 내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가?

-주님의 말씀 안에서 내가 갈 길을 발견하는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내 문제를 해결하는가?

-주님의 말씀 안에서 진리를 찾는가?

-주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는가?

-주님의 말씀 안에서 생명을 얻는가?

-주님의 말씀대로 했을 때 진정 인간답게 사는가?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가?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를 구하시려는 하느님의 뜻을 알게 되는가?

-주님을 믿고 의지하여 주님의 말씀대로 했을 때 좋은 열매를 맺은 적이 있는가?

-하느님께서 주님의 이름으로 청하는 내 기도를 들어주신 적이 있는가?

-내(우리)가 좋은 일을 해서 다른 사람들이 천주교회나 예수님께 감사드린 적이 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1 순교2 나를 따르려면(루가 9, 23-26. 57-62)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거나 망해 버린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영광스럽게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예수의 일행이 길을 가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예수께 “저는 선생님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 가겠습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하고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하고 말씀하시자 그는 “선생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해 주십시오.”하고 청하였다. 예수께서는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 나라의 소식을 전하여라.”하셨다.

또 한 사람은 “선생님, 저는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집에 가서 식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게 해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쟁기를 잡고 뒤를 자꾸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갈 자격이 없다.”하고 말씀하셨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우리의 구원자신 예수님).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사람들을 부르시는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망설이는 사람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선택한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는다.

-예수님께 사람들이 각자의 사정을 말씀드린다.

-예수님께서 각자에게 대답하신다.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서 망설이는 사람을 본다.

-나를 향한 예수님의 초대와 음성을 듣는다.

-예수님의 초대에 응하고 그 품에 안길 것인가 아니면 나도 갈등과 고민 속에 괴로워할 것인가.

5. 묵상안내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나의 무엇을 버리겠는가?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내가 짊어져야할 내 십자가는 무엇인가?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내가 짊어져야할 내 가족의 십자가는 무엇인가?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내가 짊어져야할 우리 사회의 십자가는 무엇인가?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내가 짊어져야할 우리 민족의 십자가는 무엇인가?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내가 짊어져야할 내가 맡은 직책의 십자가는 무엇인가?

-십자가를 짊어지고서라도 진정 주님을 따르고 싶은가?

-왜 주님을 따르고 싶은가?

-내가 주님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가?

-주님을 따른다는 조건으로 주님 그분 외에 주님께 요구할 것이 있는가?

-주님을 따른다는 조건으로 주님께 보장 받을 것이 있는가?

-주님을 따르는 것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것이 있는가?

-주님을 따르기에 앞서 자꾸만 걸리는 것이 있는가?

-주님을 따르는 데 있어서 아깝고 아쉬운 것이 있는가?

-나를 송두리째 바치지는 못해도 지금의 내 입장에서 어떤 방법으로 얼마만큼 주님을 따를 수 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1-1 순교2-1 섬기는 자가 다스린다(마태 20, 20-28)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그 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이 어머니와 함께 예수께 왔는데 그 어머니는 무엇인가를 청할 양으로 엎드려 절을 하였다.

예수께서 그 부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은 “주님의 나라가 서면 저의 이 두 아들을 하나는 주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하고 부탁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 그 형제들에게 “너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느냐? 내가 마시게 될 잔을 너희도 마실 수 있느냐?”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마실 수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편과 내 왼편 자리에 앉는 특권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에 앉을 사람들은 내 아버지께서 미리 정해 놓으셨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다른 열 제자가 그 형제를 보고 화를 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놓고 “너희도 알다시피 세상에서는 통치자들이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높은 사람들이 백성을 권력으로 내리누른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사이에서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종이 되어야 한다. 사실은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하셨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고개숙이는 두 제자의 어머니).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과 두 제자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화를 내는 다른 제자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의 봉사직에 참여하는 나).

-주님 앞에 엎드려 절하는 두 제자들의 어머니를 본다.

-예수님께서 묻는다.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무슨 감투나 벼슬 자리를 청하듯 주님의 양 옆자리를 청한다.

-주님의 사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바라보는 주님의 서글프고 뻥뚫린 가슴을 본다.

-예수님께서 묻는다.

 너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느냐? 내가 마시게 될 잔을 너희도 마실 수 있느냐? 

-아무 것도 모르는 철없는 제자들이 대답한다.  마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도 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자리는 이미 정해져 있다. 

-질투에 빠진 다른 제자들이 화를 낸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영광에 이르는 수난을 설명하신다.

 나는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당황하고 실망하며 망설이는 제자들을 본다.

-수난의 십자가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나를 본다.

-망설이는 나를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을 본다.

5. 묵상안내

-오늘 내가 주님께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오늘 주님께서 교회와 사회를 통해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느님 나라에 영광스럽게 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되는가?

-주님과 함께 세상 구원을 위한 수난의 십자가를 짊어지겠는가?

-오늘 나에게 맡겨진 수난의 십자가는 무엇이며 어떻게 짊어질 것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2 순교3 두려워하지 말라(마태 10, 16-23. 26-32)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은 마치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같이 양순해야 한다. 너희를 법정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매질할 사람들이 있을 터인데 그들을 조심하여라.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왕들에게 끌려 가 재판을 받으며 그들과 이방인들 앞에서 나를 증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잡혀갔을 때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하고 미리 걱정하지 말아라. 때가 오면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일러주실 것이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시다.

형제끼리 서로 잡아 넘겨 죽게 할 것이며, 아비도 또한 제 자식을 그렇게 하고 자식도 제 부모를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내가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고,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을 지붕 위에서 외쳐라.

그리고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과 육신을 아울러 지옥에 던져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참새 두 마리가 단돈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런 참새 한 마리도 너희의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 두셨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제자들의 파견식).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제자들을 가르치시는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예수님과 함께 고난받는 제자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나도 제자들과 함께 떠난다).

-걱정스런 마음으로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예수님을 본다.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수난하신 예수님의 뒤를 이어 수난받는 제자들을 본다.

-끝까지 주님을 증거하며 죽어가는 제자들을 본다.

-그러나 수난과 순교의 순간에 함께하시는 주님을 뵌다.

-순교의 월계관을 쓰고 하늘로 오르는 제자들을 본다.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고 예수님과 함께 기뻐하는 제자들을 본다.

-나도 제자들과 함께 수난의 현장으로 나선다.

-수난의 현장에서 나도 주님을 증거한다.

5. 묵상안내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증거한 적이 있는가?

-나도 완전히 깨닫지 못했던 사실을 사람들에게 전교하면서 깨우친 적이 있는가?

-성령께서 내 입을 열어주시는 것을 경험해 보았는가?

-주님을 전하고 증거하기 때문에 박해 받은 적이 있는가?

-그 어려움이 내 탓인가 상대의 탓인가 아니면 주님을 따르기 때문에 받은 박해인가?

-복음을 전하고 복음의 말씀대로 하면서 또는 옳은 일을 하면서 두려움에 휩싸인 적이 있는가?

-그 두려움 속에서 주님께서 함께해 주시면서 힘을 주시는 것을 느꼈는가?

-힘들고 어려웠지만 상대가 주님의 은총으로 주님을 믿고 주님의 말씀대로 변화된 적이 있는가?

-누구에게 주님을 전하고 어떻게 증거하겠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3 순교4 착한 사마리아 사람(루가 10, 25-37)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서서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선생님, 제가 무슨 일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율법서에 무엇이라고 적혀 있으며 너는 그것을 어떻게 읽었느냐?”하고 반문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여 주님이신 네 하느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대답에 예수께서는 “옳은 대답이다. 그대로 실천하여라. 그러면 살 수 있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율법교사는 짐짓 제가 옳다는 것을 드러내려고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고로 내려 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 사람이 가진 것을 모조리 빼앗고 마구 두들겨서 반쯤 죽여 놓고 갔다.

마침 한 사제가 바로 그 길로 내려 가다가 그 사람을 보고는 피해서 지나가 버렸다.

또 레위 사람도 거기까지 왔다가 그 사람을 보고 피해서 지나가 버렸다.

그런데 길을 가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그의 옆을 지나다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어 가까이 가서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매어 주고는 자기 나귀에 태워 여관으로 데려가서 간호해 주었다. 다음 날 자기 주머니에서 돈 두 데나리온을 꺼내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잘 돌보아 주시오. 비용이 더 들면 돌아오는 길에 갚아 드리겠소.’하며 부탁하고 떠났다.

자, 그러면 이 세 사람 중에서 강도를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 준 사람은 누구였다고 생각하느냐?

율법교사가 “그 사람에게 사랑을 베푼 사람입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강도에게 당하는 사람).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그 사람을 지나치는 사제와 레위인).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강도 만난 사람을 돌보는 사마리아인).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사마리아인과 함께 돌봄).

-예리고를 향해 내려가는 유다인을 본다.

-갑자기 강도가 나타나 유다인의 물건을 빼앗고 반쯤 죽여놓고 간다.

-그 사람은 갑자기 당한 어려움에 어쩔 줄 모르고 고통스러워 하며 길바닥에 누워있다.

-한 사제가 힐끗 쳐다보고는 급한 일이 있는지 서둘러 지나간다.

-레위인도 바쁜지 그냥 지나친다.

-사마리아인이 지나가다 그 앞에 서서 멈춘다.

-평소에 유다인과 원수같이 지내던 사마리아인이 그에게 다가가 그의 상태를 본다.

-사마리아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의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다.

-나도 사마리아인과 함께한다.

-사마리아인은 자기 나귀에 태워서 여관으로 데려가 편히 눕히고 간호한다.

-사마리아인은 길을 나서며 여관 주인에게 부탁한다.

5. 묵상안내

-강도를 만나거나 어려운 일을 당한 적이 있었는가? 또는 그런 사람을 보았는가?

-어떻게 그 위기를 모면하였는가?

-지금 현재 나(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누구인가?

-내가 그런 처지에 놓였을 때 누군가 함께하면서 도와주기를 바라는가?

-그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제나 교회의 지도자들도 어쩌지 못하는 듯한 이 사람의 어려움을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

-나(우리)는 그와 어떻게 함께하면서 도울 것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10월 묵주기도 성월

44 묵주기도1 마르타와 마리아(루가 10, 38-42)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들였다.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 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 주라고 일러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마르타와 마리아의 집).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일하는 마르타와 발치에 앉은 마리아).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예수님과 마르타 그리고 마리아).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마리아와 함께 주님의 말씀을 들음).

-예수님을 정중하고도 애절하게 초대하는 마르타를 본다.

-마르타와 마리아의 초대를 받아들이시는 예수님을 본다.

-마르타와 마리아의 집에 들어가시는 예수님을 본다.

-예수님께 드릴 먹을 것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마르타를 본다.

-예수님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움직이는 마르타의 바쁜 움직임을 본다.

-예수님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움직이는 마르타의 기쁜 발걸음을 본다.

-예수님을 대접하기 위해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마리아를 본다.

-예수님의 말씀을 맛있는 생명의 양식처럼 받아 먹고 있는 마리아를 본다.

-예수님의 말씀을 씹고 또 씹어 영양가 좋은 양분으로 만들어 마음 속 깊이 새기는 마리아를 본다.

-마리아를 바라보는 마르타의 답답한 마음을 본다.

-예수님께 달려가 마리아를 고발하는 마리아를 본다.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 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 주라고 일러주십시오. 

-안타까운 마음으로 마르타를 바라보는 예수님을 본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신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예수님과 함께 주님의 발치에 앉아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주님의 말씀을 맛있게 받아 먹는다.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 속 깊이 깊이 새긴다.

5. 묵상안내

-예수님을 우리의 삶 한가운데로 초대하고 있는가?

-예수님을 위한 일을 하기 전에 예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찾는가?

-예수님을 위한 일을 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예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일을 한 적이 있는가?

-예수님의 뜻을 어디에서 찾는가?

-예수님의 뜻을 어떻게 찾는가?

-성서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설레이는가?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뜨거운 감동이 이는가?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겼을 때 평화를 얻는가?

-오늘 우리가 빼앗기지 않고 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4-1 묵주기도1-1 나에게 와서 쉬어라(마태 11, 28-30)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세상사에 찌들고 지친 사람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세상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주님께 다가 온 사람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세상과 주님 앞에 선 나).

-세상사에 찌들린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먹고 살기 위해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매일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서는 사람들.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일터로 달려가는 사람들.

-싸움 싸우듯 경쟁하는 사람들.

-부지런히 그리고 악착같이 일하면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

-얻어도 얻어도 모자라다고 느끼는 사람들.

-누릴 것을 다 누리는 것 같으면서도 방황하고 갈등하는 사람들.

-안타까운 마음으로 당신의 지친 자녀들을 굽어보시는 주님을 바라본다.

-세상에 살면서도 주님께 속한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많이 가지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여유가 있고 풍요해 보이는 사람들.

-높은 자리에 있지 않으면서도 힘있게 자신의 삶을 펼쳐나가는 사람들.

-싸우고 경쟁하기 보다 한 걸음 물러서 양보하면서도 편안해 하는 사람들.

-주님께 다가서는 이들을 흡족하게 바라보시는 주님을 바라본다.

-세상과 주님의 귀로에 선 나를 바라본다.

5. 묵상안내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가?

-지금 편안하게 살고 있는가?

-세상에서 주님께로 와서 편안한 적이 있었는가?

-왜 세상보다 주님이 편한가?

-세상의 일과 주님의 일의 차이는 무엇인가?

-세상에 살면서 세상에 속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세상에 살면서도 주님께 속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이 세상에 살면서 나는 주님께 무엇을 바라는가?

-이 세상에 사는 나에게 주님께서는 무엇을 바라시는가?

-주님이 주시는 멍에는 무엇인가?

-주님께서 주시는 멍에가 짊어지기 힘든가?

-세상을 떠나 주님께 가는 데 부담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주님께서 주시는 멍에를 짊어지는 데 걸리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의 멍에와 주님의 멍에 중 어느 것을 어떻게 짊어질 것인가?

-세상에 살면서 어떻게 하면 주님의 멍에를 지혜롭게 짊어질 수 있을까?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5 묵주기도2 주님의 기도(마태 6, 7-15)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만 하느님께서 들어주시는 줄 안다. 그러니 그들을 본받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구하기도 전에 벌써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저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저희가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저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어느 누구도 예수님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알아보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예수님을 본다.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져 사람들이 회개하여 하느님께 돌아오도록 간절히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본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고 계시는 아버지 하느님과 아들 예수님의 흐믓한 얼굴을 본다.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진 세상을 그리며 아버지의 품안에 잠겨본다.

5. 묵상안내

-하느님께 내 뜻을 이루어 달라고 간절히 청했다가 포기한 적이 있는가?

-하느님께서 진정 우리 아버지이심을 깨달은 적이 있는가?

-하느님을 생각해서 분노와 복수의 감정을 삭히고 내 마음을 접은 적이 있는가?

-하느님을 믿는 사람답게 행동함으로써 사람들 앞에서 하느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한 적이 있는가?

-하느님의 뜻은 거역할 수 없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조심하게 된 적이 있는가?

-내 가정과 내가 몸담고 있는 직장과 사회에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가?

-절망적인 순간에 하느님의 위로를 받은 적이 있는가?

-하느님의 자비가 사람들을 변화시켜 주실 것이라고 믿는가?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이 있는가?

-사람들을 미워하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평화가 깨지고 괴로워한 적이 있는가?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보며, 악마가 내 안에서 그를 적대시하는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는가?

-죄와 나쁜 행동은 바로 잡아야 하지만 사람은 용서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가?

-용서를 청했는데 용서받지 못했던 적이 있는가? 또는 용서해주지 못했던 적이 있는가?

-용서받은 적이 있는가? 또는 용서한 적이 있는가? 그 때 어땠는가?

-용서했지만 아직도 마음 속에서 거북스럽고 불편한 사람이나 상황이 있는가?

-지금 용서 못하는 사람이나 사건이 있는가?

-인간이라는 한계 때문에 내가 넘지 못하는 유혹은 무엇인가?

-내가 악에 사로잡혔다거나 악이 나를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는가?

-세상의 모든 불가능성과 위협 앞에서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고야 말리라는 믿음을 가지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5-1 묵주기도2-1 바리사이파와 세리의 기도(루가 18, 9-14)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는 자기네만 옳은 줄 믿고 남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는데 하나는 바리사이파 사람이었고 또 하나는 세리였다.

바리사이파 사람은 보라는 듯이 서서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욕심이 많거나 부정직하거나 음탕하지 않을뿐더러 세리와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이나 단식하고 모든 수입의 십분의 일을 바칩니다.’하고 기도하였다.

한편 세리는 멀찍이 서서 감히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오, 하느님!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하고 기도하였다.

잘 들어라. 하느님께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고 집으로 돌아 간 사람은 바리사이파 사람이 아니라 바로 그 세리였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면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기도하는 두 사람).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바리사이파와 세리).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바리사이파와 세리의 기도내용과 자세).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바리사이파와 세리의 가운데 선 나).

-하느님의 눈 앞에서 기도하는 두 사람을 본다.

-드러내 놓고 열심히 살아, 떳떳하고 자신만만하게 기도하는 바리사이파의 기도 내용과 자세를 본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살아, 죄스럽고 숨어들듯이 기도하는 세리의 기도 내용과 자세를 본다.

-세리를 측은히 여기시고 어여삐 보아주시는 아버지 하느님의 인자하신 모습을 본다.

-주님 앞에 기도하는 내 기도 내용과 자세를 본다.

5. 묵상안내

-기도하는가?

-언제 기도하는가?

-무슨(어떤) 기도를 바치는가?

-얼마나 기도하는가?

-왜 기도하는가?

-누구를 위해 기도하는가?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가?

-요즘 기도하는 주제는 무엇인가?

-주님 앞에 섰을 때 내가 한 부분이 생각나서 뿌듯한가?

-주님 앞에 섰을 때 내가 하지 못한 부분이 생각나서 괴로운가?

-기도할 때 주님이 보이는가 아니면 내가 보이는가?

-기도할 때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가 아니면 내 부르짖음이 들리는가?

-기도하면서 무엇을 얻는가?

-기도하면 무엇이 좋은가?

-기도할 때와 안 할 때 내 삶에 무슨 차이가 있는가?

-진정 주님께 기도하고 싶은가?

-주님이 그리운가?

-주님을 목말라 하는가?

-주님의 마음 깊이 깊이 잦아들고 싶은가?

-주님께 기도하고 싶어서 마음과 몸이 떨리는가?

-주님께 기도하지 않으면 살지 못할 정도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6 묵주기도3 하느님 나라의 최우선권(마태 6, 25-34)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그러므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무엇을 먹고 마시며 살아갈까, 또 몸에는 무엇을 걸칠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공중의 새들을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거나 곳간에 모아들이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 먹여 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목숨을 한 시간인들 더 늘일 수 있겠느냐?

또 너희는 어찌하여 옷 걱정을 하느냐?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그것들은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이 꽃 한 송이만큼 화려하게 차려 입지 못하였다. 너희는 어찌하여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오늘 피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도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라.

이런 것들은 모두 이방인들이 찾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잘 알고 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의 괴로움은 그날에 겪는 것만으로 족하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내 모든 상황을 아시고 나를 도와주시려고 오시는 주님을 본다.

-나를 안아 주시는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낀다.

-내 걱정거리를 주님께 다 풀어놓고 말씀드린다.

-주님께 의탁하고 주님께 의지한다.

-주님의 말씀이 들리면 듣는다.

-주님께 잠겨 주님의 위로를 받고 주님으로부터 내 걱정거리를 헤쳐나갈 힘을 얻는다.

5. 묵상안내

-오래 오래 살고 싶은가?

-오래 오래 살면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한 적이 있는가?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본 적이 있는가?

-그 때 어떻게 되었는가?

-지금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리는 사람들을 아는가?

-내가 굶은 적이 있고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하느님께서 먹여주실 것이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하느님께서 주신 먹을 것을 누가 가로챘는가?

-하느님께서 나눠 먹으라고 주신 것을 누가 혼자 가지고 있는가?

-하느님께서 내게 갖다 주라고 누구에게 맡겼는데 그가 잃어버렸었는가?

-하느님께서 나에게 먹여주라고 내 눈에 띄게 해주신 굶주리는 이가 있는가?

-무엇을 입을까 걱정한 적이 있는가?

-그럴 때 어떻게 하는가?

-내가 주님의 일을 할 때 주님께서 내 가정과 내 일을 돌봐주신 적이 있는가?

-요즘 걱정거리가 있는가?

-그걸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가?

-주님께서 내일이면 풀어주실 것이라고 믿고 오늘 편히 잠들 수 있는가?

-주님을 믿는 믿음이 내가 걱정거리를 헤쳐나갈 수 있게 해주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7 묵주기도4 부자청년(루가 18, 18-27)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유다의 지도자 한 사람이 “선하신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하고 예수께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선하신 분은 하느님 한 분뿐이시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한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그 사람은 “어려서부터 저는 이 모든 것을 다 지켜 왔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이 말을 들으시고 “너에게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될 것이다.”하셨다.

그러나 그는 큰 부자였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고 무척 마음이 괴로웠다.

예수께서는 그를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재물이 많은 사람이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그러면 구원받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느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하고 대답하셨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을 찾아온 부자청년).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을 따르려고 하는 부자청년).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그러나 괴로워하며 떠나는 부자청년).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결단의 순간에 선 나).

-예수님께서는 갖출 것도 갖추고 나름대로 성실하며 자신을 가꾸어온 부자청년을 바라보신다.

-부자청년이 청한다.  선하신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선하신 분은 하느님 한 분뿐이시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한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부자청년이 대답한다. "어려서부터 저는 이 모든 것을 다 지켜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에게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될 것이다."

-부자청년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것을 버릴 수 없어 고민하던 부자청년은 결국 낙심하고 주님 곁을 떠난다.

-이제 내가 예수님의 말씀에 응답해야한다.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니면,  저도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답할 것인가?

-주님께서 기다리고 계신다.

- 네 라고 응답하고 주님의 품안에 안길 것인가?

-주님께서 내게 주신 것인 데도 내것인양 착각하고 거기에 의지함으로써 주님의 곁을 떠날 것인가?

-주님의 도우심을 청하라. 기꺼이 응답할 수 있도록!

5. 묵상안내

-영원한 생명을 얻고 싶은가?

-내가 지금 가진 것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가?

-그런데 그것과 영원한 생명을 바꿀 수 있는가?

-주님께서 지금까지 내게 주신 내 것과 주님께서 앞으로 주실 영원한 생명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하여 주님께 내가 가진 것을 버리고 나눌 용기를 달라고 청할 것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7-1 묵주기도4-1 과부의 헌금(루가 21, 1-4)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어느 날 예수께서는 부자들이 와서 헌금 궤에 돈을 넣는 것을 보시고 계셨는데 마침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작은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넣었다.

저 사람들은 모두 넉넉한 데서 얼마씩을 예물로 바쳤지만

이 과부는 구차하면서도 가진 것을 전부 바친 것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헌금궤에 돈을 넣는 사람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헌금의 액수를 놓고 망설이는 사람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가진 것을 다 내는 과부).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헌금궤 앞에 선 나).

-헌금 궤 앞에 줄줄이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한 사람씩 한 사람씩 헌금궤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본다.

-보란듯이 돈을 꺼내어 들고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똑 같은 돈을 들고서도 부끄러워 손바닥으로 감싸고 있는 사람들.

-고이 고이 간직했던 것을 조심스레, 그러면서도 정성껏 봉헌하는 사람들.

-지갑을 열고 돈을 고르는 사람들.

-가진 것도 별로 없는 듯한 사람이면서도 과감히 바치는 사람들.

-과부의 헌금을 보시며 대견해하시는 주님의 얼굴을 바라본다.

-주님의 헌금궤 앞에 선 나를 바라본다.

5. 묵상안내

-나는 지금까지 주님께 무엇을 얼마만큼 바쳐왔는가?

-내가 주님께 바칠 때 기뻤는가?

-내가 헌금을 할 때 망설였던 적이 있는가?

-왜 헌금을 하는가?

-내가 헌금을 하면서 주님께 기대하는 것이 있는가?

-헌금의 액수를 두고 고민한 적이 있는가?

-내 수입의 어느 정도를 바치는가?

-내가 지금까지 주님께 바친 것이 내가 가진 것의 어느 정도인가?

-과부는 왜 구차하면서도 가진 것을 전부 바쳤을까?

-구차한 과부라면 바치기 보다 달라고 할 텐데 왜 바쳤을까?

-과부는 가진 것이 적은데 왜 비상시를 대비해서 비축하지 않고 바쳤을까?

-과부는 홀로 사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모으지 않고 왜 그렇게 많이 바쳤을까?

-내가 바치는 액수와 모으는 액수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내가 가진 것이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는가?

-내가 받은 것을 다시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과 내 미래를 내가 준비하는 것이 어떤 관계에 있을까?

-주님께 맡기는 부분과 내 미래를 계획하는 부분이 어떤 조화를 이루어야 할까?

-주님께서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바치기를 원하실까?

-내가 진정 주님께 바칠 것은 무엇인가?

-주님께서 내가 지금 바치는 예물을 즐겨 받으실까?

-주님께 무엇을 어느 정도 바칠까?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11월 위령의 달

48 위령1 그 날과 그 시간(루가 17, 20-21; 마태 24, 36; 루가 21, 34-36)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하느님 나라가 언제 오겠느냐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질문을 받으시고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하느님 나라가 오는 것을 눈으로 볼 수는 없다. 또 ‘보아라,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하느님 나라는 바로 너희 가운데 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일과 쓸 데 없는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 날이 갑자기 닥쳐올지도 모른다. 조심하여라. 그 날이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덫처럼 들이닥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앞으로 닥쳐 올 이 모든 일을 피하여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의 사랑).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다가오는 하느님 나라).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주님과 하느님 나라 그리고 사람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다가오는 하느님 나라 앞에 선 나).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님 그리고 성령의 사랑을 본다.

-다가오는 하느님 나라를 본다.

-다가오는 하느님 나라 앞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을 본다.

-다가오는 하느님 나라를 바라보며, 내 마음 안에 설레임이 이는지 아니면 두려움이 이는지 살핀다.

-두려움이 인다면 왜 그런지 살핀다.

-그런 우리를 바라다보시며 주님께서 어떻게 하시는지 본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님 안에 잠긴다.

5. 묵상안내

-여기 저기서 종말을 예언하는 사람들을 보는가?

-그 사람들은 왜 종말을 예언하는가?

-그 사람들은 종말을 이야기하며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요구하는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버려 두고 다른 이들에게 하느님 나라를 거저 주시겠는가?

-나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하느님 나라에 가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

-하느님 나라에 가고 싶은가?

-하느님 나라에 가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느님 나라는 무엇을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가?

-하느님 나라는 무엇을 얻거나 어디로 가면 되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 나라는 주님의 도우심 안에서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나라다. 우리 가운데 하느님 나라를 만들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도 한다. 언제부터 하느님 나라를 만들기 시작할 것인가?

-하느님 나라는 혼자 갈 수 없다고 한다. 누구와 함께 하느님 나라를 만들겠는가?

-내일 그 날이 온다면 오늘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하겠는가?

-흥청대고 먹고 마시면 왜 안 되는가?

-주님께서는 세상 걱정이 왜 쓸데없는 것이라고 하셨는가?

-그 날 그 시간이 와서 주님 앞에 섰을 때 나는 무엇을 말씀드릴 것인가?

-주님을 깨어 기다린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나는 어떻게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8-1 위령1-1 최후의 심판(마태 25, 31-46)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떨치며 모든 천사들을 거느리고 와서 영광스러운 왕좌에 앉게 되면 모든 민족들을 앞에 불러 놓고 마치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갈라놓듯이 그들을 갈라 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자리잡게 할 것이다.

그 때에 그 임금은 자기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희는 내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니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또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으며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 주었다.”

이 말을 듣고 의인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렸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또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 들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으며, 언제 주님께서 병드셨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저희가 찾아가 뵈었습니까?

그러면 임금은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하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왼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의 졸도들을 가두려고 준비한 영원한 불 속에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지 않았고,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으며, 또 병들었을 때나 감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이 말을 듣고 그들도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주님, 주님께서 언제 굶주리고 목마르셨으며, 언제 나그네 되시고 헐벗으셨으며, 또 언제 병드시고 감옥에 갇히셨기에 저희가 모른 체하고 돌보아 드리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그러면 임금은 “똑똑히 들어라. 여기 있는 형제들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곧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하고 말할 것이다.

이리하여 그들은 영원히 벌받는 곳으로 쫓겨 날 것이며,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 갈 것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나를 구하신 주님).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보잘 것 없는 이 안에 계신 주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그 이 안에서 나를 부르시는 주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다가서는 나를 반기시는 주님).

-내가 어려웠을 때 나를 돌보아주신 주님을 기억한다.

-굶주리거나 목말라하거나 홀로 떨어져 있거나 병들어 있거나 감옥에 갇혀 있는 이를 떠올린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 사람 안에서 나를 부르시는 주님을 본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 사람 안에서 나에게 호소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 사람에게 다가갈 때 나를 반기는 주님을 느낀다.

5. 묵상안내

-내가 어려웠을 때 나를 도와준 이를 기억하고 기도한다.

-내 식구와 친척, 직장 동료, 이웃 사람 중에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이는 누구인가?

-내 주위에 주님께서 내가 돌보도록 보내신 영육적으로 굶주리거나 목말라하는 이가 있는가?

-내 주위에 주님께서 내가 돌보도록 보내신 나그네나 병들었거나 감옥에 갇힌 이가 있는가?

-보잘 것 없는 이를 위해 기도하고 돌봐주는 것이 주님께 나아가는 길이라는 것을 확신하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49 위령2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다(요한 17, 21-26)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아버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이 사람들도 우리들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나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내가 이 사람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이 사람들을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으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이며 또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이 사람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기신 사람들을 내가 있는 곳에 함께 있게 하여 주시고 아버지께서 천지 창조 이전부터 나를 사랑하셔서 나에게 주신 그 영광을 그들도 볼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모르지만 나는 아버지를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이 사람들에게 아버지를 알게 하였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시는 예수님).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아버지와 하나되시는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아버지와 함께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과 함께 기도하는 나).

-기도 안에서 아버지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본다.

-아들 예수님을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느님을 본다.

-아들 예수님을 향한 아버지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을 본다.

-아버지께서 예수님 안에 계시고 예수님께서 아버지 안에 계시는 황홀한 모습을 본다.

-아버지와 예수님께서 함께 우리를 부르시는 모습을 본다.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하느님의 사랑을 본다.

-서로 갈라져 주님의 사랑이 다가오지 못하는 모습을 본다.

-갈라진 우리 사이를 어느 한 쪽에 들어갈 수 없어 안타까워하시는 주님을 본다.

-서로 갈라져 주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는 안타깝고 서글픈 상황을 보며 아파한다.

-기도 안에서 나를 버리고 주님께 속죄하며, 형제를 용서하고 받아들인다.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주님께서 우리 안에 오심을 느껴본다.

-하나되서 기쁘고 주님을 모셔서 기쁜 우리를 본다.

-주님과 우리 모두가 기쁜 순간 속에 잠겨있는다.

5. 묵상안내

-예수님께서는 왜 우리가 하나되기를 바라시는가?

-예수님과 하나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예수님과 하나된 적이 있는가?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함께 산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광은 무엇인가?

-나와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와 반대되는 이와 세력은 누구인가?

-나 혼자는 살 수도 없고, 구원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가? 진정 하나되겠는가?

-나를 따르라고 하겠는가 아니면 나를 죽이고 그를 껴안겠는가?

-우리가 하나되려면 구체적으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




50 위령3 부활과 생명이신 주님(요한 11, 17. 21-27. 34-44)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러 보니 라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이미 나흘이나 지난 뒤였다.

마르타는 예수께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주님께서 구하시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하느님께서 다 이루어 주실 줄 압니다.”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마르타는 “마지막 날 부활 때에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하고 물으셨다.

마르타는 “예, 주님.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기로 약속된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것을 믿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를 어디에 묻었느냐?” 하고 예수께서 물으시자 그들이 “주님, 오셔서 보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저것 보시오. 라자로를 무척 사랑했던가 봅니다” 하고 말하였다. 또 그들 가운데에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한 사람이 라자로를 죽지 않게 할 수가 없었던 말인가?” 하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께서는 다시 비통한 심정에 잠겨 무덤으로 가셨다. 그 무덤은 동굴로 되어 있었고 입구는 돌로 막혀 있었다.

예수께서 “돌을 치워라” 하시자

죽은 사람의 누이 마르타가 “주님, 그가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서 벌써 냄새가 납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예수께서 마르타에게 “네가 믿기만 하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하시자 사람들이 돌을 치웠다.

예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보시고 이렇게 기도하셨다. “아버지, 제 청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제 청을 들어주시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여기 둘러선 사람들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 주셨다는 것을 믿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말씀을 마치시고 “라자로야, 나오너라” 하고 큰 소리로 외치시자

죽었던 사람이 밖으로 나왔는데 손발은 베로 묶여 있었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겨 있었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그를 풀어 주어 가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눈물의 초상집).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과 마르타).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죽은 라자로를 다시 살리시는 예수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부활의 새생명으로 다시 나는 나).

-예수님께서 제자단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으로 초상집에 들어가시는 모습을 본다.

-라자로의 죽음과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시는 사랑의 예수님을 본다.

-예수님께서 라자로를 무덤에서 불러 내신다.  라자로야 나오너라.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오는 라자로를 본다.

-나약함과 부족한 믿음으로 죄악의 세력에 물든 나를 부르시고 건지시는 주님께 나아간다.

5. 묵상안내

-우리가 마지막 날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리라는 것을 믿는가?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는 것을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확실히 믿는가?

-그러면 주님께 영원한 생명을 청하라!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