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

노 인 학

1. 노인교육의 길잡이 발간에 즈음하여

오늘의 노인들은 유교적 전통문화와 경로효친의 사회규범 하에서 소년기와 청장년시절을 보내왔기 때문에 사회의 구조적 변화가 극심하고 가치관의 격차를 느끼게 하는 현대 사회에 효과적으로 적응해 나가기란 그리 용이한 일이 아닙니다. 오늘날 사회가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생활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지식과 기술이 빨리 변화하는 상황 아래서 노인의 위치는 더 한층 존중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전통이 단절되고 비인간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옛 것과 새 것, 전통과 발전, 보수와 진보를 연결시키면서 따뜻한 인간성을 되찾게 하는데 있어서 노인의 역할은 절대적인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집안의 웃어른으로서의 대접을 받아야하며 누가 뭐라해도 권위가 추락되거나 손상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며 가정이나 사회에서나 교회 안에서 쓸모없고 거추장스러운 존재라는 인상을 주어서는 절대로 안될 것입니다. 또한 반면에 노인들은 내가 연장자라는 점을 자각하고 거기에 상응하는 교양과 인격과 식견을 쌓아야 함은 물론이고 예의범절, 언어 행동에 있어 모두가 모든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되도록하는 노력은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노인들은 가정에서, 사회에서, 교회에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랜 삶을 통해서 터득한 생활태도와 가치관, 그리고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그리고 굳센 믿음의 신앙을 후세에 상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혹은 세대간에서 오는 갈등을 극복하면서 평생교육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주님의 뜻에 따라 인류구원 사업에 앞장서 있는 가톨릭에서는 현대사회가 절실히 요청하고 있는 노인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그리스도의 공동체인 지역 단위 각 본당 내에 본당부설 노인대학을 설립하여 물심양면으로 보다 건강하고 보람되고 안락한 생활, 가정에서, 사회에서, 교회에서, 신뢰받는 생활, 꿈을 갖는 생활, 사랑할 줄 하는 생활, 감사하는 생활을 개척해 나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교양과, 방법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노인대학을 개설하고자 함에 있어 노인교육 방안 설정에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와 같이 참고될 것을 제시하오니 제반 노인문제 해결에 크게 이바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1985 2.
한국 가톨릭 서울 대교구 노인대학 연합회
총재: 김 수환 추기경
고문 : 안상인 신부 ( 교구청 사목국장
고문: 안경렬 신부 ( 청량리 본당 )
지도신부 : 박고빈 신부 ( 장안동 본당
회장 : 김 여산 ( 스테파노 )
부회장 : 유 대준 (바오로 )
총무부장: 정옥기 ( 안드레아 )
교육부장 : 임 기환 ( 보나벤뚜라 )
섭외부장 : 노정섭 ( 베드로 )
재무부장 : 김 성숙 ( 미리아 막달레나)
홍보부장 : 김선목 ( 안드레아 )
사회복지부장 : 정문호 ( 가롤로)
보건부장 : 김 성배 ( 베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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