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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입교 미사 - 일러두기

경신성성
공한 15/72

교 령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어른 세례 예식을 개정하라고 명하고, 어른들의 예비기간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충분한 준비를 갖추기 위한 예비기간을 여러 시기의 계속적인 예식으로 거룩하게 지내도록 규정하였다. 공의회는 또한 개정된 예비기간을 염두에 두고 어른 세례 예식을 성대한 예식과 약식 예식으로 개정하라고 명하였다.
 
이런 결의에 따라 경신성성은 새 어른 입교 절차를 작성하고, 교황 바오로 6세의 인준을 받아 공포하며, 지금 출판되는 이 예식서를 표준 예식서로 선포하는 바이니, 지금까지 사용하던 어른 세례 예식서 대신에 이 예식서를 로마 예식서에 삽입해야 한다. 또한 라틴어판(표준판)은 당장 사용할 수 있고, 각국의 모국어판은 각국 주교회의가 자기 나라 말로 번역하여 성좌의 확인을 받은 후 사용일자를 정해주면 그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반대되는 규정은 모두 철폐된다.

경신성성에서 1972년 1월 6일 주님 공현 대축일
장관 Arturus Card. Tabera
차관 A. Bugnini

어른 입교 예식 (일괄예식)

일러두기

1. 본 입교 예식은 어른들이 그리스도의 신비를 전해 듣고 성령의 감도로 눈이 밝아져, 의식적으로 자원해서 살아계신 하느님을 찾으며, 신앙과 회두의 여정을 시작할 때에 사용된다. 이 순서에 따라 준비기간에 영신적 도움을 받다가 적당한 때에 가서 입교 성사를 효과적으로 받게 된다.
 
2. 이 예식은 다만 세례, 견진, 성체의 성사 거행만으로 꾸며진 것이 아니라, 전 예비기간의 모든 예식을 내포하고 있다. 예비기간은 교회의 오랜 관습으로 확정된 것으로, 모든 지방의 선교 활동에 적응된 것이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요구한 대로 복구되고 수정되고 각 지방 전통에 적응되도록 한 것이다(전례헌장 64-66; 선교교령 14; 주교교령 14 참조).
 
3. 교회의 일과 개인, 본당, 전교지방 등의 조건을 더 잘 조화시키기 위하여 입교절차는 많은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데에 적합하게 꾸며진 공통되고 완전한 형식(68-239항)을 앞에 놓았다. 사목자들은 이것을 간단히 수정하여 한 사람이 준비하는 경우에 적응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에 특수한 경우를 위하여 한꺼번에 모든 절차를 거행하는 단순한 형식(240-273항)을 수록하였고, 그것을 몇 단계로 나누어 시행하는 방법(274-277항)도 제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죽을 위험에 있는 사람을 위한 약식 형식(278-294항)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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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어른 입교 절차의 구조
 
4. 예비자들의 교육은 신자들의 공동체 안에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신자들은 예비자들과 함께 파스카 신비의 가치를 묵상하며 자신의 회개를 새롭게 함으로써 예비자들에게 모범을 보여주며, 그들이 자유로이 성령의 감도에 순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5. 입교 절차의 예식은 어른들의 영신적 여정에 적응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여정은 하느님의 여러 형태의 은총과 어른 자신들의 자유로운 협력과 교회의 도움과 때와 장소의 환경 등에 따라 서로 다른 것이다.
 
6. 영신적 여정에는 탐구와 성숙의 시기(7항 참조) 외에 '단계'라는 것이 있어서 예비자들이 마치 여러 문을 들어서거나 여러 계단을 밟아 올라가듯이 진행된다.
   1) 첫 단계는 초보적 회두에 마음을 두고 그리스도교 신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을 교회가 예비자로 받아들이는 때이고,
   2) 둘째 단계는 신앙이 자라고 예비기간이 끝나갈 무렵, 더욱 깊은 성사 준비를 하게 될 때이며,
   3) 셋째 단계는 영신적 준비를 마치고 성사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교 신자로 입교하는 때이다.
이 세 단계, 계단, 또는 문이라고 부르는 시기는 입교 절차의 중요하고 깊은 준비의 시기로 여겨야 한다. 이 세 단계는 세 가지 예식으로 표현되는 것이니 첫 단계는 예비자로 받아들이는 예식, 둘째 단계는 선발 예식, 셋째 단계는 성사 거행으로 특징지어진다.
 
7. 각 단계들은 사람들을 탐구와 성숙의 '시기'로 인도해 간다. 달리 표현하면 이 시기를 통하여 준비된다.
   1) 첫 시기는 후보자 편에서 탐구가 필요하고 교회 편에서는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시기로서 '전 예비기간'이라 하며, 후보자를 예비자로 받아들이는 예식으로 마친다.
   2) 둘째 시기는 예비자로 받아들여지는 예식으로 시작되어 '교리교육과 거기에 따르는 예식'으로 일관되며, 여러 해 동안 계속될 수 있고 선발예식으로 끝난다.
   3) 셋째 시기는 아주 짧은 기간으로서, 보통 파스카 축제와 성사를 준비하는 사순절에 지내게 되며 '정화와 조명의 시기'이다.
   4) 마지막 시기는 전 부활시기 동안 계속되며 '신비교육', 곧 체험과 결실 수확, 신자 단체와의 깊은 사교와 결합을 위한 시기이다.
그러므로 계속되는 네 시기가 있으니, 첫 복음 선포와 구별되는 전 예비기간, 전체적 교리교육을 위한 예비기간, 영신적으로 가장 깊은 준비를 하는 정화와 조명의 기간, 성사와 교회 공동체에 관한 새로운 체험을 쌓는 신비교육기간이 그것이다.
 
8.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입교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성사적으로 처음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정화와 조명의 시기가 보통 사순절에 해당되며(전례헌장 109항), 신비 교육의 시기가 부활시기에 해당되므로 입교 절차 전체가 파스카의 성격을 지녀야 할 것이다. 사순절이 선발된 예비자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힘을 지니고 있고 부활 성야가 입교성사의 가장 알맞은 때라고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사목적 필요에 따라 다른 때에 입교성사를 거행하는 것이 금지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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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복음 선포와 전 예비기간에 대하여
 
9. 입교절차가 예비자로 받아들이는 예식으로 시작되지만, 그 전 시기, 곧 전 예비기간도 매우 중요하므로 일반적으로 이 시기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이 시기에 복음선포로써 살아계신 하느님과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파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와 항구함으로 알려줌으로써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성령의 감도로 마음이 열려 주님을 믿으며, 자원으로 회두하여, 자신들의 영신적 소망을 충족시켜 주실 뿐 아니라 무한히 초월하는 은혜를 베푸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지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다(선교교령 13항).
 
10.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지는 복음선포로 신앙과 초보적 회심이 생기고 이로써 각자는 죄의 상태에서 돌아서서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을 느낀다. 이 같은 복음선포를 기반으로 예비기간이 설정되어 그리스도를 따르며 세례성사를 받겠다는 뜻이 진실로 굳어진다.
 
11. 이 시기에 전교사, 부제, 사제, 평신도들까지도 후보자들에게 적절히 복음을 설명해 주며, 그들을 세심하게 배려하여 도와줌으로써 그들 자신이 순수하고 명백한 지향으로 하느님의 은총에 협력하며 그들의 단체가 신자들의 가정이나 집회에 쉽게 어울리도록 해주어야 한다.
 
12. 이 시기에 고유한 복음선포 외에 필요하다면 지역의 환경에 따라 '지지자'(sympathizantes)라 불리는 후보자들, 곧 아직 완전히 믿지 않지만 그리스도교 신앙에 관심을 가진 후보자들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규정하는 것은 그 지역 주교회의가 할 일이다.
   1) 후보자들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예식 없이 자유로이 할 것이지만, 신앙은 아니더라도 바른 지향을 표시하는 방법이어야 한다.
   2) 지역 조건과 필요에 적응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경험하고자 하는 그리스도교 정신을 보여주고, 또는 여러 기간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개별적 또는 전체적인 외적 행위가 필요할 것이다.
   3) 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지역 공동체가 모인 가운데서 친분과 대화의 넉넉한 시간을 준 다음에 할 일이다. 지지자는 인도자의 소개를 받아 나오면, 사제나 또는 지역 공동체의 자격 있는 이가 자유로이 말로 인사하고 받아들인다.
 
13. 이 전 예비기간에 사목자가 할 일은 적절한 기도로 이런 지지자들을 도와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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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예비기간에 대하여
 
14. '예비자로 받아들이는 예식'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때에 비로소 한자리에 공적으로 모여서 예비자들 편에서는 자신의 뜻을 교회에 열어 보이고, 교회 편에서는 그 사도적 사명에 따라 교회 구성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예식으로 예비자들이 자신의 소망을 공적으로 표시하고 교회는 이들의 첫 봉헌을 받아들이는 것이므로 하느님께서는 예비자들에게 당신 은총을 내려 주신다.
15. 이 첫 단계를 위하여 후보자들에게 영신생활과 그리스도교 교리의 첫 초석이 놓여져 있어야 한다(선교교령 14). 곧 전 예비기간에 시작된 신앙과 초보적 회두, 생활을 개선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과 사귀려는 뜻과 속죄의 마음, 하느님을 부르며 기도하는 습성, 신자들의 정신과 단체의 체험 등이 있어야 한다.
 
16. 후견인과 전교사와 부제들의 의견을 들어(42항 참조) 사목자들은 이상과 같은 마음의 준비를 증명하는 외적 표시를 판단해야 한다(선교교령 13항). 사목자들 또한 한번 받은 성사의 효과를 감안하여(총지침 4항) 혹 어떤 이유나 또는 이미 영세한 사람이 다시 영세하기를 원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17. 이 예식이 끝나면 곧 예비자 명부에 수록해야 한다. 곧 주례자, 후견인, 예식 거행의 일자와 장소를 기록해야 한다.
 
18. 이렇게 자모이신 교회는 예비자들을 사랑과 보호의 대상으로 그 품에 안게 되고, 교회와 결합된 예비자들은 이미 그리스도의 집안 식구가 되며(교회헌장 14항; 선교교령 14항), 교회가 전해주는 하느님의 말씀을 양식으로 삼아 자라며, 교회의 전례로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예비자들은 말씀의 전례에 참여하며 여러 가지 축복과 준성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만일 예비자들끼리 혼인을 하거나 또는 예비자가 영세하지 않은 다른 사람과 혼인을 하든지 일정한 혼인 예식을 지켜야 한다(혼인 예식서 55-56항). 예비기간 동안에 예비자가 죽는다면 교회 장례식으로 장례를 치룬다.
 
19. 예비기간은 영세 후보자들이 사목자들의 교육을 받으며 일정한 규정을 지키는(선교교령 14항) 긴 기간이다. 이렇게 예비자들이 교회에 들어오면서 표시한 마음의 준비를 성숙에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이 목적으로 네 가지의 길을 걷게 된다.
   1) 적절한 '교리교육'을 사제나 부제나 전교사 또는 다른 평신도들에게 받는다. 교리교육은 질서있게 전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전례주년에 맞추어 말씀의 전례를 곁들여서 실시함으로써 믿을 교리들과 계명들을 충분히 알도록 할 뿐 아니라 예비자들의 소망인 구원의 신비를 깊이 깨닫도록 해준다.
   2) '그리스도교 생활을 실천'하는 데에 친숙하며, 후견인, 대부모, 그 밖의 신자 공동체 각 지체들의 모범과 도움을 받아 하느님께 쉽게 기도하고, 신앙을 증거하고, 모든 일에 있어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고, 행동에 천상 감도를 따르고, 이웃의 사랑을 자기 부정에 이르기까지 실천하도록 노력한다. 이런 훈련을 쌓음으로써 "새로 회심한 사람이 영신적 여행을 시작하고 이 여정에 있어 신앙으로 인해 벌써 죽음과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면서 묵은 사람에서 그리스도 안에 완성된 새 사람으로 옮겨간다. 이 이행은 사고방식과 행동의 점진적 변화를 일으키면서 사회생활에 있어서 결실과 함께 더 분명해지며, 예비기간 중에 점차 성장해 나갈 것이다. 사람들이 믿는 주님은 반대를 받는 표적이므로 회심한 사람은 분열을 체험하는 일이 적지 않지만 또한 하느님께서 주시는 헤아릴 수 없는 즐거움도 맛보게 된다."(선교교령 13항)
   3) 적절한 '전례예식'으로 예비자들은 교회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깨끗하여지며 하느님의 축복을 받게 된다. 예비자들을 위한 말씀의 전례를 적적히 꾸며야 할 것이며, 예비자들은 신자들과 함께 말씀의 전례에 참석하여 미래의 성찬의 전례 참석을 준비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신자들의 집회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면, 성찬의 전례 시작 이전에 예비자들을 돌려보낸다. 사제직을 수행하는 백성과 예비자들을 결합시켜 그리스도의 새로운 예배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세례성사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4) 교회의 생활이 사도직 수행에 있으므로 예비자들도 생활의 증거와 신앙의 고백으로 복음전파와 교회 건설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줄 배워 알아야 한다(선교교령 14항).
 
20. 예비기간의 길이는 하느님의 은총과 주위 환경에 따라서, 곧 예비자 교육의 방법, 교리교사, 부제, 사제 등의 수, 각 예비자들의 협력, 예비자 교육을 위한 시설 및 교재, 지역 신자들의 도움 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일률적으로 기간을 정할 수는 없다. 예비자 교육의 규범과 아울러 기간을 정하는 일은 주교가 할 일이다. 주교회의는 민족과 지방의 조건에 따라 더욱 구체적으로 규범을 마련해야 한다(전례헌장 64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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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정화와 조명의 시기
 
21. 예비자들이 거치는 정화와 조명의 시기는 일반적으로 사순절이 적합하다. 사순절은 전례나 전례적 교리교육에 있어서 세례성사를 상기시키거나 준비시키는 동시에 회개와 속죄의 내용을(전례헌장 109항) 띠고 있으므로 예비자들과 함께 모든 신자들에게 새로이 세례와 속죄를 상기시키며 입교성사가 각 사람에게 베풀어주는 파스카의 신비를 기념하게 하기 때문이다(선교교령 14항).
 
22. 입교절차의 둘째 단계는, 이렇게 정신과 마음의 충분한 준비를 위한 정화와 조명의 시기이다. 이 시기에 교회는 예비자들을 선발한다. 곧 스스로 준비를 갖추어 가까운 기회에 입교성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예비자들을 선발하여 받아들이는 것이다. '선발'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교회가 예비자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하느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심에 기초를 두고 있고, 교회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등록'이라고도 부르니, 후보자들이 자신의 성실성을 표시하기 위하여 스스로의 이름을 선발자 명부에 등록하기 때문이다.
 
23. 선발 예식 전에 예비자들은 이미 마음과 생활의 회개와 충분한 교리 지식과 믿음과 사랑의 정신을 갖추어야 하고, 또 한편 그들의 자격도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그 다음 선발 예식 중에 회중 앞에서 예비자들의 결심이 나타나는 한편 주교나 주교의 대리자의 판단이 내려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같이 장엄하게 이루어지는 선발이 진정으로 예비기간 전체의 가장 중요한 중심요소라 할 수 있다.
 
24. 예비자는 선발되어 받아들여진 날부터 '선발된 자'라 불린다. 또는 '자격자'라고도 불리는데, 이로써 그리스도의 성사와 성령의 특은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또는 '조명될 자'라고도 하는데 세례 성사를 '조명'이라 하고 세례성사로 신입교우가 신앙의 빛을 받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각 지역과 문화의 특성이나 언어의 고유성에 따라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른 말로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25. 이 시기에는 교리교육보다는 오히려 정신 수련으로 더욱 깊은 마음의 준비를 갖추어야 하므로, 특히 양심의 반성과 속죄의 정신으로 마음과 정신을 정화하며, 구세주 그리스도의 깊은 인식으로 마음을 비추도록 해야 한다. 이런 목적으로 여러 가지 예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특히 여러 단계의 수련과 수여식이 거행된다.
   1) 주일날 장엄하게 거행하는 '수련식'은 상기의 두 가지 목적을 위한 것으로 선발된 자들의 마음을 비추어 나약하고 병들고 악한 것을 고쳐주고, 착하고 강하고 거룩한 것을 더욱 다져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수련식은 죄와 마귀에게서 해방되고 선발된 자들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예식이다.
   2) 교회가 선발된 자들에게 오랜 전승의 신앙과 기도의 증서로서 '신경'과 '주님의 기도'를 전해주는 '수여식'은 예비자들을 조명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신경으로써 인류 구원에 관한 하느님의 기묘한 업적을 상기하게 되므로 예비자들의 눈이 신앙과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되며, 주님의 기도로써 자녀의 새로운 정신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되므로 이로써 특히 성찬례 모임에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26. 입교성사 직전의 준비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것을 한다.
   1) 가능하다면, 선발된 자들이 성토요일에 하던 일을 중단하고 기도와 정신 수련으로 하루를 지내며 가능하면 단식제도 지키도록 권고하는 것이 좋다(전례헌장 110항).
   2) 같은 날 선발된 자들의 모임이 있다면 마지막 준비 예식, 예를 들어 신경 수락식, 에페타 예식, 영명 선택, 예비자 성유 도유 같은 예식을 거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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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입교성사에 대하여
 
27. 입교 성사인 세례, 견진, 성체는 선발된 자들이 나와서 죄의 사함을 받고, 하느님 백성에 속하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 약속된 시기의 도래를 느끼며 성체의 제사와 잔치로 하늘 나라의 행복을 맛보게 되는 마지막 단계이다.
 
- 어른 세례식에 대하여
 
28. 삼위일체의 이름을 부르며, 물로 씻는 예식으로 정점에 이르는 세례식은 세례수 축복과 신앙고백으로 준비되는 것이며, 이것은 물로 씻는 예식과 깊이 관련된 예식들이다.
 
29. 세례수 축복으로 파스카 신비가 여러 차례 나뉘어 드러난 것(분여)과 성사의 효과를 위한 물의 선택이 상기되고 성삼위의 이름이 먼저 불리어진다. 이로써 창조물인 물이 종교적 의미를 지니게 되며, 하느님의 신비가 처음으로 모든 사람 앞에 밝혀지는 것이다.
 
30. 파스카 신비는 성수 축복에서 상기하고 주례자가 세례성사의 형식 경문에서 다시 간단하게 언급한다. 이때 예비자들은 마귀를 끊고 신앙을 고백하는 예식 때에 능동적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다. 어른들은 하느님의 선물을 믿고 자원으로 받기를 원하지 않고서는 구원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세례를 통해 받는 신앙은 교회의 신앙일 뿐 아니라, 세례를 받는 사람들의 신앙이어야 하며, 이 신앙은 그들의 능동적 신앙이어야 한다. 세례를 받는 것은 수동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원의로 그리스도와 계약을 맺는 것이므로 오류를 저버리고 참 하느님을 지지하는 것이어야 한다.
 
31.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를 고백한 다음에 곧 이어 물로 씻는 예식으로 표현된 파스카 신비를 받으며, 삼위일체를 믿어 고백한 다음에 주례자가 부르는 삼위일체는, 주님께서 선발하신 사람들을 당신 자녀로 삼으시고 당신 백성으로 받아들이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32. 그러므로 물로 씻는 예식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는 것을 뜻하며, 이로써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에 대하여 죽고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례 예식에서 이런 내용이 충분히 드러날 수 있도록 하며, 물로 씻는 예식이 단순한 정결례가 아니고 그리스도와의 일치의 성사라는 것이 잘 이해되도록 지역적 전통과 환경에 따라 각 상황에 맞추어 물에 잠그는 예식이나 물을 붓는 예식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하여 거행한다.
 
33. 세례 예식 후의 크리스마 도유는 영세자들의 왕다운 사제직과 하느님 백성에의 결합을 뜻한다. 흰옷은 영세자들의 새로운 품위를 드러내는 상징이다. 촛불을 켜서 주는 예식은 빛의 자녀로 살아가기 위한 거룩한 부르심을 밝혀 준다.
 
- 어른 견진성사에 대하여
 
34. 로마 예식서에 보존된 옛 풍습에 따라, 어른들은 중대한 이유가 없는 한, 영세 직후에 견진성사를 받아야 한다(44항). 이 같은 두 성사의 연결로 파스카 신비의 단일성과, 성자의 파견과 성령강림의 상호관계와, 이 두 위께서 성부와 함께 영세자들에게 오시게 하는 두 성사의 관련성을 잘 드러낸다.
 
35. 그러므로 세례성사의 보충 예식이 있은 다음 크리스마 성유의 도유를 생략하고(224항), 곧바로 견진성사를 거행한다.
 
- 새 영세자들의 첫 영성체에 대하여
 
36. 마지막으로 성찬의 전례가 거행된다. 새 영세자들은 이날 처음으로 완전한 권리로 성찬례에 참여하고 거기서 자신의 입교의 완수를 찾을 수 있다. 이 미사 중에 새 영세자들은 왕다운 사제로 승격되어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신자들의 기도와, 가능하다면 예물 봉헌으로 다른 회중과 함께 제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주님의 기도를 수락함으로써 세례로 받은 자녀의 정신을 드러낸다. 마침내 받게 되는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심으로써 받은 선물을 견고케 하며 영원한 것을 미리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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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신비교육 기간에 대하여
 
37. 이 마지막 단계를 거친 다음 교우들은 새 영세자들과 함께 복음의 묵상, 영성체, 애덕의 실천 등으로 파스카의 신비를 더욱 깊이 이해하며 실생활에 적용하며 발전해 간다. 이것이 마지막 시기이며 새 영세자들의 신비교육 기간이다.
 
38. 신비의 완전하고 효과 풍부한 이해는 설명을 새로이 들으며 이미 받은 성사의 체험 등으로 깊어진다. 새 영세자들은 정신이 새로워졌고, 하느님의 좋으신 말씀을 깊이 맛들이고, 성령과 친교를 맺고,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 지를 체험하였다. 그리스도인에게 고유하고 실생활로 늘어가는 이러한 체험에서 신앙과 교회와 세상에 관한 새로운 지혜를 가지게 된다.
 
39. 새로이 자주 성사를 받음으로써 성경의 말씀을 더욱 밝히 이해하는 동시에 인간들도 더 깊이 알게 되며 공동체에 대한 경험을 통하여 새 영세자들이 더욱 쉽고 유익하게 다른 신자들과 사귈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신비교육의 시기는 새 영세자들이 대부모의 도움을 받아 다른 신자들과 깊은 유대를 맺으며, 사물을 새로이 인식하고 새로운 자극을 받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40. 이 시기의 고유한 성격과 힘이 성사와 공동체에 관한 개인적인 새로운 체험에 기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비교육을 위한 가장 적합한 시기는 '새 영세자들을 위한 미사'가 봉헌되는 부활시기의 주일들이라 하겠다. 이 시기에 회중이 모여 신비에 참여할 뿐 아니라, 특히 가해 미사 전례 성서에서 새 영세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독서들을 듣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새 영세자들과 함께 지역 공동체 전체와 대부모들을 미사에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또는 부활시기가 아닌 때 입교절차를 거행하는 경우에도 이 시기의 독서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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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직무와 집전자에 대하여
 
41. 총지침 7항에서 이미 언급한 것 외에 지역 교회를 드러내는 하느님의 백성은 어른들의 입교가 자기의 의무이며 영세한 모든 사람들의 의무라고 이해하고 표시해야 한다(선교교령 14항). 그러므로 교회는 언제나 자기의 사도직 소명을 실천에 옮기면서 그리스도를 찾는 모든 사람에게 온갖 도움을 제공하기 위하여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일상생활의 여러 환경 안에서 사도직 수행 때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제자는 각기 자기 나름대로 신앙을 전파할 책임을 지니고 있다(교회헌장 17항). 그러므로 각 신자는 후보자나 예비자를 전 예비기간, 예비기간, 신비교육기간 등 전체 입교과정에서 도와주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1) 복음선포 기간인 전 예비기간에는 모든 교우들이 교회의 사도직과 각 교회 구성원의 사도직을 염두에 두고 특히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알리고 그리스도의 은총을 나누어주어야 한다는 책임을 느껴야 한다(평신도교령 6항). 신자들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정신을 드러내며 가정이나 개인 대화나 또는 신자 단체에 후보자들을 받아들일 만한 아량을 보여주어야 한다.
   2) 필요하다면 예비기간의 여러 전례 예식에 참여하여 함께 대답하고 기도하고 노래하며 환호하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야 한다.
   3) 선발 예식이 있는 날에는 선발로 공동체가 그만큼 커지는 것이므로 예비자들에게 올바르고 현명한 증거를 보여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4) 사순절, 곧 정화와 조명의 시기에는 수련식과 수여식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예비자들에게 자신의 속죄와 신앙과 사랑의 정신을 새롭게 하고 있음을 모범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부활 성야에는 자신의 세례 서원을 새롭게 할 마음의 각오가 있어야 한다.
   5) 신비교육 기간에는 새 영세자들을 위한 미사에 열심히 참석하여 새 영세자들을 사랑으로 포용하고 도와주어, 그들이 신자들 사이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42. 후보자가 예비자로 받아들여지기를 청할 경우 남녀를 막론하고 그를 알고 그에 대해서 듣고 그의 생활과 신앙의 뜻을 증언할만한 후견인이 그를 데리고 가도록 해야 한다. 만일 이 후견인이 정화와 조명의 시기나 신비교육의 시기에 대부모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그 임무를 다른 교우에게 맡길 수 있다.
 
43. 대부 대모는(총지침 8항) 모범과 능력과 친분으로 예비자 자신이 선택하고, 지역 공동체가 대표자로 정하고, 사제가 인정한 사람으로서 선발되는 날과 성사가 거행될 때와 신비교육 시기에 후보자를 동반한다. 예비자에게 복음의 실천을 자신의 생활과 사회생활로 친절히 보여주고, 의심과 고통 중에 도와주며, 예비자를 보증하여 세례성사 생활이 자라도록 감독해 주는 일이 대부모의 직무이다. 대부모는 이미 선발 전에 지정되어, 선발일로부터 그 직무를 공적으로 수행하며 공동체 앞에서 예비자의 보증인이 된다. 그의 직무는 새 영세자가 성사를 받은 다음 세례 서원에 충실한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는 데에도 그 중요성이 계속된다.
 
44. 주교들은(총지침 12항) 친히 혹은 대리자를 통해서 예비자들을 위한 사목지침을 마련하고, 조정하고, 촉진하며, 후보자를 선발하여 성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또 가능하다면 주교가 사순절 전례의 주례자가 되어 선발 예식을 집전하고 부활 성야에 14세 이상 된 후보자들의 입교성사를 집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주교는 사목 책임상 자격있고 잘 준비된 교리교사에게 '소구마식' 거행의 권한을 맡길 것이다.
 
45. 사제들은 세례, 견진, 성체성사 집전 때에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직무(총지침 13-15항) 외에, 사목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예비자들을 세심하게 돌보아야 한다(사제교령 6항). 특히 주저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이는 예비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부제들과 교리교사들의 도움을 얻어 예비자들 교리교육에 힘쓰며, 대부모의 선택을 인정해 주고 그들의 의견을 기꺼이 들어주고 도와주며, 입교절차 전체에 걸쳐 완전하고 적합한 예식을 거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67항 참조).
 
46. 어른이나 교리교육을 받을 연령의 어린이에게 세례성사를 줄 경우, 주교가 없고 견진을 다른 때에 주어야 할 이유가 없다면(56항 참조, 견진예식서 7항 나 참조), 견진성사도 주어야 한다.
견진받을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공동 집전하는 사제들도 함께 견진을 줄 수 있다. 함께 공동 집전할 수 있는 사제는,
   1) 교구 내의 특수한 직무나 직책을 수행하는 사제, 곧 부교구장, 주교대리, 지역대리나 교구장의 명으로 이와 동등한 직책에 있는 사제라야 하고,
   2) 견진성사가 거행되는 본당의 주임신부, 견진자가 소속되는 본당의 주임신부, 견진자 교리교육에 참여한 사제들이어야 한다(견진 예식서 8항).
 
47. 부제들이 있다면, 모든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주교회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종신부제를 두고, 사목적으로 요청되는 모든 지역에서 예비기간의 각 단계와 시기와 수련에 공헌할 수 있을 정도로 부제들의 수를 증감할 수 있다(교회헌장 26항; 선교교령 16항).
 
48. 교리교사들의 직무는 예비자들의 교육 진도와 교회 공동체 증가에 매우 중요한 것이므로, 가능하다면 모든 예식 때에 능동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교리교사들은 예비자들을 가르칠 때에 가르치는 교리가 복음정신에 맞고 예식의 상징과 교육 연수에 알맞고, 예비자들에게 적합하고, 또 가능한 대로 그 지역 전통에 적응된 것이어야 한다는 데에 유의해야 한다. 또 주교의 권한 위임을 받았을 경우에는 본 예식서(113-124항)의 소구마기도(44항 참조)를 바치고 축복의 기도(전례헌장 79항)를 바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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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입교의 때와 장소
 
49. 사목자들은 이 입교절차를 거치는 데에 있어 입교성사를 부활 성야에 집전하고 선발예식은 사순 제1주일에 거행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다. 다른 예식들은 위에서 설명한 것(6-8, 14-40항)을 염두에 두고 적당히 안배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후에 더 구체적으로 설명되지만(58-62항), 중대한 사목적 이유가 있으면 입교절차 전체를 달리 조정할 수도 있다.
 
가. 법적(일반적) 시기
 
50. 예비자들을 받아들이는 예식을 거행할 시기는 다음 사항들을 고려하여야 한다.
   1) 지나치게 조급히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후보자들이 충분히 준비하고 조건을 갖추기 위하여 기다려야 한다. 초보적 신앙을 갖게 되고 회두의 첫 표시를 보여줄 때까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어야 한다(20항 참조).
   2) 흔히 예비자 수가 많은 지역에서는 교리교육과 전례적 예식을 위하여 충분한 단체가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3) 정상적으로 예비자들을 받아들이는 예식을 거행하는 날이나 시기를 일년에 두 세 차례 고정시켜 두면 좋을 것이다.
 
51. '선발 예식' 또는 '등록식'이란 예식은 통상적으로 사순 제1주일에 거행하는 것이 좋고, 필요하다면 며칠 앞당기든지 또는 제1주간 평일에 거행해도 상관없다.
 
52. 수련식은 사순 제3.4.5주일에 거행하는 것이 좋으나, 필요하다면 같은 사순절 다른 주일이나 또는 더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주간 평일에 거행해도 무방하다.
수련식은 세 차례 거행해야 하지만, 중대한 장애가 있을 경우 주교는 1회를 관면할 수 있고 예외적으로는 2회도 관면할 수 있다. 시간이 없어 선발식을 앞당겼으면 제1 수련식도 앞당겨야 하지만, 이런 경우에 정화와 조명의 시기를 8주간 이상 연기하지 말아야 한다.
 
53. 예로부터 수여식은 수련식 다음에 거행해 왔으므로 수여식은 정화와 조명의 시기에 속한다. 수여식은 주간 평일에 하는 것이 좋다. 신경은 제1 수련식 다음 주간 평일에 수여하고, 주님의 기도는 제3 수련식 다음 주간 평일에 수여한다. 그러나 사목적으로 필요하다면 예비기간의 전례를 더욱 풍요하게 하기 위하여 수여식을 옮겨서 예비기간 동안에 '과도기 예식'(125-126항)으로 거행해도 무관하다.
 
54. 성토요일에 선발된 자들이 노동을 중단하고(26항 참조), 묵상에 전념하므로 세례 직전의 여러 예식을 이날 거행할 수 있다. 신경 수락식, '열려라' 예식, 영명 선택, 예비자 성유의 도유 등을 거행할 수 있다(193-207항).
 
55. 부활 성야에 어른들의 입교 성사를 거행하는 것이 좋다(8. 49항 참조). 만일 예비자들이 많으면 대부분의 입교성사를 이날 밤에 거행하고 다른 사람들의 입교성사는 부활 팔일 축제일 내로 미루고 본당에서나 또는 공소에서 거행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미사는 그 본날 미사나 또는 입교성사 미사를 드리되 독서는 부활 성야 독서를 사용한다.
 
56. 경우에 따라 견진성사는 신비교육이 끝난 후로 미룰 수 있다. 예컨대 성령 강림 주일 같은 날로 미룰 수 있다(237항).
 
57. 부활 대축일 다음 모든 부활절 주일에는 이른바 '새 영세자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지역 공동체와 새 영세자들과 그 대부 대모는 이 미사에 참여하도록 권장한다(40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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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상적 시기 아닌 때
 
58. 일반적으로 입교성사를 부활 성야에 받도록 입교 절차를 조정해야 하지만, 사목적으로 특별한 이유나 필요에 따라 사순절이 아닌 때에 선발식과 정화와 조명의 예식을 거행하고 부활 성야나 본날이 아닌 때에 입교 성사를 받도록 할 수 있다. 정상적인 환경에서도 사목적 중대한 이유가 있다면, 예를 들어 정상적으로 사순절에 한 무리의 예비자들을 입교시킨 후에도 영세 지망자가 많을 경우에는 다른 때에, 특히 부활 시기에 입교성사를 거행해도 무관하다. 이런 경우 전례력과의 관련성은 없다하더라도 입교절차 자체는 적절한 여유를 두고 그 구조대로 지켜야 한다. 적응하기 위한 변경은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59. 입교성사는 가능한 한 주일날 거행하고, 미사는 주일미사나 고유한 성사미사를 봉헌한다(55항 참조).
 
60. 예비자들을 받아들이는 예식은 상기(50항)에서 언급한 대로 적당한 시기에 거행한다.
 
61. 선발 예식은 입교성사 거행보다 약 6주간 전에 거행하여 수련식과 수여식을 위하여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한다. 그러나 선발 예식이 연중 대축일에 거행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예식을 위한 독서는 본 예식서에 지정한 것으로 사용한다. 미사 전례서는 그날 미사나 또는 성사 미사를 거행한다.
 
62. 수련식은 대축일이 아닌 주일이나 평일에 거행하되 중간에 여유를 거쳐야 하며, 독서는 본 예식서에 지적된 것을 사용하며, 미사 전례서는 그날 미사나 374항의 성사 미사들 가운데서 선택한다.
 
다. 입교절차 예식의 장소
 
63. 모든 예식은 본 예식서에 지적한 대로 적합한 장소에서 거행한다. 그러나 전교지방의 공소 같은 데서 생기는 특수한 필요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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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주교회의의 권한
 
64. 총지침(30-33항)에 지적된 적응 이외에 이 입교절차는 주교회의의 다른 적응 변경도 가능하다.
 
65. 주교회의의 변경 가능한 권한으로는 다음을 들 수 있다.
   1) 예비자로 받아들이는 예식 이전에 필요하다면 지지자 또는 관심자를 받아들이는 다른 방법을 마련할 수 있다(12항).
   2) 외교인들의 미신 행위가 심한 지역에서는 예비자들을 받아들이는 예식(79-80항)에 첫 구마식과 마귀를 끊어버리는 첫 서약을 삽입할 수 있다.
   3) 머리에 십자표를 긋는 행위가 적합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머리에 손가락을 대지 않고 그냥 십자표를 그을 수 있다(83항).
   4) 다른 종교에서 새 신자에게 곧바로 새 이름을 주는 풍습이 있는 지역에서는 예비자들을 받아들이는 예식 때에 영명을 지어줄 수 있다(88항).
   5) 지역 관습에 따라서는 공동체에 받아들이는 예식에 다른 외적 표시를 삽입할 수 있다(89항).
   6) 예비기간 동안에 통상예식(106-124항) 외에 과도기 예식을 복구하여 수여식(125-126항)을 앞당겨 거행하고 "열려라" 예식과 신경수락식과 예비자 성유의 도유(127-129항) 등을 앞당겨 거행할 수 있다.
   7) 예비자 성유의 도유 예식(218항)을 생략하거나, 세례 직전 예식(206-207항)에 옮겨 놓거나 또는 예비기간의 과도기 예식(127-132항)으로 옮겨 거행할 수 있다.
   8) 마귀를 끊어버리는 서약의 말마디를 더욱 구체화시켜 상세하게 만들 수 있다(217. 80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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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주교의 권한
 
66. 주교는 자기 교구 안에서 다음의 것들을 적응할 수 있다.
   1) 예비자 교육의 사목적 지침을 마련할 수 있다(44항 참조).
   2) 환경에 따라 입교절차를 위한 정상시기가 아닌 때를 위한 날짜를 고정시키든지 않든지 할 수 있다(58항).
   3) 수련식의 하나나 둘을 중대한 이유가 있을 때 관면할 수 있다(240항).
   4)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간단한 예식을 사용하도록 허락할 수 있다(240항).
   5) 자격있고 잘 준비된 교리교사에게 소 구마식 거행과 축복의 권한을 위임할 수 있다(44. 47항).
   6) 선발식을 주례하고 직접 또는 대리자를 통하여 선발된 자들의 자격을 인정한다(44항).
   7) 교회법 규정(874조 3항)에 따라 대부 대모의 연령을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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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집전자의 권한
 
67. 총지침 34항(어른 입교의 견진성사 집전)과 예식서 여러 곳에 부여되어 있는 권한을 집전자가 사용하는 것은 집전자의 자유 재량에 맡겨져 있다. 여러 곳에서 예식행위와 기도의 방법을 고정시키지 않았으며, 때로는 여러 가능성을 제공하여 집전자가 자신의 판단대로 후보자들과 참석자들의 조건에 알맞도록 사목적 배려를 할 수 있는 여유를 두었다. 권고(훈시)와 간구에 있어 가장 많은 자유가 주어졌으며, 환경에 따라 언제든지 축소 또는 바꿀 수도 있다. 후보자들의 조건(가정적으로 겪는 슬픔이나 기쁨)이나 참석자들의 조건(본당이나 지역 공동체가 공동으로 겪는 슬픔이나 기쁨)에 따라 간구의 지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예식에 수반하는 기도문의 문법적 수를 조절하고 환경에 적합하도록 바꾸는 것도 집전자의 권한에 속한다.
 
<미사 기도문은 어른 입교 예식이 있을 때, 특히 견진성사까지 동시에 수여되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어린이 입교 예식 미사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대림시기, 사순시기, 부활시기의 모든 주일과 대축일, 재의 수요일, 성주간 외에는 아무 날이나 이 미사 기도문을 사용할 수 있다.>
 

 관련 자료

가톨릭 자료실 > 가톨릭 전례 > 세례성사 - 일러두기